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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그리고 책, 문학, 예술

[마티스 그리고 TEA] 화려한 색채와 구도의 마술사 마티스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히비스커스 유자차

by HEEHEENE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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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은 형태는 별로지만 색과 구도는 괜찮아요."

미술을 체험을 해보면 미술 전공하신 선생님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씀해 주십니다.

"하하하.. 저는 순진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진짜인 줄 알아요."

"빈말이 아녀요 진짠데"

선생님들이 이런 농담을 하는데는

근거의 시작이 마티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괜실히 마티스를 알고 싶어졌습니다.

 

https://youtu.be/VHPCLlHFO7k

 

종종 보는 유튜브의 미술 전시 소개 프로그램에서 마티스 전시에 대한 리뷰를 보여 줍니다. 전문가의 설명은 위의 유튜브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행복의 화가, 색체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마티스의 작품과 그에게 영향을 받은 미술 작품까지 보여준다니 서울에 있는 분들께는 부럽습니다.

마티스 책

그래서 마티스에 관한 책이라고 구해볼까 싶었지만 의외로 성인이 보는 미술책 중에서 마티스에 관한 내용의 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중고 책방에서 마티스에 관련된 동화책을 발견했습니다. 유아나 어린이를 위한 책에만 있는 마티스, 생각보다 내용이 충실하고 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서 여기서 보여 드립니다.

 

이 책은 웅진 주니어에서 출판한 앤토니 메이슨 이 쓴 세계의 미술가 기행 중 마티스 부분입니다. 싱크빅 책 읽기 프로그램이라고 하는군요. 1996년 에 초판을 발행했고 이 책은 2009년 책입니다. 웅진싱크빅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이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티스를 소개하는 글부터 볼까요.

앙리 마티스(1869~1954)는 20세기 가장 위대하고 창조적인 미술가들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마티스는 한때 대답하고 특이한 색채로 유명한 미술가 집단 '야수주의'를 이끌기도 했다. 마티스는 그림이나 조각, 도서 삽화 같은 어떤 분야의 작업에서도 마티스 특유의 운동감과 단순한 구도를 다망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나이가 든 후에도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여러 걸작들을 창조했다. 

어지간한 전시 팸플릿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가독력은 어린이 수준에도 미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티스의 생애 주기에 따라 그의 작품과 당시 시대적 배경을 함께 보여 줍니다. 그래서 그를 이해하기에 더욱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듭니다.

책읽는 여인 1894년 미티스

1869년 12월에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난 마티스는 17세에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하고 법률사무소의 서기가 되었습니다. 1890년 병에 걸려 쉬면서 처음 접한 그림을 하면서 1891년 파리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합니다. 1898년 결혼을 하고 따로 화실을 차려 독립하면서 조각도 공부를 하며 1904년 파리에서 마티스의 첫 전시회를 하였습니다.

1899년 오렌지빛 정물 마티스

1901년 마티스는 앙드레 드랭과 모리스 블라맹크를 만나 함께 '야수주의'라는 새로운 미술운동을 하였습니다.

열린 창  1905년 마티스

야수주의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섬세한 화풍에 반대하며 원근법을 무시하고 채색을 자유롭게ㅐ 자신들이 바라보는 대로 표현했습니다. 이 야수주의는 피카소의 입체주의가 대세가 되기 전 1908년 전까지 유럽의 현대미술의 큰 흐름이었습니다.

붉은 색의 조화 1908년 마티스

1908년 파리에 미술 학교를 세웠으나 3년 뒤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학교의 문을 닫았습니다.

1912년 탕지에르의 창문 마티스

1912년 1913년까지 모로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차분한 이미지를 그려내기 시작합니다.

붉은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1921년 마티스

1917년 마티스는 니스로 이사를 하고 1918년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거장을 만나면서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1919년에는 런던에서 무대장치와 무대의상 일도 하였다고 합니다.

춤I -1931~32년 마티스

1930년 샌프란 시스코에서 타히티까지 여행을 하는 중 뉴욕에서 벽화를 그려 냅니다.

1910년 춤II 마티스

그 작품은 1910년에 그린 춤 II와 비슷한 구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루마니아의 블라우스 1940년 마티스

193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마티스는 프랑스 남부에서 지내면서 큰 수술 이후에도 차분하고 평화로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1947년 책 재즈를 위한 작품 이카루스와 광대 -마티스

1945년 전쟁이 끝이 나고 마티스는 파리로 복귀를 하고 작품전을 열었습니다. 몸이 나빠져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보내면서도  그림도 그리고 '재즈'라는 책도 발간합니다.

방스 로자리 성당의 제단과 벽화 -마티스 

몸이 약해진 마티스는 장대에 붓을 매달아 침대에서 누워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1948년 '노트르담 드 투트그라스'성당에  스테인드 글라스와 벽화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힘들여 작업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봄날처럼 가볍고 유쾌한 작품을 남기고 싶다."

1949년 마티스는 시미에의 레지나 호텔에서 남은 생을 보냅니다 마지막까지 그는 지금까지 꾸준히 해오던 종이 오리기 작품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갑니다. 

푸른누드 iv 1952년 마티스

1953년에 마지막 작품을 남기고 1954년 눈을 감습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미술사적으로는 인상파와 입체파의 중간 정도의 시기에 살아왔습니다.

그런 기간 동안 마티스는 사회적 환경에 관계없이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 하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사회참여가 없다고 비판을 하기도 하지만 행복을 추구한 작품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미술의 순수함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아직 구도라는 부분은 저도 이해를 하지 못하지만 마티스의 작품을 보면 쉬워 보이면서도 화려한 색감이 멋있어 보입니다. 원색을 사용하면 촌스럽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선명한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히비스커스유자차

차에도 선명한 색감을 보이는 허브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가 히비스커스 티이죠. 꽃의 일부를 사용해서 만든 히비스커스는 붉고 선명한 색감과 꽃향, 과일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 히비스커스만으로는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유자차와 함께 어울리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아름다운 히비스커스 유자차가 됩니다.

히비스커스유자차와 달팽이 -1953년 마티스

용량의 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단맛을 좋아하시면 유자차의 비율을 높이면 되고 일반적으로는 1:1 정도로 맞춰도 마시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자차의 시트러스 향과 달달한 맛이 히비스커스의 약간 떫고 텁텁한 질감을 덮고 과일향을 돋보이게 해 주기 때문에 매력적인 베리에이션 티입니다. 아이스로도 나쁘지 않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베리에이션 티입니다.

히비스커스유자차와 마티스 책

이 차도 마티스의 그림처럼 행복을 주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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