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랜차이즈에서 밀크티는 티백을 사용했고,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에서는 주로 홍차 믹스를 사용한 밀크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중간 가격대의 프랜차이즈에서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형프랜차이즈는 아니지만 커피에 좀 더 집중하는 프랜차이즈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자체 로스팅으로 개성 있는 원두를 제공하는 곳들입니다. 본사의 연구진에서 커피에 집중하는 만큼 메뉴 하나하나에도 집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고바슨 커피, 매스 커피, 카페베네, 퍼센트 커피입니다.
고바슨 커피
고바슨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주로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입니다. 가격대가 있기는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나 타발론 티 메뉴를 마시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프랜차이즈입니다.
밀크티의 이름은 로얄밀크티 입니다. 로열이라는 이름이 붙은 로얄캐모마일도 있기 때문에 주문에 주의 해야하더군요. 꼭 정확히 로얄밀크티라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티백이 담긴 머그컵에 제공해줍니다.
약 360ml 정도가 아닐까 싶은 용량입니다.
거품이 많으면서 티백이 보입니다.
얼그레이인지 잉글리시 블랙퍼스트티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맛과 향을 보면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처럼 느껴집니다. 티백이지만 독특하게 믹스가 들어간 듯한 산미와 단맛이 느껴지며 단맛이 홍차 향과 산미가 더해진 시럽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되는 밀크티였습니다.
매스커피 - 홍차밀크티
매스 커피는 커피 메뉴에 집중을 하는 중가 정도의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커피 메뉴나 계절메뉴를 선택하면 거의 실패가 없는 음료가 디저트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호감이 높은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중간 정도를 유지합니다. 특히 스윗솔티라떼가 맛있는 데 오늘은 홍차 밀크티를 주문했습니다.
홍차 밀크티는 4000원입니다.
제조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홍차 믹스를 넣고 우유를 데워서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메리카노라면 360ml를 제공하는 용량의 종이컵에 제공해줍니다.
거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맛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마셨던 홍차 밀크티와 유사한 향긋한 홍차 향,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달달하고 적당한 산미는 아이스티를 생각나게 하는 향과 맛이군요.
매스 커피의 홍차 밀크티를 마시면서 집에 남아있는 아이스티로 밀크티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군요.
그만큼 비슷한 맛입니다.
다양한 과일향이 느껴지고 적당한 산미와 풍성한 단맛입니다. 메가 커피의 밀크티와 유사한 느낌이네요.
카페베네 밀크티 라떼
카페베네는 과거에는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였죠. 한때는 가맹점 수가 1위였고 미국까지 진출했었지만 무리한 투자와 커피맛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카페베네 커피 맛있다고 하면 욕을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높은 부채로 기업회생절차를 거치면서 요즘에는 예전과는 다른 모습의 카페베네가 되었습니다.
메뉴는 젤라토나 디저트는 그대로지만 커피맛에 집중을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 맛있고 향기로운 커피를 제공하더군요.
몇 가지 메뉴를 마셔보아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메뉴의 질이 좋아져서 돌아온 카페베네에서도 밀크티 라떼가 있습니다. 가격은 5200원입니다. 가격을 보면 티백을 사용한 것일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속이 보이는 유리 머그컵에 제공해주셔서 보고 마시기에는 좋습니다.
적당한 높이의 고운 우유 거품이 올라가 있으면 용량은 약 360ml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향긋하고 달콤합니다. 아이스티 같은 느낌도 있지만 일정 부분 얼그레이 향이 느껴집니다.
단맛은 조금 많은 편입니다.
얼그레이 티를 우리고 홍차 시럽을 더해서 데운 우유를 더하면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밀크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의 밀크티였습니다.
퍼센트 커피 - 로얄 밀크티
커피 원두를 두 종류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가격대에 비해 잡내 없이 향이 풍부한 커피를 제공해주는 퍼센트 커피입니다.
매장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근무하시늣 바리스타분들이 능숙한 경우가 많아서 호감이 있습니다. 라테류는 주문할 때 바리스타분들에 따라 우유를 다루는 방법이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차 메뉴도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밀크티 메뉴는 로얄밀크티와 하동말차라떼가 있군요.
로얄 밀크티는 4000원입니다.
티백은 보이지 않습니다
적당한 두께의 우유 거품과 온도입니다.
베르가못의 오일 리 한 시트러스 향이 짙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향이 우유의 비린내를 잡지는 못합니다.
단맛은 우유에서 나는 정도의 단맛입니다. 그래서 우유의 구수한 맛이 가장 선명하고 홍차의 씁쓸함과 떫음이 그다음 미각을 차지합니다.
결론입니다.
커피의 맛에 집중을 하는 이 네 군데의 프랜차이즈는 바리스타분의 능숙함으로 우유의 거품과 온도는 적절하게 맛이 있었지만 홍차 자체는 크게 매력적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메뉴에 집중을 하는 것은 어려웠겠지요. 이 카페들에게서는 밀크티보다는 카페라떼를 마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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