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향이 나는 리큐르 중에 피치트리라는 리큐르가 있습니다. 투명하면서 복숭아 향이 있어서 보드카와 과일주스를 섞어서 칵테일로 만들면 인기 좋은 칵테일이 만들어집니다.
대표적인 칵테일이 우우(WooWoo), 헤일리 네이블(Hairy Navel), 블리스 온 더 비치(Bliss on the beach)라는 칵테일입니다.
우우는 보드카 21ml, 피치트리 30ml, 크랜베리주스 75ml를 넣고 쉐이킹을 해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붉은색의 수색으로, 복숭아향과 크린베리의 떫떠름하면서도 매력적인 산미가 잘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헤일리 네이블은 네이블이라는 이름답게 오렌지 주스가 크린베리 주스 대신 들어가는 칵테일입니다. 익숙한 오렌지향과 복숭아 향이 어울리면서 부드러운 산미와 단맛이 편안한 느낌이 칵테일이지요.
블리스 오브 비치라는 칵테일은 섹스 온 더 비치로 알려진 칵테일입니다. 보드카 30ml에 피치트리 21ml, 카시스 15ml, 오렌지주스 45ml, 크랜베리 주스 45ml를 넣고 쉐이킹 해서 만드는 칵테일로 다양한 과일향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칵테일입니다.
이 세 가지 칵테일에 보드카와 피치트리가 51ml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국산 소주 60ml와 아이스티 한 봉지로 변형을 가볍게 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너무 잘 나와서 복숭아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적용해서 드셔 보시라고 소개해봅니다.
변형된 WOOWOO
보드카와 피치트리 대신
증류식 소주 화요를 사용했습니다. 25도짜리를 60ml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복숭아 향 아이스티 1 봉지
그리고 크랜베리 주스 75ml를 넣고 쉐이킹을 했습니다.
원래의 우우에 비해서 색이 조금 더 진합니다. 아이스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우가 알코올 도수가 11.4% 정도입니다.
변형된 우우는 11.1%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기에는 도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크랜베리 주스는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조금 떨떠름하고 산미가 강한 오미자 같은 맛이지만 봉숭아 향과 어울리면 매력적인 향긋하면서도 개성 있는 향으로 되며 진한 붉은색의 수색은 매력적입니다.
저는 칵테일 잔에 담았지만 얼음이 담긴 하이볼 잔에 넣어도 아름다운 검붉은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변형된 헤일리 네이블
네이블은 오렌지 주스라는 뜻입니다
알코올 도수도 우우와 같아서 약 11% 정도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크랜베리 주스 대신 오렌지 주스를 사용합니다
증류식 소주 25도 60ml와
복숭아 향 아이스티 1 봉지
오렌지 주스 75ml를 사용했습니다.
원래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1:2 정도로 섞으면 스크루 드라이버라는 칵테일이 됩니다. 여기에 피치트리가 들어가면 헤일리 네이블이라는 오렌지향과 복숭아 향이 매력적인 칵테일 됩니다.
헤일리 네이블에 증류식 소주와 복숭아 아이스티로 변형을 하면
수색은 조금 어두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질감은 풍성해지는 장점이 있는 칵테일이 됩니다.
변형된 블리스 온 더 비치
섹스 온 더 비치로 알려진 이 칵테일은 1987년 마이애미 해변에 한 바텐더가 개발한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복숭아 리큐르 대신 파인애플 주스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알코올 도스는 11.7% 정도로 맞추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보드카와 피치트리 대신 바꾼 증류식 소주와 복숭아 아이스티로 바꾸면 도수는 10.5% 정도로 조금 낮은 도수의 칵테일이 됩니다.
증류식 소주 60ml, 복숭아 향 아이스티 1 봉지,
크램 데 카시스 15ml,
오렌지주스 45ml
크랜베리 주스 45ml
를 넣고 쉐이킹을 하면 됩니다.
가니 시로 오렌지 휠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블리스 온 더 비치도 목 넘김이 좋고 술느낌이 적지만 아이스티로 만든 변형된 블리스 온더 비치는 이보다 좀더 목넘김이 더 좋습니다. 복합적인 과일향과 아이스티가 어울리면서 술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쉽게 마시는데 이거 위험합니다.
변형된 우우와 헤일리 네이블, 블리스 온 더 비치 칵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원래 있던 칵테일에서 보드카와 피치트리 대신 증류식 소주와 복숭아 아이스티로 간단히 변형했지만
향과 도수는 비슷하고
수색은 탁하고 어두어지며
목 넘김은 더 편해지고, 맛과 질감은 개인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칵테일과 도수는 비슷한데 목넘김은 더 쉬워서 마시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취기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너무 방심하고 마시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와인이 12~13.,5도 정도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고려해서 드시면 즐겁게 마실 수 있을 것 같군요.
과음하지 마시고 맛있고 즐거운 티 칵테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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