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는 테킬라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테킬라는 멕시코의 테킬라 지역에서 나오는 블루아가베로 만드는 증류주입니다. 약간 콤콤한 향이 있으면서 묵직한 달달함이 있는 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세 코 엘보가 대부분입니다. 테킬라는 독특하게 소금과 잘 어울리는데요. 스트레이트로 먹을 때는 소금과 라임으로 안주를 대신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마가리타는 이 소금과 라임을 한 번에 넣고 향을 위해 오렌지향이 더한 리큐어인 트리플 섹을 더한 칵테일입니다. 소금으로 잔의 림(Rim) 부위를 소금을 붙이는 작업을 해서 마실 때 간편하게 소금을 마실 수 있도록 합니다. 그래서 마치 천사의 링같은 느낌이 있죠.
마가리타의 기원
마가리타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주기능사 책에서는 멕시코계 여인 마가리타의 남자친구가 바텐더였고 총에 맞아 죽은 여자 친구를 기리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도 호세쿠엘보에서는 1938년 멕시코의 한 바에 있는 쇼걸의 이름이 마가리타여서 그녀를 위해 만든 칵테일의 이름이 마가리타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미국 금주법 시기에 술을 마시기 위해서 미국에서 멕시코로 건너온 손님들이 '데이지'라는 칵테일을 찾는데 브랜디가 없었던 멕시코에서 브랜디 대신 테킬라로 바꿔서 만든 칵테일이 데이지의 멕시코 말로 '마가리타' 였다고 합니다.(유튜브 주류학개론 참고)
클래식 마가리타
마가리타 레시피 |
데킬라 30ml 트리플섹 15ml 라임주스(1/2개) 15ml 소금리밍한 잔 |
만드는 방법은 셰이커에 데킬라, 트리플 섹, 라임주스를 넣고 충분히 셰이킹을 하고
소금 리밍이 된 칵테일잔에 담으면 완성입니다.
약간 쌉쌀한 맛에 오렌지향 그리고 라임향이 풍성하고 산미도 강합니다.
마실 때는 소금의 짭짤함을 먼저 맛보게 되는데 그다음에 들어오는 마가리타는 짜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조화롭기도 하고 밸런스도 좋아서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인데요. 테킬라를 많이 마시면 묘하게 숙취가 좋지 않아 많이는 마시지 못합니다.
그런데 마가리타는 데킬라로 만든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요. 수박을 넣어서 수박 마가리타를 만들기도 하고, 얼음을 넣고 블랜더로 갈아서 만드는 프로즌 마가리타, 패션후르츠 마가리타, 망고 마가리타, 장미꽃잎 마가리타에 심지어 고추를 넣어서 만든 칠리 마가리타까지 다양한 마가리타가 있습니다. 특징은 테킬라가 들어가면 어지간하면 마가리타라는 이름이 붙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콤부차를 넣어서 마가리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콤부차도 약간 쿰쿰한 향이 있기 때문에 테킬라와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음료로 나온 곰부차는 탄산이 있어서 셰이킹에는 부적절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티젠의 레몬맛 콤부차를 클래식 마가리타의 레시피에 더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콤부차 마가리타
콤부차 마가리타 레시피 |
데킬라 30ml 트리플섹 15ml 라임주스 15ml 콤부차 스틱 1개 소금 리밍 칵테일잔 |
만드는 방법은 동일합니다. 칵테일잔을 소금으로 리밍을 하고
셰이커에 데틸라, 트리플 섹, 라임주스, 콤부차 스틱 1개를 넣고 셰이킹을 하면 되는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티젠의 콤부차는 물과 만나면 거품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셰이킹 전에 충분히 녹여주지 않으면 셰이커가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해서 셰이킹한 음료를 리밍한 잔에 담으면 콤부차 마가리타 완성입니다.
수색이 클래식 마가리타에 비해서 붉은색이 납니다. 당분도 더 많기 때문에 리밍된 소금과 함께 마시면 판단입니다. 곰부차의 쿰쿰한 향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맛이 좀 강한 편인데 단맛과 짠맛이 강한 마가리타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레몬맛 콤부차를 사용했지만 좀 더 다양한 콤부차를 위해서는 파인애플맛이나 피치 맛 콤부차를 사용하면 좀 더 다양하고 독특한 콤부차 칵테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가리타는 쉽게 만들 수 있는 특히 눅진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칵테일이죠.
집에 남는 콤부차 스틱이 있다면 섞을 때문 조심하시면 개성있고 맛있는
콤부차 칵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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