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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티칵테일]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 버번을 아름답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

by HEEHEENE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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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위스키(Bourbon Whiskey)는 미국의 위스키입니다.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와서 보리나 밀이 없어서 처음에는 호밀로 위스키를 만들고(라이위스키) 그리고 남부지방- 캔터키주에서 옥수수가 많이 재배되면서 옥수수를 사용해서 위스키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름이 하필이면 버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약 1870년대쯤이라고 하는데요. 프랑스군이 미국을 도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습니다.

버번위스키 -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위스키라는 이름을 가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이 있는데요. 옥수수가 51% 이상 들어 있으면서 불에 태운 새 오크통으로 숙성해야 하면서, 다른 조미료나 색을 넣으면 안 되는 등의 조건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의 오크와는 다르게 미국의 오크는 빠르게 자라면서 미대륙의 오크로 숙성을 하면 단맛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유럽에서는 와인오크통을 사용하거나 색을 더해서 만들기도 해서 차별화를 위해서 만든 조건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옥수수까지 많이 들어갔으니 얼마나 달달한 술이 만들어지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버번위스키를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하이볼로 많이 마시지만 버번 위스키로 만드는 가장 유명한 위스키라면 올드패션드 칵테일과 맨해튼일 것입니다.

올드패션드 칵테일과 맨하탄 칵테일

앙고스트라비터와 설탕을 넣고 오렌지껍질로 향을 더하는 칵테일로 묵직하고 진한 맛이 올드패션드 칵테일이며, 맨하탄은 버번과 앙고스트라비터와 스위트 베르무스를 사용해서 만든 칵테일로 이 또한 묵직한 특징이 있습니다. 

버번 자체가 묵직한 특징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술이 약한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도 한 칵테일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한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은 앞서의 묵직한 칵테일과 다르게 아름다운 맛으로 목넘김이 깔끔한 칵테일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워 보이지만 사실 홍차시럽을 미리 만들어 놓거나 판매하는 홍차시럽을 만든다면 쉽게 만들 수도 있는 칵테일입니다.


홍차 시럽(Black syrup) 만들기

우선 이 칵테일은 홍차 시럽을 만들어야합니다. 물론 판매하는 홍차시럽이 있다면 이 번거로운 작업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만드는 방법은 홍차를 실론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티를 사용하면 쓴맛이 너무 진해서 좋지 않으며, 얼그레이티는 베르가못향이 너무 진해서 버번의 향을 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홍차 시럽에는 실론티만을 사용하시기를 권합니다.

홍차 시럽(Black syrup) 홍차 시럽(Black syrup) 홍차 시럽(Black syrup)
홍차 시럽(Black syrup) 만들기

홍차시럽
실론티 2g
뜨거운 물 100ml
설탕 90~100g

1. 뜨거운 물에 홍차를 넣고 3분간 진하게 우려냅니다.

2. 차를 거름망에 거르고 설탕을 넣고 

3. 끓여주거나 혹은 휘퍼로 잘 섞어서 설탕을 녹여줍니다.

 

홍차를 3분이상 우려내면 쓴맛이 많아지기 때문에 3분 내에 우려내시기를 권합니다. 만약 설탕대신 심플시럽을 사용하신다면 홍차의 양을 1.5배를 늘리시는 편이 좋습니다.

적당히 잘 만들어진 홍차시럽은 홍차향은 향긋하지만 쓰고 떫음은 적은 약간 단단한 질감의 시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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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홍차시럽 22ml
레몬즙 22ml
버번 위스키 15ml

장식용 레몬필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1. 셰이커에 홍차시럽, 레몬즙, 버번을 넣고

2. 충분히 잘 섞어준 뒤

3. 차게 식혀둔 칵테일잔에 담습니다.

4. 레몬껍질을 졸아서 레몬향을 입혀서 마시면 더욱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버번 스위트 티 칵테일

버번향을 좋아하신다면 10ml 정도 더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맛은 달달합니다. 그리고 레몬향이 레몬즙과 더불어서 껍질에서도 나와서 상큼합니다.

그리고 버번의 묵직하고 단단한 오크향은 홍차향과 섞이면서 가볍고 향긋한 향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멋있기 보다는 아름다운 맛과 향으로 변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버번향이 잘 드러나 있어서 대표적인 버번칵테일로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쓰고 떫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 목 넘김이 좋은 칵테일입니다.

 

버번향은 좋지만 조금 부담스러우셨다면 홍차시럽과 레몬을 더해서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얼그레이티와는 또 다른 부담없는 맛있는 버번칵테일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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