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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페퍼민트티 와 박하 차는 어떤 맛과 향의 차이가 있을까요? - feat. 애플민트. 스페어민트

by HEEHEENE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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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는 멘톨을 함유한 일종의 잡초입니다만 진통과 소염효과가 있으며 식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재로서 차로서도 인기가 있는 허브입니다. 어디서나 잘 자라기도 하고 주변의 상황에 따라 변종도 많이 생기는데 그래서 각 나라마다 다른 민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만나는 민트는 페퍼민트, 스페어 민트, 애플민트를 주변에서 자주 보게 됩니다.

 

페퍼민트, 스페어민트, 애플민트, 박하 차이

페퍼민트는 이름 그대로 매운 후추향이 더해진 민트이며

스페어 민트는 잎이 창처럼 긴 민트인데 껌 향에서 우리는 주로 느낄 수 있으며 조금 느끼하지만 화사한 민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민트는 사과향과 멘톨향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사과향이 더해있어서 음료의 장식이나 모히토 같은 음료를 만들 때도 종종 사용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나 민트는 부드러운 멘톨향이 특징인데 모로칸 민트차를 만드는 재료로 모로코에서는 민트차가 쓴맛이 강해서 중국의 녹차인 주차와 블렌딩 해서 마시곤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민트차가 있는데 박하라고 부릅니다. 페퍼민트와 박하가 같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알기에는 박하 속에 페퍼민트라는 서양 박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박하라고 부르는 풀은 그와는 또 다른 풀인 것 같습니다

허브티로는 페퍼민트는 자주 볼 수 있지만 박하차는 잘 보기 힘든 편인데요. 이번에 박하차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페퍼민트 차오 박하차를 함께 비교해서 마셔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녹차와 블렌딩 해서 마실 때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페퍼민트차 vs 박하차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저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티파티의 페퍼민트와 

차예 마을에서 판매하는 박하차를 구입했습니다.

티백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색이 진한 좌측이 페퍼민트 차이며 

녹색이 더 많고 밝은 색의 우측이 박하차입니다.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물 120ml에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페퍼민트가 슈 색이 진하며 박하는 녹차와 비슷한 누랑 연두색이 우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페퍼민트는 멘톨향과 구수한 맛 매운맛 그리고 후추향이 느껴집니다. 바디감은 무거운 편입니다.

박하는 풀향과 멘톨향이 선명합니다. 바디감이 비교해서 가벼우며 부드럽습니다. 그래서인지 멘톨향이 더 화려하고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맵기보다는 시원한 박하사탕 같다고 할까요. 하지만 풀향의 비린내가 조금 부담스러운 단점도 있습니다.

 

녹차 + 페퍼민트 vs 박하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이번에는 녹차 티백 1개와 민트차 티백 1개를 더하고

따뜻한 물 150ml를 넣고 3분간 우려내었습니다.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이번에는 수색이 조금 더 비슷합니다.

녹차에 페퍼민트를 더한 민트 녹차는 화한 멘톨향이 있지만 조금 더 얌전하고 무난하며 감칠맛이 있습니다. 바디감에는 조금 텁텁한 질감이 생깁니다

녹차에 박하를 더한 민트녹차는 풀향은 젖은 풀향으로 더 진해지며 비린내가 조금더 심해집니다. 장점은 부드러운 질감과 화사하고 시원한 멘톨향이 개운한 뒷맛이 좋습니다.

 

좌측이 페파민트 우측이 박하

페퍼민트는 매운 향과 단단하고 무거운 바디감이 특징이며, 녹차와의 조합은 무난하지만 조금 텁텁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박하차는 더 화사하게 느껴지는 멘톨향과 시원함이 특징이나 풀향, 젖은 풀향의 비린 향이 단점입니다. 녹차와도 조화롭지만 젖은 풀향이 더 선명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두 민트차 모두 장단점이 있어서 용도나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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