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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티커피] 히비스커스, 루이보스, 블랙커런트티와 커피를 블렌딩한 티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HEEHEENE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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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감성 커피와 픽스앤믹스에서 티커피를 마셔보았습니다. 감성커피의 티커피는 합성향료의 향이 강한 편이었지만 픽스앤픽스의 티커피는 발란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쭤봤더니 잘 알려주셨습니다. 루이보스로 단맛과 부드러운 맛이 있고, 히비스커스 티는 산미를 블루베리 가향 티로 포인트를 넣으면서, 조금 가벼운 에티오피아 커피를 내추럴 커피를 블렌딩을 해서 에어로 프레스를 이용해서 추출한 커피입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345

 

김광석 거리에서 만나는 티커피 - 픽스앤믹스

스페셜티커피도 좋아하는 저는 지나가다 로스팅카페가 있으면 들러보곤 합니다. 김광석거리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픽스앤믹스라는 카페도 그렇게 무작정 들러서 찾은 로스팅카페입니다. 일반

heeheene-tea.tistory.com

매우 인상적이었던 커피였기 때문에 저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지만 블렌딩된 티도 없고 에티오피아 커피도 없으며 블렌딩의 비율도 모르며, 에어로프레스도 없습니다. 그래서 각 재료가 될 티와 커피를 따로 만들어서 비율을 조절해서 적합한 비율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과정을 하나씩 보여드리겠지만

 

귀찮으시면 스크롤을 내리셔서 맨 아래에 보시면 정리한 내용을 두겠습니다.


티커피의 재료

티커피의 재료

히비스커스티와 물 150ml

루이보스티 3g과 300ml 물

블랙커런트 티 티백 1개와 150ml

 

인스턴트커피와 물 100ml

콜롬비아 콘사카 워시드 커피(드립백) 150ml

 

첫 번째 시도

히비스커스 티 15ml

루이보스티 15ml

블랙커런트 티 15ml

인스턴트커피 15ml

티커피

얼음이 든 잔에 넣었습니다.

잘 섞어서 마셨더니 우선 히비스커스 향과 맛이 너무 강합니다.

그리고 바디감이 적기 때문에 루이보스와 커피의 함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도

 

히비스커스 티 15ml

루이보스티 30ml

블랙커런트 티 15ml

인스턴트커피 30ml

 

얼음이 든 잔에 넣고 마셔보았습니다.

첫 잔보다는 히비스커스 향미가 줄었지만 조금 더 줄이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나쁘지는 않은데 포인트가 약합니다. 블랙커런트 티의 합성향료 양을 조금만 늘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시도

티커피

히비스커스 티 10ml

루이보스티 30ml

블랙커런트 티 20ml

인스턴트커피 30ml

 

히비스커스의 강렬한 느낌은 이제 좀 순해져서 전체 음료를 도와주는 역할만 하고 

블랙커런트의 과일향은 오일 리 한 느낌은 없이 적당히 과일향을 더하는군요.

바디감도 좋기는 한데 

단점은 커피맛과 향이 잘 느껴지지 않는군요. 

인스턴트커피가 문제일지 드립백 커피를 조금 양을 늘려서 다시 만들어봐야겠습니다.

 

네 번째 시도

 

히비스커스 티 10ml

루이보스티 30ml

블랙커런트 티 20ml

드립백 커피  45ml

티커피

티와 커피의 발란스가 이제야 맞아졌다 싶네요.

인스턴트커피로 같은 비율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둘을 비교해보니 아무래도 드립백 커피가 무게감이 더 많고 감칠맛과 단맛이 더 많으며 복합적인 향도 더해집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좀 더 고급지게 느껴집니다.

인스턴트커피로 만들면 뉘앙스는 비슷한데 아무래도 바디감과 복합성이 부족해서 아쉬운감이 있습니다.

 

네 번째 시도로 해서 마셔도 나쁘지는 않지만 만약 커피의 맛을 좀 더 강조하고 싶다면

커피의 양을 60ml로 만들면 티라기보다는 커피에 티가 얹어서 가는 느낌입니다.


결론으로 말하면

맛의 비율로

티 커피의 발란스는

히비스커스 티 1 : 루이보스티 3: 가향 티 2 :커피 6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티커피 만들기

커피는 향이 풍부한 원두를 사용하고 드립방식으로 우려내는 농도입니다

가향 티는 사용하고자 하는 원두와 잘 어울릴 것 같은 과일향 티를 추천합니다. 

만약 카페에서 판매를 하기 위해서라면 미리 티를 블렌딩 해서 준비해두고 에어로프레스로 우려내거나

커피와 티를 따로 우려내서 섞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티와 커피의 비율을 1:1로 하시면 적당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거나 귀찮으시면 

김광석길에 있는 믹스 앤 픽스 카페에서 드셔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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