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차] 유자차로 만드는 다양한 베리에이션티 - 유자말차, 유자홍차, 유자얼그레이, 유자커피까지 핫과 아이스로 모두 만들어서 비교 해보았습니다.

11월이 되면 유자차가 마트나 시장에서 흔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일년내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양이 많아집니다. 기분좋게 한통 사서 뜨거운 물에 녹여서 마시면 추위가 줄어들죠. 게다가 감기기운 있을 때 한통을 마시면 어지간한 감기약보다 좋더라구요.

유자

유자는 귤과 의창지라는 과일의 교잡종으로 원산지는 중국의 양쯔강주변인데 신라시대에 장보고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남해안 주변의 고창, 거창, 완도 등지에서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가 많고, 구연산의 함량, 비타민B도 많이 함유된 과일이라고 합니다. 향도 좋고 비타민 C가 많은 만큼 생으로 먹기에는 신맛이 강해서 그냥은 잘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유자청으로 만들어서 유통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담터 꿀유자차

이렇게 몸에 좋은 유자는 11월이되면 해마다 한 통이상은 사먹는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유자청을 사먹었었는데 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군요 마트에서 담터의 꿀유자차를 구입했습니다. 시장의 유자청은 커다란 것이 만원정도였는데... 아무튼 햇유자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마셔야겠습니다.

 

담터 꿀유자차

1kg에 6800원입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유자차와 다양한 차

자 이제부터 유자차를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핫 유자차

유자차

간단히 1큰술정도에 100~120ml 정도의 뜨거운물에 녹이면 달달하고 향긋한 유자차가 만들어집니다. 유자차는 껍질을 모두 마시는 편이 영양면에서 더 좋다고 합니다. 사실 맛도 껍질을 씹을때가 제맛이죠.

 

2. 레몬유자차

레몬유자차

유자차 자체로도 맛있지만 레몬슬라이스 하나를 올리면 좀더 풍성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즙을 넣기보다는 얇은 슬라이스가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물론 이대로 얼음을 넣으면 아이스 레몬 유자차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자차는 따뜻하게만 즐기는 편입니다. 차가우면 유자향이 줄어들어서 아쉬워요.

 

3. 유자말차

유자차는 물에 녹이면 당류가 높아서 무게가 높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차들과 조합을 했을 때 층분리가 되는 재미있는 유자차가 되기도 합니다. 

유자말차

조금 진하게 만든 유자차에 말차를 물에 풀어서 올리면 간단히 만들어지는 말차 유자차입니다.

말차는 1/3 티스픈에 따뜻한 물 100ml로 풀어서 만들면 됩니다만 너무 진하게 하면 저기 보이는 아이스말차유자차 처럼 너무 진한색이 나옵니다.

색이 조금 진해도 맛에는 큰 영향은 없습니다. 

유자의 향과 단맛이 강하고 말차의 향과 맛은 후향으로 약간 보조하는 수단이라 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색으로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얼그레이유자차

얼그레이티를 우려내어서 유자차 위에 올려보았습니다.

레몬까지 넣어주었는데 베르가못향과, 유자향, 레몬향까지 더해지니 감귤류향이 너무 많은 것일까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5.커피유자차

인스턴트커피를 유자차 위로 올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립니다. 씁쓸한 맛과 유자의 단맛 그리고 커피향과 유자향이 자연스럽네요

특히 아이스로해도 자연스럽습니다. 쓴맛이 다소 있는 편이 좋은 것 같군요.

 

6. 홍차유자차

홍차유자차

얼그레이홍차와는 다르게

립톤옐로우라벨티와 잉글리쉬블랙퍼스트티와의 조합은 커피와의 조합만큼이나 좋습니다. 아이스로 마시면 마치 아이스티를 마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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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햇유자차를 구입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마셔보았습니다.

유자차 자체의 향과 맛이 워낙 향긋하고 달기 때문에

오히려 쌉쌀하면서 바디감이 있는 차나 커피가 조화로운것 같습니다.

반면에 가향이 되거나 해서 향이 너무 강하면 유자의 향을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비타민C와 구연산, 꿀까지 포함된 꿀유자차에 카페인을 더한다면 이보다 좋은 감기용 차는 없을 것 같군요. 건강하고 달콤 향긋한 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