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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낮에는 시원한 모히토티로 밤에는 따끈한 숙면차로 만능 재주꾼 -페파민트 티 효능과 부작용, 응용

by HEEHEENE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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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민트 초코를 음료로 나왔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민트는 신기한 풀입니다. 잡초에서 허브로 어느 순간 디저트계로 들어가더니 아이스크림에서 빠질 수 없는 치약 맛의 민트 초코가 되어 버렸습니다. 민트 초코로 민트를 처음 만났을 때는 그다지 반가운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어야 하는데 게다가 초코가 있는데 치약 향이 난다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모히토와 민트초코

하지만 민트에 대한 인식이 호감으로 바뀌게 된것은 모히토라는 칵테일 때문이었습니다. 라임이라는 예쁘게 생긴 과일과 민트를 잔뜩 넣고 만든 칵테일은 풀향과 민트향이 가득하지만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말 그대로 쿨한 느낌이었습니다. 

차 공부 특히 블렌딩을 배우면서 민트에도 나나 민트, 페퍼민트, 스페어 민트, 애플민트, 동양 박하 등 다양한 민트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숙면 차에, 소화차에도 두통에도 도움이 되는 만능 재주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트에서 페파민트를 구입했습니다. 소개도 하고 페퍼민트로 가볍게 만든 베리에이션 티도 소개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네요.


페퍼민트 식물 효능, 부작용

워터민트와 스페어 민트의 교잡종이 페퍼민트이며, 씨로 번식하지 않고 무성생식을 합니다. 우리가 껌에서 주로 만났던 스페어 민트는 창모 양의 뾰족한 잎을 가지고 있으며 시원하고 향긋한 민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페퍼민트는 이름에서 페퍼가 들어가듯이 매울 정도의 강한 멘톨향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나 아이스크림, 차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모히토에 자주 사용하는 애플민트는 사과향이 나서 달콤한 느낌의 멘톨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파민트의 효능은 진통효과가 가장 대표적이며, 해열과, 신경안정 효과가 있으며, 항균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없는데다 신경안정에 진통효과 때문에 요즘 판매하는 블렌딩 숙면 차에는 페퍼민트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나 식도에 자극을 줄 수 도 있기 때문에 불편하신 분들은 조심해야합니다. 그래도 어지간하면 소량을 사용하거나 단성 분과 함께 먹을 때는 안정을 시켜주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적으며, 조심스러우면 좀 더 부드러운 애플민트를 사용하면 자극은 적은 편입니다.'

 

페퍼민트 차

 

페파민트차

0.7 gTlr 7개의 티백으로 개별 포장을 피라미드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 세르비아, 독일등 여러 산지의 페퍼민트를 블렌딩 했습니다. 

티백 하나에 90~100도의 물 180ml에 1~2분을 우려서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페파민트티

티백을 뜯어서 내용물입니다. 

잘 우러나오게 부서진 녹색의 민트잎입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뜨거운 물 150ml에 3분간 우려내 보았습니다.

황금색이 수색을 보이며 진한 민트향이 납니다. 

역시 1~2분 우려내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맛은 약간 매운맛과 구수한 맛이 있습니다.

의외로 바디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독 차로 마시기도 충분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 한 번씩 마셔야겠어요.

간단한 모히토 티

단독으로 마셔도 충분한 페퍼민트차였지만 라임이나 시럽이 더해지면 어떨까 궁금해져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원래는 술을 넣거나 녹차를 베이스로 사용해서 만드는 베리에이션 티이지만 그냥 페퍼민트차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모히토티 만들기 1

페퍼민트 티백으로 충분히 우려냅니다.(티백 1개 180ml 뜨거우문 2분)

차가 우러나는 동안

잔에 얼음을 넣고

시럽 15ml

 

모히토티 만들기 2

시판 라임주스 15ml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페퍼민트 차로 가득 채워주고

가니쉬로 라임 휠을 넣어주고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일반 무알콜 모히토에 비해서 풀향이 적은 편이며 라임의 산미가 적습니다만

페퍼민트가 차로 들어가기 때문에 멘톨향은 강한 편이고 자극이 적으면서 달달합니다.

무엇보다 만들기가 간편해서 여름에 가끔 만들어 마실 것 같네요.

원래라면 럼 대신 백차나 녹차를 넣어야 하겠지만 의외로 페퍼민트차 자체의 바디감이 있는 편이라 가볍게 마시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페퍼민트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맛을 찬찬히 보았더니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던 이유가 있네요. 

다양한 베리에이션이나 블렌딩 재료로도 좋은 차이지만

무엇보다 바디감도 어느 정도 있어서 단독으로 마셔도 좋은 페퍼민트라서 

특히 양치질하고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고 싶은 밤에 마시기에도 적절한 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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