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에서 판매하는 마론 브렌드 티는 밤향이 첨가된 가향 홍차입니다. 그 가향 홍차는 밤 향이 있지만 강한 감초 향의 매운 향과 맛 때문에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적합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판하는 군밤을 이용해서 마론페이스트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서 마론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따뜻한 버전과 아이스 마론 밀크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탄할 만큼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계절 메뉴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군밤이라도 하나 정도 가니시로 드린다면 좋은 가을 메뉴가 아닐까 싶어서 제안해봅니다.
마론 페이스트(밤 페이스트 만들기) 만들기
시중에 판매하는 포장된 군밤 70g에 흑설탕 30g을 넣고
물 50g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제 믹서기가 크기가 커서 벽면에 많이 묻어서 만들어진 양은 80g 정도
나왔습니다.
따뜻한 마론밀크티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여서 만들어도 되지만
그래도 모양을 위해서 마론 페이스트를 컵에 담고 만들어진
밀크티를 붓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따뜻한 마론 밀크티 재료
마론 페이스트 30g
마론 브랜드 티 1 봉지
홍차 2g( 저는 아삼 CTC를 사용했는데 잉글리시 블랙퍼스트나 실론티를 권합니다. 마론 블렌드 티가 떫은맛이 있어서 CTC까지 더하면 떫음이 강해집니다)
설탕 1 티스푼
물 100ml
우유 100ml
따뜻한 마론 밀크티 만들기
컵에 마론 페이스 30g을 골고루 잘 발라줍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홍차를 넣고 설탕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2분 정도 낮은 불로 끓이다가
우유를 넣고 중불로 끓기 전에 불을 꺼서
거름망에 걸러 줍니다.
잔에 밀크티를 담고
필요하면 우유 거품을 올려서 완성을 합니다.
감초의 매운 향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홍차와 밤 향이 강해져서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설탕은 빼고 만들면 감초의 매운맛이 더 강해집니다.
매운맛에 대적할 만큼 넣어야 해서 차를 끓일 때도 설탕을 넣는 편이 좋습니다.
아이스 마론 밀크티
간단한 방법은 재료를 넣어서 차를 우려내고 우유에 부어버리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잔에 마론 페이스트를 먼저 넣고
우유는 거품을 내고
따론 만든 차를 부어서 만들면 층이 있는 밀크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만 아니라면 저도 대충 끓여서 우유에 붓는 것이 편하긴 합니다.
아이스 마론 밀크티 재료
마론 페이스 40g
우유 100ml
얼음 다수
마론 블렌드 홍차 티백 1개
홍차(잉글리시 블랙퍼스트) 2g
뜨거운 물 90ml
설탕 1 티스푼
아이스 마론 밀크티 만들기
홍차와 마론 블렌드 티, 설탕을 넣고 물 90을 넣고 3분간 우려냅니다.
그동안
잔에 마론 페이스트를 바르고
얼음을 채워줍니다.
우유는 우유 거품기로 거품을 내어서
잔에 부어줍니다.
이쯤 되면 3분이 지납니다.
우려낸 차를 거름망에 걸러서
우유 거품 위에 대충 부어주면 온도와 밀도 차이 때문에 층분리가 잘된 마론 아이스 밀크티가 만들어집니다.
온도가 낮아서인지 감초 향이 따뜻한 마론 밀크티보다 적게 느껴집니다.
여전히 단맛이 조금이라도 적으면 매운맛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단맛의 양에 신경을 쓰고 만들어야 합니다.
어쨌든 모양은 예쁩니다.'
마론 브렌 디티를 사용해서 밀크티 2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밤 향은 좋지만 감초 향과 매운맛을 어떻게 줄이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밤 향을 더하기 위해 밤 페이스트를 더하고
홍차를 더하며, 단맛을 많이 더했습니다.
저에게는 밤맛이라면 아직도 바밤바만 생각이 나서 그런지 달달해야 밤맛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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