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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방콕타이 밀크티를 제대로 맛보여 주시겠답니다 - 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

by HEEHEENE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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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위아래 위아래'를 하고 있는 동안 후덥지근 습도가 높은 더위가 한반도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바람이 부는데 축축 따끈따끈합니다. 차라리 이 정도 습기라면 동남아여행을 가서 덥고 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아직은 가보지 못했지만 유튜브로는 수없이 가본 태국과 베트남은 꼭 가보고 싶네요.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지만 태국의 그러니까 타이의 수도인 방콕에서 밀크티가 판매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타이밀크티라는데 유명합니다.  일반 밀크티와 뭐가 다를까 궁금한데요.

타이밀크티타이밀크티
타이밀크티

인터넷에서 찾아본 타이 밀크티는 우리가 아이스티 스틱을 사용하듯이 믹스로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수색이 오렌지색이 진합니다. 그리고 레몬라임향이 더해져 있으며, 연유도 포함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그런데 밀크티에 시트러스 과일의 즙이 들어가면 단백질 응고현상 때문에 레몬이나 라임을 넣을 수도 없습니다.

색소와 향료가 들어간 밀크티라고 특별하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건 태국에서 마시면 극락이라며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태국을 가지 못하는 신세에 구경만 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태국 밀크티를 판매하는 매장을 찾았습니다.의외로 구슬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었습니다.

에브리띵에브리띵
에브리띵과 메뉴

구슬 아이스크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이지만 셰이크나 에이드 티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밀크티에 별표가 되어 있는 음료가 '방콕 타이 밀크티'입니다.

 

"저희 방콕타이 밀크티는 태국에서 재료를 공수해와서 방콕에서 먹던 밀크티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재료까지 공수해 온다니 사뭇 기대를 하면서 그전에 구슬아이스크림도 조금 먹어봅니다.

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
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

구슬아이스크림은 처음 먹어봤는데요. 

그냥 아이스크림을 구슬형태로만 만든것이 아니라 수분을 전혀 넣지 않고 우유가 많아서, 특수한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더울 때 빠르게 녹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데요.

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
에브리띵 구슬아이스크림

10분 정도 실온에 있으니 바로 녹기 시작하는군요.

되도록 구입하면 그 자리에서 먹는 편이 구슬아이스크림을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우유? 유크림? 이 많아서 구수함이 좀 더 많고 구슬형태라 떠먹기 편한 장점이 있네요. 

처음 먹어보는 아이스크림입니다만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방콕타이밀크티방콕타이밀크티
방콕타이밀크티

사장님께서 사진 잘 찍으라고 제품을 보여주시는데요. 약 300ml 정도 되는 유리병에 들어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이라면 병째로 들고 가면 되고 매장에서 마시면 뚜껑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제공해서 빨대를 꽂아서 마실 수 있을 다고 합니다.

저는 매장에서 마셔보았습니다. 

수색이 생각처럼 오렌지색은 아닙니다.

재료를 수입하시면서 믹스를 수입하지 않고 색소 없는 재료로 만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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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얼그레이 밀크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품 같은 향보다는 시트러스과일향과 산미가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우유맛이 많이 진합니다. 믹스라면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 쓰고 떫음도 약하지만 후미에 있습니다. 연유의 느낌이나 식물성크림맛은 찾기 어려웠는데요.

 

방콕타이밀크티
방콕타이밀크티

사장님의 말씀대로 태국의 밀크티를 그대로 재현했다면 

아마도 태국 밀크티는 시트러스향과 맛이 선명한 밀크티인 것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달달한 얼그레이 밀크티와 비슷한데요. 사람들이 비누향이라 부르는 향긋함 보다는 상큼이 선명한 특징입니다. 그리고 질감은 풍성하고 한번 끓여서 만든 질감도 느껴집니다.

 

당분은 특별히 연유를 사용하기보다는 설탕으로 단맛의 강도는 공차로 본다는 30~40%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홍차는 제가 느끼기에는 쓰고 떫음이 적은 편이고 과일향이 많았기 때문에 실론티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시트러스 향료를 2~3% 정도를 더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밀크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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