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건너편에 빵을 파는 데가 있는데 대게 맛있는 빵 하고 음료수를 팔아요"
"우리 끝나고 같이 가볼까요?"
"네" "네"
함께 그림을 배우는 50~60대 여성분들인데요. 그 사이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카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의 수성구 어디쯤 되는 것 같은데요.
이름이 바게리(Bageri)라고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체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차가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사용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군요. 하얀색으로 색이 칠해서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렸는데요. 꽤 큰 주택을 리모델링한 것 같습니다.
유명한 빵은 쪽파크림소금빵이라고 합니다. 소금빵도 보이고요 크로와상과 앙버터, 치아바타도 있었습니다.
바게리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당일 직접 구운 빵만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빵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름이 왜 바게리인지 신기했는데요.
Bageri는 스웨덴어로 빵집이라는 뜻이라고 하지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스웨덴보다는 덴마크어에서의 빵집이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의 메뉴를 보면 데니시라는 메뉴 목록이 있는데요. 아마도 데니시베이커리에서 유래된 제품으로 아마도 페스츄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페스츄리에는 크게 퍼프페스츄리와 데니시페스츄리로 나뉘는데요.
퍼프 페스츄리는 이스트없이 만드는 밀푀유나 팔미에 같은 폐스츄리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데니시 페스츄리는 이스트를 사용하고 크루아상같은 류의 페스츄리빵을 이야기합니다.
둘 다 바삭한 것은 비슷하지만 하나는 과자류 하나는 빵류로 구분하기도 하더군요. 아무튼 바게리라는 이름을 보면 데니시 페스츄리 제품에 자신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관심은 음료수인데요.
음료에는 핸드드립용 우너두가 있으며 이 예외도 라테류
그리고 에이드와 티도 많이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는 독일 티 브랜드인 로네펠트의 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한 번쯤 마셔본 음료였는데요.
처음 보는 메뉴가 하나 보입니다.
플라워 크림밀크티가 있습니다. 가격은 6000원인데요. 아이스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께서는 오렌지 자몽 주스를 주문하셨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색감의 주스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플라워 크림 밀크티도 함께 나왔습니다.
약 420ml 정도의 유리컵에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래에는 밀크티입니다.
그리고 하얀색 바닐라크림입니다.
인상적인 건조한 장미가 올라가 있습니다.
빨대로 밀크티를 마시면 달콤하면서 장미향이 함께 올라옵니다. 그리고 우유의 구수함도 잘 느껴지는데요.
추측하건대 장미향 시럽이 포함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명했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단맛입니다.
단맛이 진하고 장미향이 명확한 밀크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과감하게 건 장미가 통으로 올라간 플레이팅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바게리의 정체성인 페스츄리를 먹어 보지 못했다는 점이네요.
충동적인 카페 방문은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지만 다녀오고 난 뒤에는 늘 먹어보지 못한 메뉴에 대한 후회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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