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차는 칵테일에 사용하기 매력적인 재료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만 유행했던 시트러스이지만 최근에는 그 독특한 향에 외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미국에서 올해는 유행할 것 같은 식재료 중에 하나로 YUJA라고 합니다.
과일 자체로는 먹기 힘들지만 요즘은 제품으로 나온 유자차가 맛과 향은 잘 보존되고, 편의성도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게는 유자청을 마시게 되는데 유자청은 마치 가향시럽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음료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칵테일로도 많이들 사용하더군요. 저도 저의 블로그에 유자청을 이용한 칵테일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378
https://heeheene-tea.tistory.com/371
맛도 향도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대접하려고 하면 위의 다양한 스타일의 유자칵테일 중 선택해서 하면 되겠지만 집에서 간단하면서 맛있게 마시는 칵테일은 술과 유자차 그리고 소다수를 섞어서 마시는 방법일 것입니다. 저는 토닉워터를 섞어서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만 그 외에도 일반 소다수나 진저에일도 있어서 문득 어떤 탄산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맛이 있을까가 궁금해졌습니다.
기주는 향이 세지 않고 무난한 화요 25를 사용하였습니다. 유자차는 오뚝이의 아임스 틱유자차를 사용했습니다. 아임스틱 유자차는 1 스틱이 30ml 이기 때문에 2큰술 1온즈입니다. 게다가 건더기가 없고 점도가 너무 높지 않아 쉐이킹 없이 그냥 젓기만 해도 잘 섞여서 사용하였습니다.
이름은 모두 탄산이 있는 음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요 유자 피즈 라고 하겠습니다.
화요 유자 피즈 재료 (1잔당)
화요 25 30ml
유자차 30ml
탄산수 90ml
장식용 레몬 휠
화요 유자 피즈 만들기
세 잔을 한 번에 만들었으며, 용량은 같게 하기 위해서 얼음도 같은 크기를 사용했습니다.
얼음이 든 잔에
유자차를 넣고
화요 25를 넣었습니다.
화요 25는 정종 향이 나는 25도의 쌀로 만든 소주입니다. 향이 강하지 않고 맛은 부드러워서 무난하게 사용합니다. 화요 25가 없다면 보드카나 일반 소주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드카는 조금 더 강한 맛이며, 소주는 단맛과 조미료 맛이 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잘 저어주고 난 뒤
각 탄산수를 90ml씩 넣고 가볍게 저어줍니다.
그리고 장식용으로 레몬 휠을 하나씩 넣어서 완성했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화요 유자피즈 - 소다수
탄산수로 싱하를 사용해서 그럴까요. 탄산이 무척 강합니다. 깔끔하면 다른 향이 적기 때문에 유자향이 가장 선명하지만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민트를 조금만 넣으면 청량감이 더해서 여름에 마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화요유자 피즈 - 토닉워터
적당한 단맛과 후향으로 토닉의 쌉쌀한 향과 유자향이 여운이 있으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무난하게 마시기에도 좋고 세련된 느낌의 칵테일입니다.
화요유자 피즈 - 진저에일
단맛은 비슷하지만 유자향이 선명하기보다는 생강향과 유자향이 섞이면서 새로운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도시적인 토닉워터보다는 시골의 편안한 곳에서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진저에일을 사용했지만 진저비어 같은 느낌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느 것 하나가 뛰어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개성이 다른 칵테일 3가지가 나와버렸습니다.
3가지 모두 조화롭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취향에 따라 탄산수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건강하고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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