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는 향이 좋은 과일입니다. 그래서 복숭아 향이 많은 아이스티도 있고, 리큐르도 있습니다.
복숭아 향이 가득한 칵테일 중에서 개인적으로 반칙에 가까운 맛을 내는 칵테일이 있으니 이름이 옥보단입니다. 옥보단의 레시피는 오렌지 주스 60ml에 피치트리 30ml 스위트 샤워 믹스 30ml를 넣고 부순 얼음이 든 잔에 넣고 그레나딘 시럽을 넣어서 달콤하고 향긋하며 색이 예쁜 칵테일입니다.
여기에서 스위트샤워믹스 대신에 복숭아 향 아이스티를 넣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복숭아 칵테일은 테네시 위스키를 기주로 삼아서 민트와 복숭아 향 아이스티를 넣고 쉐이키 해서 만들어 본 창작 칵테일입니다. 옥보단과는 다르게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향의 조합이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아이스티 옥보단
재료는
피치트리 혹은 복숭아맛 리큐르 - 30ml
오렌지 주스 60ml
복숭아 아이스티 30ml
그레나딘 시럽 15ml
입니다.
아이스티 옥보단 만들기
옥보단의 특징은 좋은 향도 있지만 강한 단맛을 핥아서 먹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잔의 림부위에 설탕을 붙여 놓습니다(프리징)
그리고 부서진 얼음으로 잔을 채워 둡니다.
피치 트리라는 리큐르는 디카이퍼라는 회사에서 만든 복숭아 리큐르로 알코올 도스가 20도입니다.
투명한 술인데 약간 산미와 단맛이 강하며, 복숭아향이 선명해서 매력적이죠
칵테일 옥보단의 기주는 이 피치트리입니다. 옥보단 전체 도수를 보면 4도 정도 도수로 맥주 정도 도수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셰이커에 피치트리 30ml, 오렌지 주스 60ml, 그리고 아이스티를 30ml를 넣고 얼음을 채워서 쉐이킹을 해줍니다.
쉐이킹 한 음료를 잔에 부으면 노르스름한 음료가 잔에 채워집니다.
아래가 볼록한 저 잔은 마가리 타잔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에 그레나딘시럽(석류시럽)을 부으면 비중 때문에
아래 볼록한 곳으로 붉은 색이 채워지게 됩니다.
체리로 장식까지 해주면 아이스티 옥보단이 완성입니다.
일반 스위트 샤워믹스를 사용한 옥보단에 비해 복숭아 향이 좀 더 강한 편이며
그래서 좀더 달콤한 향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개인 취향에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일반 옥보단 보다는 아이스티 옥보단이 좀 더 매력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점은 달달 향긋함이 있지만 취기가 늦게 올라오는 성질의 칵테일이라 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복숭아 칵테일
특별한 이름이 없는 칵테일입니다. 피치 슬래시라는 칵테일의 변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피치 슬래시는 백차와 버번위스키를 사용하고 장식으로 복숭아를 사용하였습니다만
저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복숭아 향을 더했으며
버번위스키가 없어서 테네시 위스키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복숭아 칵테일의 재료는
잭다니엘 60ml
아이스티 60ml
민트 잎 4개
레몬즙 10ml
입니다.
복숭아 칵테일 만들기
셰이커에 잭다니엘 60ml
민트 잎은 4개 정도 잎맥을 터트려서 넣습니다
레몬즙은 10ml 정도
복숭아 아이스티 60ml를 넣고 쉐이킹을 해서
얼음이 가득한 잔에 붓고
레몬과 민트 잎으로 장식을 하면 완성입니다.
장식을 복숭아로 했으면 좀 더 나았으려나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노란색의 복숭아 칵테일이 만들어졌습니다.
도수는 17도 정도입니다.
칵테일이지만 소주 정도입니다.
위스키의 조금 터프한 향과 복숭아의 향긋한 향이 어울리지 않는 듯 서로 배려합니다.
묘한 게 어울리는 것이 몬스터와 미인의 조합 같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목 넘김이 좋은 칵테일입니다.
아이스티는 향이 좋고 단맛이 강한 설탕 같은 느낌입니다.
물에 녹여서 사용하면 스위트 샤워 믹스 대신 사용하면
복숭아 향을 더하는 재미있는 칵테일이 만들어지는군요.
과음은 해롭지만 적절하고 맛있는
기분 좋은 칵테일로 우울감 날려버리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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