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에서 피치 얼그레이 티를 구입해서 향긋한 얼그레이 티를 마셨습니다. 오늘은 이 복숭아 향이 풍성한 피치 얼그레이 티를 이용해서 칵테일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복숭아 향이 나는 대표적인 리큐르는 피치트리입니다. 피치트리로 만드는 다양한 칵테일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은 칵테일이 헤일리 네이블과 우우, 섹스 온 더 비치라는 칵테일입니다.
헤일리 네이블은 보드카 22.5ml에 피치트리 22.5ml 그리고 남은 부위는 오렌지 주스로 채워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간단하지만 맛과 향이 좋은 칵테일입니다.
우우는 보드카 30ml에 피치트리 15ml 그리고 남은 부위는 크린베리주스로 채워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약간 씁쓸하면서도 향긋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입니다.
섹스 온 더 비치는 보드카 60ml에 피치트리 15ml에 오렌지주스 60ml 크랜베리 주스 60ml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복합적인 과일향이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원래 칵테일에서 피치트리를 제외하고 대신 피치얼그레이티를 진하게 우려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리큐르의 복숭아 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피치트리에 비해 10ml를 더 넣어야 했습니다. 그 이상을 넣으면 홍차의 쓴맛이 진해지더군요. 그렇게 해서 레시피를 조금 조정해서 티 칵테일 3가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피치 얼그레이 티 헤일리 네이블
피치 얼그레이 티 헤일리 네이블 재료
피치 얼그레이티는 원래는 1개의 티백으로 270ml의 차를 만들 수 있지만 칵테일에 사용할 때는 2개의 티백으로 200ml의 차를 진하게 우려내서 사용하였습니다.
피치 얼그레이 티 30ml
보드카 20ml
오렌지 주스 남은 부위 가득
피치얼그레이티 헤일리 네이블 만들기
얼음이 가득한 잔에
피치 얼그레이 티와 보드카 오렌지 주스를 순서대로 넣었습니다.
차를 먼저 넣었은 것은 차를 식히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가볍게 저어서 완성을 했습니다.
오렌지에 보드카 향이 가득하지만 후향으로 은은하게 복숭아 향이 전체적인 향긋함을 더합니다만
홍차의 씁쓸함도 느껴져서 쓴맛이 싫은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는 않군요.
피치 얼그레이 티 우우
헤일리 네이블에서 오렌지 주스 대신 크랜베리 주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크린베리 주스를 사용하기 힘드시면 석류주스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쌉싸름한 느낌 대신 상큼함이 강해집니다.
피치얼그레이티 우우 재료
피치얼그레이티 25ml
보드카 30ml
크랜베리 주스 남은 부위 가득
피치 얼그레이 티 우우 만들기
얼음이 가득한 잔에
피치 얼그레이 티와 보드카 크랜베리 주스를 순서대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저어주면 간단히 만들어지는 우우입니다.
크랜베리 주스는 씁쓸하면서 향긋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그레이 티는 약간 씁쓸한 느낌이 자연스러워집니다.
피치트리로 만들면 단맛이 더 강하고 향긋하지만 피치 얼그레이 티로 만든 우우는 무엇인가 씁쓸한 느낌이 멋있게 자연스럽습니다.
피치얼그레이티 섹스 온 더 비치
피치 얼그레이 티 섹스온더비치 재료
피치얼그레이티 45ml
보드카 45ml
오렌지주스 60ml
크랜베리 주스 60ml
피치 얼그레이 티 섹스 온 더 비치 만들기
만약에 층분리를 원하시면 주스 계열이 당이 높아서 무겁습니다.
높이 올리려는 부위를 보드카와 미리 섞어서 올리면 가능합니다만
이번에 저는 얼음이 든 잔에 한 번에 모두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층분리를 하지 않으면 그다지 예쁜 색은 아닙니다.
하지만 맛은 오렌지와 크랜베리, 복숭아 향이 모두 풍성한 칵테일이기 때문에 가장 복합적인 향이 느껴집니다.
피치 얼그레이 티를 사용한 티 칵테일을 3가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헤일리 네이블은 오렌지주스의 달콤함과 얼그레이 티의 맛이 무난하지만 뒷맛이 약간 씁쓸함이 충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우는 크랜베리 주스로 만들어서 향긋함과 쌉싸름한 뒷맛이 홍차와 잘 어울려서 추천할만한 티 칵테일이었습니다.
섹스 온 더 비치는 무난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오렌지 주스와 홍차는 약간 충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랜베리 주스가 구하기는 힘들지만 있으시다면 보드카와 피치얼그레이 티와 함께 해서
피치 얼그레이티 우우를 만들어 보시면 후회하지 않는 맛있고 향긋한 티 칵테일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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