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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편의점 RTD 결명자차 vs 마트의 티백 결명자차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by HEEHEENE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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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決明子)는 본초강목이라는 책에서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으로 말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단단한 씨앗이라 그냥 뜨거운 물에 우려서는 마시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굳이 힘들게 이것을 마셔야 하는 생각에 이름만 알았던 허브입니다. 이번에 편의점에서 결명자차를 구입하게 되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명자(決明子)

결명자결명자
결명차 꽃과 결명자

중국어로 센나 영어로 sicklepod라고 부릅니다. 잎이 낫모양이라 낫이라는 이름이라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결명차라고 부릅니다. 이 식물은 콩과의 식물로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자라며 잡초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이 식물의 잎은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조리를 해서 대체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아시아 등지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눈에 좋은 차로, 그리고 완화제(변비에 도움이 되는 약)로도 사용됩니다. 씨앗에 있는 성분으로 즘정제로 식품첨가물에 사용되기도 하며, 볶아서 커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용도가 다양해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볶아서 먹는데 간염이나 간경화에 도움이되어서, 눈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기도 해서 저혈압과 설사이신 분들은 피하는 편이 좋다는군요. 단기간에 효과보다는 장복을 권하는 글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뇨작용을 돕는 성분도 있어서 물처럼 많이 마시면 갈증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처럼 보다는 커피나 차처럼 드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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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명자를 차로 만들려면 오랜시간 물에 끓여서 마셔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당히 귀찮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마트에서는 티백으로 잘 분쇄된 제품이 있으며, 편의점에서는 이미 물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RTD 제품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결명자차를 드시려는 분들께 이 두 제품을 비교해서 맛과 향은 어떤지를 집중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웅진 결명자차

결명자차결명자차결명자차
웅진 결명자차

광명찾은 결명자는 500ml에 1600원으로 편의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물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비슷한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에 비하면 비슷한 가격이고, 녹차나 홍차 등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입니다.

칼로리는 0kcal입니다.

결명자차결명자차결명자차
웅진 결명자차

원재료를 보면 볶은 결명자와 볶은 흑미를 섞어서 만든 혼합추출액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순수한 결명자로만 만들어진 제품은 아닙니다만 원산지는 국산 결명자와 국산 흑미로 만들었습니다.

결명자차
웅진 결명자차

맑은 갈색의 수색이며 매운맛과 흙내는 거의 없습니다.

약간 매운 맛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구수한 맛이 대부분이며 부드러운 질감이며 후미에는 약간 매운맛과 은은한 흙내가 여운 있게 있기는 합니다.  흑미도 매운맛이 있는 편이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물처럼 마셔도 큰 불편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뇨 작용을 좋게 한다니 음료수로 마실 때는 옥수수수염차처럼 생각하고 마시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운있는 향이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마신다면 나쁘지 않은 강도이지만 즐겨 마시라면 글쎄요. 쉽게 손이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농원 맑은 결명자차

결명자차결명자차결명자차
다농원 맑은 결명자차

마트에서 50개들이 48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개당 96원정도이군요. 여기에 한 티백에서 100ml 정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500ml로 비교해보면 480원 정도입니다. 물값을 따로 계산을 더해서 1000원 정도로 본다면 약 1480원 정도로 웅진의 결명자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이군요.

원재료를 보면 중국산 결명자 10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명자차결명자차
다농원 맑은 결명자차

개당 1.2g의 결명자가 들어 있으며 잘게 분쇄되어서 우려내기 편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결명자차
다농원 맑은 결명자차

뜨거운 물 100ml에 3분간 우려내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차갑게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수색이 비슷한 맑은 갈색입니다. 

확실히 웅진의 결명자차에 비해서 매운맛과 흙내가 풍성합니다. 가장 비슷한 맛이라면 우엉차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이보다는 흙내는 적고 매운맛과 구수한 맛은 조금 더 많은 편인것같습니다.

전체적인 강도가 우엉차에 비해 1/3 정도의 느낌이라 마시기가 조금 더 편합니다. 중국산이기는 하지만 결명자가 100%이기 때문에 결명자의 약효를 느끼기에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값만 빼면 워낙 저렴한 차입니다.

결명자차
웅진 결명자와 다농원의 맑은 결명자차

가격은 물의 가격까지 포함하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원재료에서 국산을 사용한 것은 웅진 결명자이며, 다농원은 중국산 결명자를 사용했습니다.

 

웅진 결명자는 결명자와 흑미를 볶아서 만들었으며, 맑은 결명자는 볶은 결명자 100%입니다.

 

맛과 향은 맵고 흙내가 있는 우엉차와 비슷하지만 그 뉘앙스가 약한 구수한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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