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풀렸지만 주변에 감기 걸린 지인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감기에는 핫토디가 제격입니다. 핫토디는 위스키와 꿀, 향신료로 만드는 간단한 핫칵테일입니다. 그런데 만약 향신료가 더해진 달콤한 위스키가 있다면 어떨까요?
굳이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나몬향이 풍성한 리큐어가 있습니다. 핫토디를 만들기 좀더 간편합니다.
시나몬 맛 위스키 리큐어 파이어볼


파이어볼은 위스키 기본으로 만든 리큐어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33%이며 위스키 39.6%에 설탕과 시나몬향료를 더해서 만들었습니다.
위스키향이나 쓴맛은 거의 없고,
마셔보면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있습니다.
단맛이 진해서 묵직하고 계피보다 좀더 매운 향이 여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마셔도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맥주나 사과주스, 진저에일로 1:3~4 비율로 섞어서 마시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리큐어입니다.
시나몬 향이 더해져 있어서 따로 향신료를 더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티 칵테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티를 사용해서 티칵테일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파이어볼 핫토디 -6종
핫토디는 위스키에 꿀과 뜨거운 물, 향신료를 넣어서 만드는 칵테일인데, 물에 차를 넣으면 다양한 티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참고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우선 6종의 차를 파이어볼과 꿀 그리고 레몬휠을 넣어서 다양한 핫토디로 만들었습니다. 이중에 어떤 차가 파이어볼의 강력한 시나몬향과 잘 어울릴까요?
비율은 파이어볼 : 꿀: 차를 20ml : 10ml : 100ml의 비율로 했습니다.
다만 홍차는 150ml를 얼그레이는 200ml를 사용했으며 비율은 비슷한 정도로 했습니다.
파이어볼 핫토디- 홍차, 우롱차, 녹차



홍차는 담터의 홍차를 사용했습니다. 실론티인데요. 쓰고 떫음이 적어서 핫토디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파이어볼과는 특별히 충돌은 없이 무난하게 마실만 했습니다. 하지만 시나몬향과 홍차향이 특별히 시너지도 없었습니다.
우롱차도 우롱차향은 진하지 않았지만 시나몬향과 조화로움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보디감도 괜찮았고 무난하게 마실만했고 홍차보다는 조화로움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녹차는 처음 마실 때는 괜찮은 듯했지만, 마실 수록 풀향이 선명해지거나 묽은 느낌이 선명하고 쓴맛이 선명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파이어볼 핫토디 -얼그레이, 페퍼민트티, 생강차



얼그레이티는 얼그레이 향과 시나몬향이 충돌했으며, 후미에 쓰고 떫음이 선명해졌습니다.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맛과 향이었습니다.
페퍼민트차를 사용한 핫토디는 마시기 전에 향은 조화로웠지만, 맛은 시나몬의 매운맛과 페퍼민트의 매운맛과 쓴맛이 더해지면서 매운맛이 너무 진해졌습니다.
생강차를 사용해서 핫토디를 만들었습니다. 시나몬향과 생강향은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꿀향과도 시너지가 있어서 따끈한 생강차나 계피차를 마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맛있는 파이어볼 핫토디 - 생강 파이어 핫토디, 우롱 파이어 핫토디
다양한 차로 만든 파이어볼 핫토디 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생강차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마실만한
핫토디는 우롱차와 홍차로 만든 핫토디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중 생강차와 우롱차를 사용해서 파이어볼 핫토디를 만들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파이어볼과 차의 비율은 1:3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몬휠보다는 레몬향만 더하기 위해서 레몬 껍질만 사용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파이어 핫토디 |
파이어볼 30ml 꿀 10ml 생강차(우롱차)90~100ml 장식용 레몬 껍질 |
1. 잔을 데우고
2. 잔에 위스키와 꿀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3. 생강차(우롱차)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레몬껍질로 향을 더해서 마무리를 합니다.
생강과 우롱차로 만든 파이어볼 핫토디는
목 넘김도 좋고 시나몬 향과 조화로움도 좋습니다.
위스키를 사용하면 단맛보다는 쓴맛이 있는데요
파이어볼을 사용하면 매운맛과 단맛만 풍성한 핫토디를 즐길 수 있어서
감기기운이 있을 때 마시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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