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Oolong?"
이 봄과 참 잘 어울리는 깔끔한 맛
우롱차는 청차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오룡(烏龍) 차라고 하면서 까마귀 같은 검은색에 용처럼 말아서 만드는 차라고 오룡차라고 한다는 말도 있으며 또 다른 설로는 우량(烏亮)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차를 수확하다 사슴사냥한다고 수확해 둔 찻잎을 며칠 내버려 두었는데 찻잎의 색이 변했다고 합니다. 녹차에 비해서 차의 향과 맛이 부드러워서 사람이름인 우량차에서 우롱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우롱차의 종류에는 우리는 철관음이나, 봉황단총, 동정오룡, 대홍포같은 이름의 차들이 대홍포입니다. 우롱차는 산화의 정도차이가 큰데요. 20~80% 정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청차 중에서도 산화정도가 적어서 풀향이 좀 더 선명한 청차를 청향이라 부르고 산화정도가 높아서 난향(꽃향)이나 과일향이 풍성한 차를 농향이라고 구분하는데요.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롱차에 대해 좀더 자세한 정보를 아시고 싶으시면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보시면 다양한 우롱차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롱차는 홍차나 녹차에 비해 많이 보지는 못하지만 중화권과 일본에서는 우롱차의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1820부터 재배종이 들어왔고 1980년부터는 최고급 우롱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인기가 좋은 우롱차를 생산하는 대만 출신의 밀크티 전문점에서도 우롱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공차 - 우롱밀크티 코코넛
이번 봄에 공차에서는 우롱차를 주제로 다양한 음료를 출시했는데요. 생각해 보면 이제야 있는 것이 의아한 메뉴들입니다.
우롱티에 밀크폼을 올린 메뉴, 그리고우롱티스무디에 펄을 넣거나, 혹은 우롱밀크티에 코코넛을 넣은 메뉴입니다.
어떤 것을 마셔야 될까요? 셋다 궁긍하기는 하지만 가장 무난하게 맛있어 보이는 우롱밀크티 코코넛을 선택했습니다.
라지 사이즈에 4700원입니다.
수색은 사진보다 연한 편입니다.
첫인상은 우선 달달합니다.
그리고 우유의 구수한 향이 느껴지고 후향으로 우롱차의 난향과 풀향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코코넛은 약간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산미와 단맛, 코코넛향이 나는 식재료인데요.
우롱밀크티만 마시는 것 보다는 코코넛과 함께 씹고 먹을 때가 맛의 균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목 넘김도 나쁘지 않고 향긋하고 달달한 밀크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팔공티 - 우롱밀크티 코코넛 펄 추가
팔공티는 이름이 팔공이라 대구의 팔공산이 떠오르는 브랜드이지만 순수 대만의 밀크티 브랜드입니다. 공차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조금 저렴하고 단맛과 향이 진한 편이라 젊은 층에 인기가 좋은 편인데요. 대만의 브랜드의 특징은 우롱티가 있습니다. 물론 우롱밀크티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할 때 펄 주문을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차의 신메뉴와 같은 이름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우롱밀크티는 2500원입니다. 여기에 당도와 테이크아웃으로 선택하고 펄 중에서는 코코넛 펄을 주문하면 500원을 더합니다.
아무런 선택이 없으면 당도는 50%라고 하는데요. 저한테는 너무 달더군요. 조금만 약하게 하면 좀 더 제 취향에는 맞는 것 같더군요.
수색은 공차에 비해서 조금 연한 편입니다. 우롱티는 수색자체가 진하지 않아서 조금 애매한 색감입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코코넛 펄인데요. 공차에서는 길쭉한 형태였다면 팔공티는 정육면체에 비슷한 타입입니다.
첫 느낌은 우유보다는 오히려 분유나 크리머같은 향이 먼저 느껴집니다. 그리고 후향에 풀향과 난향이 선명해서 우롱밀크티라는 느낌이 명확합니다.
당도를 낮게 잡아서 단맛보다는 구수함이 명확합니다. 그런데 바닥에 있는 코코넛펄이 달짝지근하면서 코코넛향이 있으면서 식감이 쫄깃이나 오독보다는 우걱우걱 한 식감입니다.
구수하고 향긋한 느낌의 우롱밀크티에 달달한 코코넛펄을 함께 먹으면 맛의 균형이 적당히 달달해지면서 먹기 좋습니다. 펄이 없이 그냥 마시기에는 좀 심심한 맛이지만, 펄과 함께 먹으면 한통이 가볍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공차와 팔공티는 대만에서 시작한 밀크티,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그래서 두 브랜드 모두 우롱밀크티에 코코넛펄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용량은 모두 450ml입니다.
공차의 우롱밀크티는 가격이 4700원이며, 우유맛, 풀향, 난향이 선명하며 코코넛펄은 오독거리는 식감과 산미와 단맛이 있었습니다.
팔공티의 우롱밀크티는 가격이 3000원이며, 우유맛, 크리머맛, 풀향과 난향이 선명했으며, 코코넛 펄은 우걱 거리는 식감과 단맛이 있었습니다.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 공차와 팔공티의 우롱밀크티입니다.
가격은 높지만 좀더 우유맛이 진한 타입의 공차와 가격이 저렴하고 크리머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 팔공티라서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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