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님의 유튜브를 즐겨보는데요. 충남 예산의 예산시장 살리기는 신선한 충격의 내용이었습니다. 예산시장을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유튜브로 워낙 많이 봐서 몇 번은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네요. 예전에는 대구가 사과 주산지였는데, 이제는 예산이 사과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에산시장 내에서도 애플양과자점이 있다지만, 시장 바깥에서도 유명한 애플파이 전문점인 사과당이 있습니다.
이제는 규모가 커졌는지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도 하고 전국에 분점도 인터넷에서 발견되는데요. 가맹점인지 직영점인지는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어서 알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무척 인기가 높아졌고, 확장 중인 애플파이전문점입니다. 그런데 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사과당이라는 브랜드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애플파이는 아니지만 더불어 유명한 애플 밀크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애플파이는 없지만 애플밀크티라도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랄까요.
사과당 RTD 애플 밀크티
먼저 편의점에서 신상으로 발견한 사과당의 애플 밀크티입니다.
500ml 용량에 280kcal 이며 카페인은 92mg입니다.
설탕과, 탈지분유, 가공유크림과, 홍차파우더, 사과농축액과 향료, 소금, 유화제등이 포함되었습니다.
홍차파우더가 0.4% 사과 농축액이 0.2%입니다.
향료는 '적사과 크림향'을 사용했습니다.
'적사과 크림향'이 제가 생각하는 사과향이라니 신기한데요.
생각 없이 마실 때는 '홍옥'같은 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맡아보면 크림과 달달한 향이 사과향과 함께 있었습니다. 크리미 하다고 생각했던 맛이 향료 덕분에 더 풍성하게 느꼈던 것 같군요.
사과향과 함께 크림향이 풍성하고 사과향은 상큼한 느낌입니다.
질감은 약간 묽지만 사과와 크림향이 풍성한 밀크티였습니다.
사과당 애플 밀크티 인스턴트 스틱
홈플러스에서는 사과당의 인스턴트 스틱으로 애플밀크티와 애플크러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애플 밀크티를 9900원에 구입했습니다. 한 박스에 20개가 있기 때문에 개당 495원입니다.
1개의 스틱은 18g이며 77kcal입니다.
사과 농축분말은 1.1%입니다.
제조원이 독특합니다. 고려인삼제품공사에서 만들었네요.
원재료에는 설탕, 식물성크림, 탈지분유, 홍차추출분말, 향료, 사과농축분말과 홍차향분말, 정제소금, 이산화규소, 수크랄로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TD 애플밀크티와 크게는 비슷하지만 향료가 3가지가 있으며, 수크랄로스를 감미료로 더했습니다.
한 개의 스틱으로는 80ml의 뜨거운 물에 녹여서 애플 밀크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널찍한 타입의 스틱은 손으로도 쉽게 뜯을 수 있습니다.
80ml의 뜨거운 물에 녹여서 따뜻한 애플 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사과향이 풍성합니다. 적당히 크리미 하면서 달달합니다. 산미도 홍차맛도 있지만 사과향과 크림향이 워낙 진해서 홍차는 보조로만 있습니다. 진~~ 한 사과향의 밀크티가 제대로 표현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미가 특별히 진하지 않습니다.
40ml의 뜨거운 물에 애플밀크티를 녹이고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 애플밀크티를 만들었습니다. 향이 줄어서 맛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달달합니다. 사과향은 후미에 은은하게 느껴지네요. 산미는 사과향이 상큼하지 맛에서는 진하지 않습니다.
사과당의 애플 밀크티 RTD 음료와 인스턴트 스틱 두 가지를 모두 마셔보았습니다.
공통점은 상큼하고 진한 붉은 사과향과 크림향이 진했고, 맛은 달콤했으며,
구연산이 없어서 인위적인 산미가 없었습니다. 공통적인 인상은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홍옥이 떠오르는 사과향과 크림향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RTD 애플 밀크티가 사과향이 조금 더 적게 느껴졌지만 크밀향과 크리미 한 질감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인스턴트 애플밀크티 스틱은 넣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사과향은 더 진하게 느껴졌으며, 질감은 조금 더 묽게 느껴졌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향이 비슷했고 성격이 선명했습니다. 사과당 매장에서 애플 밀크티를 사 먹으면 비슷한 맛이 날까요? 언젠가 예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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