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쇼를 마시러 프랜차이즈 카페를 다녀보았습니다. 와인과 향신료를 더해서 끓여서 만든 듯한 맛도 있었지만, 차를 더해서 만든 뱅쇼도 보였는데요. 수제 뱅쇼와는 다른 맛이었지만 색다른 맛과 향 그리고 좋은 목 넘김의 뱅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과일향이 풍성한 티백을 사용해서 뱅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하나는 홍차와 재스민차, 우롱차가 섞인 가향차인 스타벅스의 조이플 멜로디이며, 다른 하나의 티백은 히비스커스와 체리맛이 더해진 가향 허브티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뱅쇼는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자레인지 뱅쇼 만들기
한잔에 약 300ml의 뱅쇼를 만들기 위해서
오렌지 주스 100ml 그리고 레드와인 100ml를 전자레인지에서 2분 ~2분 30초 정도 돌려서 데워주었습니다.
약간 탁한 색의 뱅쇼원액이 만들어졌습니다.
산미가 약간 강한 오렌지향이 선명한 데운 와인이 되었습니다.
이대로 마셔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진한 느낌입니다.
알코올은 완전히 날아가지 않아서 많이 마시면 약간 취기가 올라옵니다.
취향에 따라 주스를 바꾸거나 향신료를 더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티를 100ml를 더해보겠습니다.
조이플 멜로디 뱅쇼
스타벅스의 가향티인 조이플 멜로디입니다.
홍차가 62% 재스민녹차 26%, 우롱차 8%와 만다린피치향을 더한 가향 티입니다.
올 2월에 구입했었는데 어떻게 한 봉지가 남았네요.
뜨거운 물 100ml에 조이플 멜로디를 넣고 2분간 우려내였습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뱅쇼베이스에 넣어서 섞었습니다.
장식으로 계피 스틱을 더해서 완성했습니다.
가향 차가 들어가면서 오렌지 향과 산미가 좀 더 선명해졌습니다.
단맛은 조금 적고, 후미에 홍차의 쌉쌀함과 떫음도 약간 있었지만 마시는데 방해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목 넘김이 편했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뱅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신료를 조금 더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로즈힙, 히비스커스, 체리 티 뱅쇼
일 년이 지나면 마시다 남은 차가 있는데요.
여름에 시원하고 상큼하게 마셨던 허브티는 쓴맛이 없어서 여러 가지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마드티의 로즈힙, 히비스커스, 체리티도 허브티라 쓰고 떫음이 없습니다.
대신 진한 붉은색의 수색과 체리향이 선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티백을 1개를 넣고 2분 정도만 우려내었습니다
진한 붉은 수색과 체리와 히비스커스 향이 선명합니다.
뱅쇼 베이스 200ml에 100ml의 로즈힙, 히비스커스, 체리티를 더하고 계피스틱을 넣어서 완성했습니다.
산미보다 단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진합니다.
쓴맛은 없고
오렌지향에 체리향, 히비스커스가 더해진 와인향이라서 매력적인데요.
진한 맛의 뱅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와 오렌지주스, 와인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뱅쇼를 만들고
여기에 가향티와 가향허브티를 더해서 복합적인 맛의 뱅쇼로 발전시켜 보았습니다.
비율은 오렌지주스, 와인, 티를 1:1:1 정도 비율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차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홍차나 녹차등이 포함되어 있으면 약간 쌉쌀한 후미와 함께 좋은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는 뱅쇼가 되며
히비스커스등의 허브티를 사용하면 풍성한 향과 함께 전체적으로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뱅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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