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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비싼 아이스티는 더 맛있을까?- 메가커피, 빡다방 vs 스타벅스, 파스쿠찌

by HEEHEENE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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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인기가 좋은 아이스티는 집에서 인스턴트 스틱으로 마시는 방법도 있지만 가까운 카페에서 주문해도 시원하게 크게 한 컵씩 저렴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빽다방의 아샷추가 인기가 있으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대부분 아이스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든 대형 프랜차이즈이든 가루로 만든 인스턴트 재료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격차이는 상당한 편이죠. 대형 프랜차이즈가 장소를 제공하는 가격이 더해진다 해도 많이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스티는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요? 

자세한 내부 속사정은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그 맛과 가격, 양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의 대표인 메가커피와 빽다방의 아이스티와

대형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차에 진심이라는 스타벅스와 파스쿠찌를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메가커피 아이스티

메가커피메가커피메뉴메가커피 아이스티
메가커피와 메뉴 그리고 아이스티

 

가격은 3000 원으로 용량은 600ml 정도입니다. 애플 민트 장식이 있습니다. 새콤 달콤 맛이 선명합니다. 산미는 구연산의 산미인 것 같습니다. 복숭아 향은 이 프로 부족할 때와 거의 유사하며 강도는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홍차의 향은 있지만 립톤이나 네스티의 홍차 향보다 적게 느껴집니다. 오뚝이 복숭아 아이스티와 비슷한 정도의 홍차 뉘앙스입니다.

저렴하고 양이 많고, 익숙하며, 달고 산미가 더울 때는 역시 잘 어울립니다.


파스쿠찌 복숭아 아이스티

파스쿠찌파스쿠찌메뉴파스쿠찌복숭아아이스티
파스쿠찌와 티메뉴 그리고 아이스티


파스쿠찌에서 복숭아 아이스티는 4500 원입니다. 450ml정도 되는 용량의 컵에 제공해줍니다. 장식은 없고 얼음이 가득한 잔에 이미 만들어 놓은 음료를 넣어서 제공합니다. 맛은 산미보다는 단맛이 더 풍성한 아이스티입니다. 구연산의 산미가 있지만 과즙 느낌에 더 집중한 것 같습니다. 복숭아 향은 2프로 부족할 때에서 황도캔의 국물에 조금 더 가까운 향입니다.
홍차의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베이스로 바디감 정도에만 영향을 미치며, 집중한다면 후미에 약한 홍차향과 맛을 찾을 수는 있지만 약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황도 과즙느낌이 더 있는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티입니다.


빽다방 달콤 아이스티

빽다방빽다방메뉴빽다방 달콤 아이스티
빽다방 달콤 아이스티


백 다방은 아이스티보다 아샷추(아이스티샷 추가)가 더 유명한데요. 무난한 아이스티를 자극적으로 마시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그냥 아이스티입니다. 복숭아 아이스티를 2000 원에 달콤 아이스티라는 이름으로 판매합니다.
작년 에슨 600ml 정도였던 것 같은데 지금도 변화 없는 600ml에 가격도 변화가 없습니다.

메가 커피와 거의 비슷합니다. 구연산의 산미가 강하고 당류의 단맛도 강합니다. 복숭아는 이프로 부족할 때보다 조금 더 황도캔 향에 가깝습니다. 메가에 비해서는 자극은 적은 편이며 파스쿠찌에 비해서는 산미가 강한 정도로 느껴집니다. 어찌 되었건 2천 원에 이 정도면 감사합니다 하고 마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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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자몽 허니 블랙티


"메뉴판 드릴 까요?"
눈이 침침해서 머뭇거리는 저를 위해 메뉴판을 제공해주는 친절한 바리스타분들입니다.
"혹시 찾고 계신 메뉴가 있나요?"
"저는 아이스티 복숭아 아이스티가 있나요?"
"아뇨 저희는 아이스티는 없고 비슷한 메뉴로는 자몽 허니 블랙티가 있고 탄산이 괜찮으면 레모네이드가, 복숭아가 드시고 싶으시면 복숭아 프랍스 치노가 있어요."
"하하! 저는 자몽 허니 블랙티로 주세요."
"네. 5700 원결 재하겠습니다. 옆에서 잠시만 기다리시면 바로 드리겠습니다."

스타벅스스타벅스 티바나 메뉴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티
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티


무척 친절한 바리스타였습니다. 제가 카페를 운영한다면 매니저로 들이고 싶네요.

355ml 정도의 컵에 붉고 노란색의 수색 그리고 흔들었는지 거품도 올라가 있습니다. 홍차를 우려서 사용했지 약간의 쓰고 떫음이 있고 자몽의 쌉쌀한 향과 맛도 선명합니다.
과육도 조금씩 빨대를 통해 올라오고 후향에 꿀 향이 은은하게 존재합니다. 공기를 넣으며 잘 흔들어서 질감은 부드럽습니다.

가격은 독한 스타벅스지만 구연산 산미 없이 자몽청, 홍차로 만든 아이스티를 셰이킹까지 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스타벅스는 역시 스타벅스입니다.


아이스티

메가 커피 아이스티는 3000원에 600ml 2프로 부족할 때와 비슷한 복숭아 향과 단맛과 산미가 강하고 쓰고 떫음은 없었습니다.

파스쿠찌 복숭아 아이스티는 4500원으로 450ml 정도이며 황도캔에 조금 더 가까운 향으로 쓰고 떫음은 없고 산미보다는 단맛이 좀 더 선명합니다.

빽다방 달콤 아이스티는 2000원에 600ml로 향은 황도캔에 가까운 향이 있고 단맛과 산미가 강해서 메가 커피와 비슷합니다.

스타벅스는 복숭아 아이스티는 없었습니다. 아이스티는 자몽 허니 블랙티가 355ml에 5700원으로 있었고 과육도 있고 홍차 향이 있는 자몽티였습니다

 

복숭아 아이스티가 있는 곳은 그 맛의 차이는 크게 없었습니다. 홍차 향과 맛보다는 복숭아 향과 구연산 산미, 시럽의 단맛이 풍성해서 약간의 비율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다만 스타벅스는 복숭아 아이스티는 없었습니다. 가격 대비 용량은 빽다방이 2000원에 600ml이고 맛과 향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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