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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녹차로 만드는 아이스티 - 레몬 그린티아이스티 와 레몬 그린티에이드

by HEEHEENE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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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선가 보았던 기억에 아이스티를 처음에는 녹차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티백으로 아이스티용 녹차가 나오기도 하고 미국의 블로거의 추억의 글에도 어린시절 탄산만 들이키는 자신에게 어머님은 건강에 좋은  아이스드 그린티를 주었다고 회상하는 글도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다양한 iced green tea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녹차를 우려서 식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냉침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군요.

부재료로는 설탕은 기본으로 사용하지만 레몬을 사용하거나 탄산을 사용하거나 오렌지주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재료로 민트를 더해서 민트녹차로 우려서 레몬과 설탕을 더한 레시피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을 지 몰라서 하나씩 다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뜨거운 물로 우려낸 녹차와 냉침한 녹차의 비교

뜨거운 물 80도의 물 200ml에 티백 2개를 넣고 3분간 우린 다음 냉장고에 보관해서 식힌 녹차와

실온의 물 200ml에 티백 2개를 넣고 12시간을 냉장고에 우려서 만든 녹차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냉침녹차와 온침해서 식힌 녹차

색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만

맛을 보면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온침한 녹차는 테아닌의 향인 아미노산향이 많습니다.

냉침한 녹차는 아미노산향이 없어서 풀향이 좀더 높게 느껴집니다.

정밀하게 평가하면 냉침에 비해 온침 녹차가 테이닌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시럽이나 레몬즙없이 그냥 마시면 저는 개인적으로 아미노산향이 없는 냉침한 녹차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럽과 레몬즙을 더해서 아이스티로 만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온침녹차가 레몬즙과 시럽이 들어가면 아미노산향은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감칠맛이 높아지면서 부드러운 맛이 있으며

냉침녹차는 단독으로 마셨을 때는 차이가 없지만 온침 녹차와 비교하면 풀내가 나고 쓴맛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첨가물이 없다면 취향에 따라 마시면 되겠지만

시럽이나 다른 향이 나는 첨가물이 더해진다면 온침으로 한 뒤 식혀서 마시는 편이 감칠맛이 더해지면서 풍미가 더해진 그린티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ced Green tea (아이스녹차)

차가운 녹차에 시럽만 더함

적절한 녹차와 시럽의 비율을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럽의 양을 조절하면 되겠습니다만

저에게는 녹차 90ml에 심플시럽10ml가 적절했습니다.

설탕이라면 1티스픈정도 입니다.

20ml 정도 들어가면 마트에서 판매하는 음료만큼 단맛이 올라옵니다. 

 

Iced Green Mint tea (아이스 민트녹차)

민트녹차아이스티

민트향을 좋아하십니까?

너무 많이 들어가면 쓴맛이 나겠지만 적절히만 들어가면 시원함을 더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가지고 있는 페파민트를 20% 정도 더해서 페파민트녹차를 만들었습니다.

80도의 물에 3분간 150ml로 추출한 뒤 식혔습니다.

 

그대로 얼음에 넣어서 마셔도 녹차만 우려낸 것 보다 마시기 편합니다만 시럽을 넣으면 10ml 정도

그리고 레몬즙은 굳이 넣기 보다는 레몬필만 해서 레몬향만 더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Iced Green tea ade (레몬 녹차 에이드)

녹차에이드 만들기

차가운 녹차에 시럽과 레몬을 넣은 다음 탄산수를 넣어보았습니다.

귀찮으시다면

녹차에 레몬향 사이다를 넣으면 비슷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이스 레몬녹차에이드

생각보다 탄산과 녹차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조금 밋밋하고 풀내가 좀더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예쁘긴하죠?

Iced Green tea lemonade (아이스 레몬 녹차)

아이스 레몬 녹차 만들기

이번에는 차가운 녹차에 시럽과 레몬을 넣고 스위트 샤워믹스를 넣었습니다.

그냥 판매하는 탄산없는 레몬에이드로 희석을 했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이 경우는 녹차는 감칠맛만으로 레몬에이드를 받쳐줍니다.

아이스 레몬 녹차

만약에 편의점용 RTD음료로 만든다면 이 방법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Iced Green tea Orange(아이스 오렌지 녹차)

아이스 오렌지녹차 만들기

차가운 녹차와 시럽, 그리고 오렌지 주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모양을 위해 시럽과 오렌지 주스를 넣고 그 위에 녹차를 부어서 그라디에이션이 만들어보았습니다만 별로 맛이 없습니다. 티스픈으로는 잘 섞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쉐이커로 섞었더니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시판하는 오렌지 주스를 사용해서 오렌지 필을 더 해서 향을 더했더니 완성도가 더 올라갑니다.

 

녹차와 주스류를 섞을 때는 쉐이킹을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녹차를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정리를 하면

1. 녹차는 뜨겁게 우려야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2. 시럽의 비율은 9:1정도가 적당하며 레몬즙은 5%정도가 적당합니다.

3. 레몬필이나 오렌지필을 이용해서 향을 더하면 음료의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4. 민트는 20%정도로 블렌딩하면 지나치지 않는 정도의 향이 나며 시원한 맛이 더합니다. 

5. 탄산과 섞이면 풀내가 많이 납니다.

6. 레몬에이드는 마법입니다.

7. 쥬스류와 섞을 때는 1:1정도가 적당하며 쉐이킹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인 실험이고 저의 취향에 따른 결과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참고로만 하시고 즐겁고 시원한 Tea-Time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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