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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제주 녹차는 어떤 맛일까요?

by HEEHEENE 202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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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사악하게 높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여러 가지 이벤트와 제휴가 잘 되어 있어서 저렴하게 마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오베이라는 설문조사를 통해서 얻은 포인트로 녹차를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티바나

제품이 로비에 전시도 되어 있습니다. 3g짜리 티백 15개가 20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제주녹차

물이 236ml로 우려내서 일반 녹차 티배보다 양이 많습니다만 개당 1333원입니다. 카페인은 150mg이며 오설록의 녹차 티백과 가격이 같은 것 같습니다. 다른 티바나 메뉴는 오설록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제주 녹차만 제품명이 스타벅스 제주녹차라 다른가 싶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제주 녹차는 매년 이른 봄, 곡우(음력 3월 중순경, 봄비가 내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24절기의 6번째 절기)경에 제주도 다원에서 자란 여린 찻잎을 엄선하여 과학적인 제다법으로 만든 고품질의 명차입니다.
특히 좋은 차나무가 건가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물과 토양, 기후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세계적인 명차 산지인 제주도에서 생산되어 순수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고 있어 신선한 초록의 수색과 깊은 녹차의 맛을 즐기는 분들께 권합니다.

세작이라는 뜻 같습니다. 제조원은 오설록입니다.

스타벅스 티바나 메뉴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 있는 티 메뉴입니다.

이 중에 유스베리티는 백차입니다. 다음에 유스베리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에서는 제주유기녹차라는 이름으로 4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주 유기녹차 주세요"

"말차 라테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뇨 녹차요."

"크기는 어떤 걸로 드릴까요?"

"작은 거요"

"핫과 아이스 있습니다. 어떤 것으로 하시겠어요?"

"아이스로 주세요"

"차를 우리는 시간이 3분 정도 걸립니다 번호로 불러드리겠습니다."

"네"

 

커피음료보다는 조금 늦게 나오는 녹차를 들고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침 2인석이 있네요.

스타벅스 제주녹차

차를 적절한 용량의 물에 우린 다음 얼음을 넣었던 모양입니다. 컵이 따뜻하다 뒤늦게 들어온 얼음에 온도가 낮아집니다. 

일반적인 녹차의 수색이 연두보다는 노랑에 가깝지만

스타벅스 제주녹차는 형광 연두색을 보입니다. 일본의 반차에 가까운 색입니다.

 

향을 보면 우선은 풀향이 강합니다만 해산물 향도 강한 편입니다. 한국의 세작이나 중작은 해산물보다는 닭 육수 같은 느낌이 있는 편인데 반해 일본 녹차는 건어물(멸치 등) 향이 강합니다.

스타벅스의 제주녹차는 오설록의 녹차와 비슷한 향인데 신선한 풀향이 중심이 되면서 생미역과 건미역 향이 뒤를 받쳐주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비린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루로 말차 같은 색의 가루도 남는 것 까지 비슷하네요.

스타벅스 제주녹차

맛은 쓴맛이 중심이지만 구수함과 감칠맛이 꽤 높습니다. 떫음은 약한 편입니다. 따뜻할 때는 단맛이 덜 느껴지지만 차가워지면서 단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바디감은 질감이 풍부한 편이며 무게감은 가벼운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녹차 단독으로 마시기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샌드위치가 있다면 조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은 녹차보다는 풀향이 좀 더 치우치며 아이스로 마실 때 좀더 그 개성이 뚜렷하며 바디감이 좋은 녹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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