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장 자주 마시는 차를 꼽으라면 민트녹차(녹차 민트, 모로칸민트 티)를 먼저 꼽습니다. 혼자 마시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마실 때 자주 마시는데요. 그만큼 마시면 바로 시원한 느낌과 함께 구수한 맛과 보디감도 있어서 호불호 없이 좋아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모로칸 민트티를 구입해서 사용했지만 구하기도 불편하고, 가격도 높아서 요즘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민트티와 녹차를 적당히 1:1 정도 섞어서 사용합니다. 큰 차이가 나지 않고 저렴해서 좋았는데요. 그래도 전문가들이 적절한 비율로 블렌딩 한 녹차민트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합니다.
커피빈 하동녹차민트티
주문대 옆에 상품이 파는 곳에 있었는데요.
가격은 한통에 16800원입니다.
10개의 티백이 들어 있었고, 개당 4.5g입니다
그래서 티백 한개에 1680원입니다.
알루미늄캔이라서 고급스러운 포장입니다.
제조원은 쌍계명차입니다.
원재료를 보면 우롱차가 86.5%입니다. 대부분이 우롱차입니다.
녹차가 5.5% 이며 페퍼민트가 8%입니다.
이름에 하동'녹차민트'티 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우롱차입니다.
티백 한개의 가격이 높은 편인데요.
하지만 티백하나에 뜨거운 물 450ml로 차를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리나라 티백이 90ml 정도 물이라면 5배 정도이기 때문에 한잔의 용량에 비하면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잔에 450ml를 추출한다면 한 주전자 정도를 사용해야 하는 용량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한잔하기에는 티백 용량이 큰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동녹차민트티 맛과 향
티백은 피라미드 형태이며,
속이 비치는 티백입니다.
내용물은 단향과 풀향이 많이 느껴지며, 후향에 민트향이 약간 느껴집니다.
내용물은 불규칙하고 다양한 잎이 불규칙하게 분쇄되어 들어 있습니다.
제 컵에 뜨거운 물 350ml에 티백을 하나 넣고 3분 정도 우려내었습니다.
진하고 노란 투명한 수색이 우려나옵니다.
따뜻한 하동녹차 민트티는
민트향은 진하지 않으며, 풀향과 난향이 있는 우롱차의 향과 맛의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향이 풍성한 타입은 아닙니다
녹차 향과 맛은 그다지 찾기 어려웠습니다.
질감은 부드러웠고, 전체적은 단맛이 많았으며, 후미에 약간 쓴맛이 있었습니다.
200ml 정도의 뜨거운 물에 티백 1개를 넣고 3분 정도 우려내고
얼음이든 잔 (500ml)에 넣었더니 딱 한잔이 나왔습니다.
아이스 하동녹차 민트티는
난향은 더욱 적으며 민트향이 조금 더 느껴집니다.
은은한 단맛과 매운맛이 있습니다.
질감은 부드러운 우롱민트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쌍계명가에서 만들고 커피빈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동녹차민트티는
향이 약한 청향형 우롱차의 비율이 높고 민트향이 은은합니다.
티백 한 개에 1680원이고 450ml를 만드는 주전자용 티백입니다.
은은한 난향과 민트향, 단맛,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었습니다.
민트향이 쨍하게 느껴지는 모로칸 민트티를 선호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질감의 향이 약한 우롱차를 찾으신다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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