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폴리탄이라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보드카에 크린베리주스 트리플섹 그리고 라임주스로 쉐이킹으로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붉은색의 아름다운 수색과 크린베리와 라임향이 고운 칵테일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칵테일입니다. 오래전 부터 이 칵테일의 레시피는 전해저 옵니다만 국제바텐더 협회의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 Cosompolitan cocktail IBA(코스모폴리탄 칵테일) 보드카 40ml 쿠앵트로 15ml 크린베리주스 30ml 레몬주스 15ml |
사실 코스모폴리탄이 유명해진것은 섹스앤더시티라는 드라마에서 언급되었기때문입니다. 극중 캐리 브래드쇼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종종 코스모폴리탄을 주문해서 마십니다. 붉은색의 칵테일이 섹시해보이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맛과 향도 무난하고 좋으면서 모양도 예쁜 코스모폴리탄에 누군가 영감을 받았는지 페파민트티와 블렌딩하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코스코폴리탄 칵테일에 페파민트티 100ml를 넣어서 쉐이킹을 하는 레시피입니다. 저는 1인분이라고 만들었는데 2인분으로 만들어지더군요.
찬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인트로나 트리플섹같은 오렌지향 리큐르는 사용하지 않기때문에 도수가 있는 소주라면 보드카를 대신해서 만들어도 가능합니다.
페파민트 코스모 재료(2잔분량)
페파민트티 티백 1개와 뜨거운 물 100ml
보드카 45ml
크린베리주스 30ml
생라임주스 15ml
만약에 보드카가 없다면 화요같은 소주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40도짜리라면 45ml를 20도 짜리라면 60ml를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페파민트 코스모 만들기
페파민트 티를 뜨거운 물 100ml에 3분간 우려냅니다.
마티니잔에 얼음을 미리 넣어 잔을 차갑게 유지하며
쉐이커에 보드가 45ml를 넣습니다.
쉐이커에 크린베리주스 30ml, 생라임주스 15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얼음을 가득채워준 뒤
뜨겁게 우려낸 페파민트티를 넣고 쉐이킹을 해줍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차를 식혀서 사용하는 편이 좋지만
진하게 우려낸 페파민트티를 얼음으로 식히는 편이 맛은 더 좋더군요.
수색이 진하지 않은 붉은 색을 보입니다.
맛은 코인트로와 레몬의 조합이었던 코스모폴리탄에 비해서
라임과 페파민트의 조합은 전혀 새로운 칵테일이 됩니다.
페파민트의 맵고 시원한 향과 라임의 상쾌한 향, 그리고 그 뒤를 크린베리주스맛이 약간 있습니다.
전체적인 발란스는 좋은데 크린베리의 느낌이 적고 색이 약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페파민트 티의 양을 조금 줄이고 크린베리주스양을 늘리는 편을 권하고 싶습니다.
변형된 페파민트코스모
페파민트티 60ml
보드카 60ml
크린베리주스 60ml
생라임주스 20ml
제 임의로 변형한 페파민트코스모는 크린베리와 라임의 상큼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페파민트가 뒤로 숨어서 후미에서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수색은 진하고 마음에 드는 군요.
페파민트 코스모라는 티칵테일을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실 보드카대신 화요나 일품진로같은 소주로도 만들어 보았습니다만 큰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다양하게 시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이가 큰 것은 위에서 언급한 오리지널 페파민트코스모는 페파민트의 향이 선명하지만 수색이 연하고 크린베리의 향이 약합니다.
제가 변형한 페파민트 코스모는 색감이 진하고 크린베리와 라임의 상큼함이 먼저 있으면서 페파민트는 은은하게 느껴지는 오리지날과는 비슷하지만 성격이 다른 칵테일입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칵테일도 어떤 드라마에서 사용한다면 인기가 있어지겠죠?
즐거운 티 칵테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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