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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는 실온에서 얼마 만에 우려 나올까?

by HEEHEENE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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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오설록 녹차를 발견했습니다. 제품 질은 좋지만 가격이 악명 높은 오설록이 60 티백이 16990원이라고 합니다. 사지 않을 수 없었죠. 오설록 이름만 붙으면 티백 하나에 1000원 이상은 가는 브랜드라 티백 하나에 300원 꼴이면 일반 녹차 티백과 비슷합니다. 

물론 이 녹차티백은 일반 녹차 티백은 아니고 콜드 브루 녹차라고 합니다. 여름에 차가운 물에 우려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냥 냉침을 하라는 뜻으로 보입니다만 직접 실온의 물에 우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드 브루라는 이름을 사용할 만큼 빠르게 우러나올까요?


오설록 콜드브루녹차 외관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전면

사진만 보면 티백을 넣는 순간 말차가 우러나오면서 녹색의 수색을 자랑하는 녹차를 얻을 것 같습니다.

총 120g으로 2g 짜리 티백 60개입니다. 

선명한 녹색이지만 일본산은 아니고 제주도 녹차 100%입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측면과 후면

후면의 설명을 보면 찐차(steamed tea)와 말차(matcha)의 블렌드라고 적혀 있습니다. 증청가공을 한 녹차와 차광재배로 만든 말차를 블렌딩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찬물에 우려내고 꺼낼필요가 없는 스틱형 티백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봐도 얼마나 우려내야 하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녹차 티백을 넣고 원하는 만큼 우려서 마시면 된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500ml의 찬물에는 티백 1개, 탄산수는 300ml에 티백 한 개를 권하고 있습니다.

오설록콜드브루 녹차와 사은품 보틀

내용물을 보면 3개의 지퍼백과 하나의 투명 보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g짜리 티백이 20개씩 따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티백입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찻잎과 수색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티백 하나를 열어보았습니다.

밝은 녹색을 보이는 가루가 보이고 

부서진 녹차잎과 줄기가 보입니다. 새싹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색은 상당히 밝은 녹색입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이 녹차를 150ml의 뜨거운 물 3분간 우리면 매우 진한 녹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린 녹차의 맛과 향은 생미역과 같은 향과 풀향, 난꽃 같은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뜨겁게 마시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실온의 물에 우려내기 - 물500ml와 탄산수400ml

보틀

함께 제공한 보틀은 플라스틱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물이 500ml입니다. 

실온의 물 500ml에 티백 1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실온의 탄산수 400ml에 티백 1개를 넣었습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를 몰과 탄산수에 넣었습니다.

생각처럼 녹색의 말차가 화려하게 뿜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두고 시간을 지내보았습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실온에서 우러나는 시간과 수색

처음에 5~10분정도 지났을 때는 거의 우려 나오지는 않더군요. 

1시간 정도 지나면 약간의 녹색이 나옵니다.

적당한 수색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탄산수에 우러나는 시간

400ml 탄산수에 티백을 넣어도 비슷하게 우려 나옵니다. 

향은 일본 녹차나 말차향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강한 건어물 향과 풀향이 느껴집니다. 

2시간 이상 우렸을 때 수색은 적절히 나지만 그 이상 우려내면 비린내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저에게는 탄산수와 오설록콜드브루 녹차의 조합이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탄산의 자극이 녹차 비린 향을 더 높이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고 난 뒤, 뚜껑 열 때 거품이 많이 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합니다. 

 

오설록 콜드브루 녹차 85도 물 500ml에 우려내기

이와 비교하기 위해서 티백에 뜨거운 물을 넣었을 때와 비교해보겠습니다.

85도 물 500ml 에 1~2분간 우린 오설록 콜드브루녹차

500ml를 넣어도 1~2분이면 충분히 우러나오면 향도 진하게 나옵니다

이 찻물을 얼음에 넣으면

이런 연두색의 수색이 나옵니다. 

말차부분이 빠르게 우러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우려낸 녹차는 단맛과 감칠맛은 유지가 되고 비린내가 적은 편입니다.

 


결론입니다.

실온의 물과 탄산수에 티백을 넣으면 최초의 흔적이 나오는데 1시간 정도 적당히 마실만 할 때부터가 2시간 정도였으며 그 이상 우려내면 비린내가 좀 더 강해졌습니다.

4시간 이상부터는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으며 마시기 편한 향과 맛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85도 정도 물 250ml에 3분 정도 우려서

얼음에 붓는 방식이 수색과 맛도 향도 깔끔하고 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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