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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차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하는 선물용차 -로얄오차드 티

by HEEHEENE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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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 선물용 티'라는 이름에 신기해서 구입해본 차가 있습니다. 

이름이 로얄오차드 티입니다. 호기심에 구입했지만 제품의 포장과 제품의 차의 질이 마음에 들어서 조금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래서 4개의 티백이 들어있는 5000원짜리 티를 여러 개 사서 주변분들에게 선물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부담 없이 좋아하시더군요.

하지만 차를 함께 공부하신 분들도 잘 모르는 브랜드라서 인지도가 아직 높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로얄오차드라고 검색을 해도 바로 홈페이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http://royalorchardtea.com/

 

로얄오차드입니다.

 

royalorchardtea.com

우선 법인명은 (주)혜토입니다.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리얼 Tea 로얄오차드 티는 100% 천연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든 '자연이 주는 좋은 차'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우러나오는 천연재료의 특징인 부드러운 맛은 자연의 기운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동서양의 특히 한국의 허브를 생각해서 블렌딩을 한 차이며 가향을 하지 않는 순수 블렌딩차를 생산 판매하는군요. 그런데 회사의 홈페이지와 판매 사이트가 또 다릅니다. http://teais.com/index.html

 

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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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is.com

마케팅에는 조금 어긋난 듯하지만 2017년에 이탈리아의 디자인 상과 일본에서 세계 녹차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고, 2018년에는 벨기에의 국제식품품평회에서 국제우수미각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디자인과 맛과 향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제품이 있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호텔이나 카페에 제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네요. 단지 인터넷상에서 홍보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합니다.

제품을 보겠습니다.

로얄오차드 티

제가 구입하는 사이트에서 8종류 중에 1종류가 품절이라 7가지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예쁜 그림이 그려진 통을 구입하면 차를 끼워주는 느낌이 드는 정도의 외관입니다.

선물 받으시는 분들은 내용물을 보기 전에 얼굴에 웃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내용물을 보면

하나하나가 개별 상자에 포장이 되어서 작은 글씨로 차에 대한 설명과 일러스트가 그려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자의 내용물이 다르거나 어떤 의미로 들어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선물을 받으셨던 분 중에서 외관의 그림과 통일된 차로만 구성되었으면 하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하긴 그랬다면 좀 더 감동이 더 클 것 같긴 합니다.

 

로얄오차드(Royal Ochard)-레몬딜라이드(Lemon Delight)

 

레몬 딜라이트

멍 때리는 날 Lemon Delinght
피곤한 일상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레몬 딜라이트는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과 숙명을 취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편안한 휴식에 도움이 되는 레몬딜라이트는 조용한 숲 속의 명상을 하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로얄오차드의 홈페이지에 가면 14개의 블렌딩티에 대해 이름과 그 컨셉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니고 있는 차 중에서 레몬 딜라이트를 마셔보았습니다.

레몬 딜라이트는 레몬 밤, 레몬 버베나, 레몬 그라스, 레몬머틀과 녹차로 블렌딩이 했습니다. 레몬이 들어가지 않지만 레몬향을 내는 각종 허브가 85% 정도 들어가 있고 녹차는 15%만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시면 레몬이 없지만 레몬향이 풍부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로얄오차드 레몬딜라이트

저도 블렌딩 공부하면서 모두 다루었던 재료이며, 이런 블렌딩을 하고 싶었는데 발란스를 이렇게 잡기는 어렵더군요. 풍부한 레몬향과, 신선한 풀향이 나면서 약간의 단맛과 약간의 산미가 있습니다. 거북함 없이 편안하게 레몬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면 잔이 크죠?  이 차들은 티백 하나에 대게 350ml의 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온도는 레몬딜라이트는 90도에 1분간 우려 야합니다. 다른 차들도 그 차마다 마시는 법이 케이스 옆에 적혀 있습니다. 

함께 마신다면 2명이서 마시기에도 적합합니다. 

한 번에 마시는 차의 양이 많은 편인 제가 사용하는 머그잔에는 크기가 딱 적당하더군요.

 

로얄오차드(Royal Ochard) -시트러스 아일랜드(Citrus Island)

시트러스 아일랜드는 2018년 Super Taste Award 수상품이라고 합니다.

더부룩한 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모과, 소화에 도움이 되는 귤피와 박하, 진정작용을 해주는 카모마일이 당신의 속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 유기농 귤피 외)

로얄오차드 시트러스 아일랜드

2g의 티백입니다. 귤피와 페퍼민트, 현미, 모과, 카모마일, 길경이 들어가 있군요. 도라지가 들어가면 부담되지 않을까 싶은데 0.5%입니다. 귤피는 사실 차로 만들어서 마시면 건강에는 몰라도 약간 꿈꿈한 향이 단점입니다. 여기에 카모마일과 길경이 귤피의 향을 끌어올리는 역할로 보이는군요. 모과와 현미가 단맛과 구수함으로 중간과 베이스를 받쳐주는 향의 설계로 보입니다.

350ml의 물 85도의 낮은 온도에 4분이라는 긴 시간을 우리라고 합니다.

섬세하게 우려야겠습니다.

로얄오차드 시트러스 아일랜드

이번에는 온도계와 타이머로 정확한 추출 시간과 온도를 지켰습니다.

귤색의 수색이 제대로 나옵니다. 향도 꿈꿈하지 않네요.

틀림없이 주인공은 귤피입니다만 카모마일이 옆에 서서 민트와 길경이 화장을 시켜주고 모과와 현미가 윗도리, 아랫도리를 맡아서 조금 삐쳐 나온 살들을 가려줍니다. 멋지네요. 

가향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귤피의 꿈꿈함을 잡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단순히 카모마일로만 꿈꿈함을 잡았다면 다소 느끼할 것을 민트와 길경을 소량 사용해서 컨트롤한 밸런스가 놀랍니다.


로얄오차드 티

이 외에도 12종이 더 있습니다만 모두 선물을 보내고 저에게 남은 녀석은 없군요.

저는 이 로얄오차드 브랜드의 차 중에서 몇 가지를 마셔보았습니다. 브렌딩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런 차이거니 하겠지만 티 블렌딩을 공부한 입장에서는 놀랄 만큼 섬세한 밸런스의 차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차 케이스의 뒷면에는 그 함량까지 모두 적혀있어서 티 블렌딩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 듭니다.

특히!!! 에센셜 오일 사용을 꺼리면서 티 블렌딩을 하시려면 꼭 로얄오차드티를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에 대해서 모르더라도

선물하기에 가성비가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선물하면 칭찬받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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