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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현미녹차보다 더 구수하고 맛있는 현미엽차 만드는 방법

by HEEHEENE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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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녹차 좋아하시나요?

구수하면서도 카페인 부담도 적은 현미녹차는 속이 편안하게 하는 볶은 현미의 향이 매력적인 차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티백으로 마시는 현미녹차가 조금 불편함이 있었어요. 약간은 오래된 듯한 곡물의 느낌과 조금 비린 듯한 녹차의 아미노산 향이 저는 개인적으로 불편하더군요.

하지만 현미녹차의 구수하면서도 약간의 신선한 풀향과 전체를 아우르는 베이스 노트를 가진 현미녹차를 가지고 싶어서 여러 가지로 실험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저렴해야겠죠.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현미녹차는 현미 엽차였습니다. 

저의 취향은 그러하지만 다른 취향인 분들도 많으실 것이라

시중의

현미녹차와

녹차와 현미를 섞은 현미녹차

그리고 엽차와 현미, 현미찹쌀을 섞은 현미 엽차에 

대해 나름 분석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즐거운 차생활하세요.


시판하는 현미녹차

우선 기존의 현미녹차를 80도의 물에 120ml 정도의 물에 2분간 우려냈습니다. 

수색은 연한 형광 연두색을 보입니다. 

구수한 현미향이 먼저 다가오고 그 뒤를 녹차의 해조류 향이 약간 올라옵니다. 그리고 바닥으로는 먼지 같은 흙내음이 약간 올라옵니다. 까끄리한 질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녹차 티백 하나에 볶은 현미 0.3g 볶은 현미찹쌀 0.4g을 넣고 80도에 120ml 정도의 물에 2분간 우려냈습니다.

수색은 좀 더 진하군요.

진한 형광 연두색입니다. 

녹차의 해조류 향과 현미의 고소한 향이 1:1 정도로 top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습니다.

맛은 볶은 현미찹쌀이 약간 걸쭉하고 단맛이 있습니다. 

 

녹차+현미와 현미찹쌀

기존의 현미 녹차를 우리면서 볶은 곡물을 넣어서 우리면 충분한 맛이 나며, 좋은 점은 취향에 따라 현미와 현미찹쌀의 비중을 조절해서 맛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볶은 현미는 주로 향을 담당하는 편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볶은 현미는 압력을 조절해서 우리기 편하지만 고소한 향은 덜합니다. 대신 집에서 볶으면(4~5분이면 됩니다) 고소한 향은 확실히 진하지만 우려 지는 정도는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볶은 현미와 시중판매하는 볶은 현미

현미찹쌀은 시중에 판매하는 것은 없더군요. 

1큰술이면 집에서 볶으시면 4~5분이면 가능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볶지 마세요. 다 쓰지도 못합니다.

볶은 현미찹쌀을 차에 넣으면 향보다는 맛에 영향이 큽니다. 단맛과 함께 질감을 좀 더 묵직하고 점착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녹차는 신선한 풀향과 해조류 향,  현미는 구수한 향, 현미찹쌀은 단맛과 질감으로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2:1:1이 좋은데 다른 분들은 현미찹쌀이 좀 더 많은 편이 낫다고 하시는군요

 

중요한 것은 취향에 맞춰서 간편히 조절할 수 있는 현미녹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미 엽차

엽차 0.2g와 현미 0.3g, 현미찹쌀 0.4g으로 80도의 물에 120ml에 우려내면

투명한 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미와 현미찹쌀이 들어갔으니 구수함과 단맛은 더해지지만 녹차의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쓴맛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엽차는 그냥 뜨거운 물에 우려 나지 않습니다. 물에 2~3분간 끓여야 하죠.

 

현미 엽차 만들기

물 150ml에 엽차 0.2g을 넣고 2~3분간 끓입니다

(엽차가 충분히 풀어지면 됩니다)

불을 끄고 볶은 현미와 0.4g 볶은 현미찹쌀 0.4g을 넣습니다.

1~2분간 우려서 걸러줍니다.

 

현미 엽차 수색과 시음

맨 아래가 끓여서 만든 현미 엽차입니다.

수색이 맑은 브라운입니다. 

현미의 구수한 향과 엽차의 은은한 목향이 어울려서 top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미찹쌀의 단맛도 차에서 지분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합니다.

무엇보다 해조류 향이 없어서 비리지 않으며 편안한 느낌은 가장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뜨거울 때가 가장 좋습니다만 조금 식어도 깔끔한 맛이라 만족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녹차의 해조류 향은 식사와 함께 먹을 때는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식전이나 식사 중에 마시기에는 현미녹차를 마시면 즐거운 식사가 되더군요.

하지만 식후나 식사 없이 그냥 차만 마시기에는 현미 엽차가 좀 더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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