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칵테일은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아름다운 파란색의 달콤한 맛의 칵테일입니다. 보드카와 블루큐라소가 들어가는 서 진한 푸른색의 칵테일인데요. 여기에 자몽주스의 불그스름한 색을 더해서 마치 깊은 바다의 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유자차를 섞으면 어떤 색이 될까요? 여전히 깊은 바다의 색을 만들 수 있을까요? 우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았습니다. copilot은 블루오션을 만들고 여기에 조금씩 유자차를 넣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주는군요.
그런데 오늘은 인공지능의 조언을 무시하고 시럽대신 유자차를 넣어서 만드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림으로는 예쁘게 나오지만 실제로 만들면 용량이 그림처럼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블루오션 칵테일 - 오리지널
블루오션 칵테일은 와인잔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이볼잔에 만들기에는 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언더락잔이나 와인잔에 맞는 용량의 칵테일이었습니다.
블루오션 |
보드카 30ml 블루큐라소 15ml 설탕시럽 15ml 자몽주스 30~45ml 장식용 오렌지 슬라이스 |
1. 잔에 얼음을 담고
2. 여기에 보드카와 시럽, 블루큐라소를 넣어줍니다.
3. 살짝 저어서 시럽이 잘 섞이고 농도를 조절합니다.
4. 자몽주스 30~45ml 위에 살짝 넣고
5. 오렌지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아래에 깊은 곳은 진한 푸른색에 윗 부분은 자몽주스의 영향으로 녹색빛이 있어서 마치 대양을 표현한 듯해서 만족스러운 블루오션 칵테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콤하고 과일향이 풍성한데요. 보드카향이 좀 있고, 자몽주스의 쓴맛과 합쳐져서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고 약간 쓴맛도 있는 칵테일이었습니다.
투명한 잔에 담아야 분리된 색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오션에 빠진 유자 칵테일
이번에는 시럽대신 유자차를 사용했습니다. 유자차 중에서도 국화향이 포함된 유자차를 사용했습니다.
대신 유자차는 찬물에 잘 녹지 않아서 셰이커를 사용했습니다.
블루오션에 빠진 유자 |
보드카 30ml 블루큐라소 20ml 유자차 15ml 자몽주스 30ml 장식용 오렌지 슬라이스 |
1. 셰이커에 보드카, 블루큐라소, 유자차를 넣고 충분히 잘 섞어줍니다.
2. 칵테일잔에 얼음 3~5개를 넣고
3. 음료를 담아줍니다.
4. 자몽주스를 위에 올리고
5. 오렌지 슬라이스로 장식해서 완성합니다.
노란 색감의 유자차는 바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파란 색감보다는 청록의 색감이 되었네요.
자몽주스가 올라간 표면은 좀더 녹조 같은 색감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색감은 오리지널 블루오션이 좋은 것 같습니다.
대신 유자향과 국화향이 보드카향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복합적인 시트러스향이 섞이면서 매력적입니다.
색은 좀 아쉽지만 맛은 블루오션보다 상큼하고 달콤하며 목 넘김도 좋아집니다.
블루오션은 색도 맛도 시원하고 매력적인 칵테일이네요.
블루오션에 유자차를 더했더니 녹조가 조금 끼었는데요. 색감은 다소 아쉽지만 맛과 목 넘김은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여러분은 색감이 예쁜 블루오션 오리지널을 좋아하실까요? 아니면 색은 다소 아쉽지만 맛은 더 좋은 블루오션에 빠진 유자를 드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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