작년에는 옥수수차, 현미차가 그렇게도 유행이었습니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녹차나 우롱차가 음료로 인기가 있다는데 우리나라는 곡물차가 아무래도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메밀차를 편의점 냉장고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왜 없었지?라는 생각이 들만큼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밀 차이지만 음료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질감이 조금 텁텁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음료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메밀차 시음에서는 이 텁텁한 질감을 어떻게 조절했는지를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우선 가격은 편의점에서 500ml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보리차가 1600원인 것에 비하면 높은 가격대이죠. 칼로리는 0kcal입니다. 곡물이 들어가는데 칼로리가 0kcal인 것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일반 메밀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블랙메밀이라는 개량종 메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원래 메밀에는 루틴이라는 비타민 P가 있는 재료입니다.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줄여서 출혈성의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슨 큰 병처럼 쓰여 있지만 간단히 멍이 자주 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재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블랙메밀추출액이 99.85%로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고형분이 0.13%입니다. 이게 정답인 것 같네요.
이외에 복합허브 추출물이 첨가물로 있습니다.
비타민C는 보존재인듯하고 산도를 맞추기 위한 탄산수소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메밀향 합성착향료가 있습니다.
수색은 일반 메밀차에 비해서 더욱 맑은 노란색입니다.
질감이 텁텁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도 거의 물과 비슷한 질감이며
구수한 맛은 있습니다만 다른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메밀향이 매우 풍성합니다.
사실 대기업이 아니라 봉평의 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기대를 한 제품인데
기대에 비해서는 많이 묽은 메밀차였습니다.
처음에 우려했던 텁텁한 질감이 없는 것은 좋은 면이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워터리 하면 조금 슬퍼집니다
게다가 가격은 2000원이고,
원재료는 일반 메밀도 아닌 블랙 메밀이라고 했는데
물과 비슷한 메밀향 음료라니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 덕분인지 메밀은 친숙하게 느껴지는 곡물인데 이번에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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