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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다즐링티백비교] 아일레스 다즐링 2종과 로네펠트 다즐링 티백을 비교해보겠습니다

by HEEHEENE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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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의 차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티백 3가지를 비교하고 마시겠습니다. 차는 인도의 서북부 히말리아 산맥 부근의 고지대의 도시인 다즐링에서 생산한 홍차입니다. 발효를 강하게 하지 않아서 어쩌면 녹차 같은 느낌이 많은 홍차입니다. 다즐링은 그중에서도 한해의 처음 생산한 1st flush(3월 초에서 4월에 수확)라는 홍차는 치솟는 풀향과 머스캣향이 선명해서 홍차의 샴페인이라 불리면서 유럽에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마신 다즐링 홍차는 1st flush는 아닌 것 같습니다. 2nd flush로 5월에서 6월에 수확한 홍차입니다.

아일레스 다즐링 2종과 로네펠트 다즐링 티백

이 홍차로 독일의 차회사인 아일레스와 로네펠트에서 만든 다즐링 티백을 구하게 되었네요. 같은 나라의 홍차를 마셔보면 좀 더 재미있는 비교가 될 것 같아서 한 나라의 동일 지역 홍차를 다른 회사로 비교해 마셔보겠습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유기농 다즐링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유기농 다즐링 

아일레스는 1873년 Joseph Eilles는 뮌헨의 Residenzstrasse에서 시작한 독일의 차브랜드로 바바리아 왕실에서 왕실 납품을 인정받았던 회사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티백의 포장지에 왕실 문양으로 보이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이아몬드 티백이라는 브랜드로 유기농 홍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일레스 홈페이지에서는 20개입을 29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개당 1450원입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유기농 다즐링 

홈페이지에서는 하나의 티백에 4g이라고 적혀 있지만 티백에는 2.5g으로 적혀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3분간 우려내기를 권하지만 물의 양은 딱히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유기농 다즐링 

낙엽의 구수한 향과 탄닌의 떫음이 선명합니다.

건과일향과 나무향이 그 뒤를 이어 느겨지고

맛은 구수함과 떫음 그리고 약간의 산미가 있으며, 쓴맛은 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디감이 약하고 가벼웠습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다즐링 로얄 홍차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다즐링 로얄 홍차

동일 회사에서 유기농이라는 명칭은 없지만 같은 2nd flush제품입니다. 다즐링 고산지대에서 농약이나 비료를 많이 사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격차이는 15700원에 25개 티백으로 개당 616원입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다즐링 로얄 홍차

이 제품은 홈페이지와 티백에 모두 1.7g으로 적혀있습니다.

분쇄는 유기농 다즐링에 비해 더 곱지만 2~3분간 우려내기를 권하는 것은 같습니다.

아일레스 티(Eilles tee)의 다즐링 로얄 홍차

산미가 좀 더 선명하고

대체로 비슷합니다.

낙엽 향과 탄닌 떫음이 있으며

건과일과 나무향이 후향으로 있습니다.

구수하고 적당한 산미는 유기농 다즐링과 비슷하지만

무겁고 부드러운 바디감은 좀 더 만족스럽군요.

 

아무래도 분쇄도가 높아서 좀더 잘 우러나와서 이런 느낌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로네펠트 티(Ronnefeldt Teavelope) - 다즐링

로네펠트 티(Ronnefeldt Teavelope) - 다즐링

1823년에 Johann Tobias Ronnefeldt에 의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설립해서 지금은 다양한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말이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나 얼그레을 맛을 보았을 때는 좀 더 향긋하고 꽃향이나 과일향 등의 향긋함을 강조하는 특징이 있었던 차 회사였습니다.

로네펠트 티(Ronnefeldt Teavelope) - 다즐링

바이오라는 마크가 보이는 것으로 유기농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가격은 18000원에 25개들이로 판매하는데 개당 720원입니다.

티백 하나의 무게는 1.5g으로 3~4분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로네펠트 티(Ronnefeldt Teavelope) - 다즐링

아미노산 향이라고 속칭하는 쇠고기향 건 생선 같은 향이 진한 편입니다.

약간의 풀향과 말린 사과 건포도 같은 향이 있으며

구수한 맛과 산미가 적당한 발란스를 잡고 있습니다.

후향을 목향이 여운이 있습니다.

바디감은 아일레스 티의 다즐링티백보다는 적고 유기농보다는 풍성한 정도입니다.

 


아일레스티의 다즐링 홍차는 2nd flush의 전형적인 낙엽 향과 목향 탄닌의 떫음 질감은 분명하였지만 머스캣향은 느끼기 어려웠으며, 유기농 홍차보다는 로열 다즐링 홍차가 쉽고 빠르게 우러나와서 맛, 향, 바디감도 풍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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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네펠트 티의 다즐링은 농도가 진하고 풀향과 쇠고기향이 선명하며, 낙엽 향과 건과일향도 있어서 향이 다채롭고 풍성하였읍며 바디감은 조금 적은 편이었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다즐링이지만 나무향과 떫음이 선명하게 여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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