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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제주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프랜차이즈 카페 - 랑데쟈뷰의 오로라에이드

by HEEHEENE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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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이 좋아하는 카페와 음료 있으면 소개해줄래요?"
"음... 시내요? 뭐 그럼 더 좋고"
"그럼 랑데쟈..뷰요"
"오 거긴 뭐가 맛있어요?"
"오로라에이드요"
"랑데자뷰 오로라에이드라"
"맛있어요"
"오호 왜 난 몰랐지?"
"인스타로 검색하면 잘 뜨는데 네이버로 검색하면.."
"아... 요즘은 인스타로 검색을..."
"네 아까 보니까 네이버로 검색하시데..."

 

가끔 젊은 친구들을 만나면 트렌드를 위해서 이것저것 좋아하는 카페나 디저트, 음료를 물어봅니다. 제빵을 배우는 중에 짝이 된 친구가 고등학생이라 요즘 카페 트렌드를 물어보았더니 큰 망설임 없이 추천해 주는 카페가 랑데자뷰입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검색을 주로 네이버나 구글을 사용하는데요. 10대 정도라면 인스타크램으로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0~20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인스타에 올리기 좋은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랑데자뷰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진이 잘 나와서라고 하는데요. 작은 카페라도 사진이 잘 나오는 스폿은 웬만하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랑데자뷰랑데자뷰
랑데자뷰

'RENDÉJÀ-VOUS'는 랑데부와 데자뷔라는 프랑스어의 합성어로 만남과 기시감이 합쳐져서 익숙한 첫 만남을 의미합니다.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연적 소재를 이용해서 제주의 한 장소처럼 느끼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왠지 제주도에서 시작했을 것 같지만 2018년 홍대점을 1호점으로 현재는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면 전국에 30개 정도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테마형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찾기가 어렵습니다. 어지간하면 지도앱을 켜고 가야 합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입구부터 서귀포에서나 볼만한 야자나무와 검은색 현무암으로 보이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입니다. 낯선 공간이라 저 같은 쫄보는 주문에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

랑데자뷰랑데자뷰
랑데자뷰메뉴 

메뉴는 일반적인 카페메뉴와 티메뉴는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콘셉트이기 때문에 음료에는 제주녹차라테나 한라봉블랙퍼스트티 그리고 디저트로는 한라산 케이크나 한라봉 홍차 케이크도 있습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제공해 주시는데요. 

랑데자뷰랑데자뷰랑데자뷰
랑데자뷰

위층은 꽃밭콘셉트이고 아래층은 제주도 콘셉트이라고 합니다. 기왕이면 제주콘셉트를 구경하기 위해 아래층을 향했습니다. 이런 콘셉트카페는 처음이라 어둑한 조명을 조심해서 내려가야 했습니다.

랑데자뷰랑데자뷰
랑데자뷰

여기저기 현무암과 야자수 인테리어가 보입니다. 어둑한 가운데 조명이 집중된 곳이 있어서 젊은 친구들은 그런 조명을 이용해서 사진 찍으면서 즐기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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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라 그런지 지하의 냄새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만 공기 정화기가 잘 돌아가고 있어서 견딜 만은 합니다.

자리를 잡고 제가 받은 음료의 사진을 찍어봅니다.

어둑한데 빛을 받아서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로라 에이드오로라 에이드
랑데자뷰 오로라 에이드

제가 주문한 메뉴는. 오랜만에 티 관련 메뉴 대신에 에이드를 마셔봅니다.  이름이 오로라에이드인데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고 맛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색다른 메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밤하늘의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달콤한 보랏빛 알로에 에이드

약 460ml 정도 크기로 보이는 유리잔에 작은 크기의 얼음이 있고 보라색 탄산입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달콤한 과일청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새콤하고 달콤한 맛의 청인 데요. 어떻게 보면 사과 같기도 한데 설명을 보면 알로에청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부분의 보라색은 저의 착각인지 웰치스 포도맛 같은 느낌인데요. 살짝 섞어서 마시면 복합적인 과일향이 있는 탄산수입니다.  

 

제주까지 가지 못하는 바쁜 도시인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목적인 콘셉트카페는 조명과 인테리어 덕분에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오로라 에이드는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큼 단맛과 탄산이 강하고, 모양이 예쁜 음료입니다만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달기만 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음에 다시 랑데자뷰를 들린다면 한라봉 블랙퍼스트 티와 한라산 케이크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의 동성로에서 즐기는 제주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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