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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티칵테일] 레몬그라스와 레몬밤으로 모히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비슷한 듯 다른 두 모히토

by HEEHEENE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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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토는 럼과 라임, 민트, 설탕으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쿠바에서 헤밍웨이가 즐겨마셨다는 낭설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모히토 파는 사장님의 마케팅일 뿐 헤밍웨이는 즐겨 마시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다양한 차를 소다수를 대신해서 모히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녹차와 아이스티를 소다수 대신 넣은 모히토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티 칵테일을 검색하는 중에 레몬그라스 모히토의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레몬향이 나는 차를 모히토에 첨가함으로써 색다른 모히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하게 레몬향이 나는 레몬밤도 동일 용량으로 사용해서 모히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레몬그라스와 레몬밤을 사용한 모히토 만들어서 마셔보겠습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와 레몬밤 모히토 재료

 

레몬그라스 1.5g / 레몬밤 1.5g - 뜨거운 물 100ml- 사용은 60ml

민트 (애플민트) 8잎정도

라임 각 1/2개

설탕 1 티스푼

럼 45ml

소다수 소량

얼음

 

원래 레시피에는 신선한 레몬그라스도 사용하라지만 가진 것이 없어서 생략하고 차만 사용했습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와 레몬밤 모히토 만들기

차 우려내기

레몬그라스티 우려내기

레몬그라스도 레몬밤도 가벼운 차이기 때문에 1.5g만으로도 한잔 분량이 나오는 차입니다. 1.5g에 뜨거운 물 100ml 정도를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모히토에서 차는 많이 들어가기보다는 향으로 50~60ml 정도가 적당합니다만 여유 있게 우려 내서 사용했습니다.

차를 미리 우려내고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레시피이지만

귀찮으면 얼음을 단단한 것을 사용하시면 많이 식히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얼음이 녹아서 생기는 맛의 변화에 민감하시다면 스텐틴에 넣어서 식히시면 1~2분이면 가능합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 레몬밤 모히토 만들기

모히토 만들기

저는 330ml 잔을 사용했습니다.

잔에 라임 1/2개와 민트 잎 8장, 설탕을 넣고 으깨 줍니다.

너무 많이 으깨면 민트의 쓴맛이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라임의 즙이 설탕을 녹 일정도로 으깨줍니다.

그리고 잔에 럼 45ml (소주잔으로 8부 정도)를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

얼음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저는 차를 식히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얼음을 사용했습니다.

레몬밤 모히토

차를 넣은 모히토에 부순 얼음으로 채우고

그 위에 소다수를 넣고, 민트로 장식하면

모히토가 만들어집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는 깔끔한 색이며 맛도 깔끔합니다. 조금 매운 느낌이 있습니다만 은은한 레몬향과 건초 향이 묘하게 결합되어서 색다른 모히토의 향이 느껴집니다. 모히토는 라임과 민트, 럼이 결합해서 묘한 페인트 냄새 같은 느낌이 있지만 차가 들어가면 그 향이 줄어들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레몬밤 모히토는 레몬의 향과 약간의 풀향이 더해진 느낌이며, 바디감과 무게감이 올라가면서 산미도 조금도 오른 느낌입니다. 레몬그라스 모히토가 깔끔한 맛이라면 레몬밤 모히토는 풍성한 느낌입니다.

 

두 모히토 모두 레몬향이 더해지는 공통점이 있지만 레몬그라스는 깔끔한 느낌이 레몬밤 모히토는 풍성한 느낌이 다른 티 모히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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