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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베리에이션티

립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베리에이션 티 아이스 2가지를 소개합니다- Long island ice tea Mokctail, Extra Bold Thai Ice tea

by HEEHEENE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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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톤의 옐로우 라벨 티는 케냐 홍차를 CTC로 가공한 홍차 티백입니다. 밸런스가 좋고 잡내가 없으며, 색도 진하게 우려 나오면서, 깔끔하고 가벼운 홍차입니다. 건과일의 향과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홍차입니다. 하나의 티백에 2g으로 200ml의 홍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티로 만들 때는 보통 권장량의 물에서 절반정도로 넣어서 우려낸 뒤 얼음에 넣으면 적당히 희석이 됩니다. 찬물에 우려내거나, 뜨겁게 우려내는 방법을 사용해 보았지만 전자는 바디감이 약해지고, 후자는 향이 날아갑니다. 향과 맛, 바디감을 잘 보존하면서도 간편한 방법은 뜨겁게 우려낸 뒤 얼음에 부어서 식히는 방법입니다. 일부 홍차에서는 크림다운 현상이 벌어져서 허연 크림이 뜨지만 다행히 립톤 옐로 라벨 티는 크림다운 현상이 없는 홍차입니다.

레몬향과 잘어울리기 때문에 간단히 설탕과 얼음 레몬만으로도 맛있는 아이스티가 만들어집니다만 오늘은 립톤 본사의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베리에이션 아이스티 레시피가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목테일 (Long island ice tea Mokctail)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는 금주법 시대에 술 대신 아이스티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칵테일입니다. 이름은 아이스티라서 순할 것 같지만 스피릿을 많이 넣어서 도수가 높은 술입니다.

레시피는 진 15ml, 보드카, 15ml, 럼 15ml, 테킬라 15ml에 오렌지향이 나는 트리플 섹 15ml, 레모네이드 맛이 나는 스위트 샤워 믹스 30ml를 넣고 남은 부위를 콜라로 채워주고 장식으로 레몬 휠을 사용하는 간단한 칵테일입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쉐이킹 없이 콜린스 잔에 넣고 가볍게 저어주기만 하면 되는 칵테일이죠.

 

목테일이라는 것은 술이 없는 칵테일을 의미합니다. 홈페이지에는 8인 분양을 한 번에 만드는 레시피인 관계로 저는 조금 조정을 해서 1인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사과식초를 사용하라고 하는데 대신 파인애플 식초를 사용하였으며, 진저비어 대신 진저에일을 사용하였습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목테일 재료

많이 바뀌긴했습니다만 어쨌든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와 얼마나 비슷할지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드티 목테일 만들기

립톤 옐로우 라벨 티 1개와 뜨거운 물 100ml로 3분간 우려내어 줍니다.

얼음이 든 셰이커에

홍차 80ml와

파인애플식초 1 티스푼, 

레몬주스 10ml를 넣고

쉐이킹을 해서 차갑게 만들어줍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드티 목테일 만들기

얼음이 든 잔에 음료를 넣고 

진저에일로 남은 부위를 채우고 

레몬 휠로 장식을 하면 

롱아일랜드 아이스 티 목테 일의 완성입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드 티 목테일

단맛이 적고 생강향과 식초의 쏘는 향이 재미있습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는 단맛이 강하면서도 알코올이 강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치킨이나 고기 등 강한 양념된 고기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목테 일은 상큼하면서도 식욕을 자극하는 향과 맛이 있어서 식전이나 식중에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음식 궁합은 고기류보다는 파스타나 피자 등의 치즈나 탄수화물 계열과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찐~한 타이 아이스티 - Extra Bold Thai Ice tea

엑스트라 볼드(Extra bold)라는 뜻이 무엇일까요? 홈페이지를 구글번역으로 하면 '대담한'이라는 뜻으로 번역이 됩니다. bold는 글씨체 중에서 굵게 쓰이는 형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Extra가 붙으면 매우 굵은 글씨체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굵은 글씨체보다 더 두껍고 진하다는 뜻이겠죠.

구글의 '대담한'이라는 번역도 나쁘지는 않지만 찐~한 이라는 뜻으로 번역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니다.

인터넷에 있는 타이 아이스드 티

타이 아이스티의 특징은 홍차를 차갑게 우려내고 여기에 가당연유를 넣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서양인들이나 동남아에서보는 가당연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당연유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가당연유는 실제로 우유를 졸여서 만들지만 태국에서 수입한 가당연유를 보면 프리마와 거의 비슷한 맛이 나는 식물성 크림이라고 보면 됩니다. 농도도 우리가 알고 있는 가당연유보다 조금 더 연합니다.

우유를 넣은 타이식 아이스드 티

그래서 저는 우유에 가당연유를 섞어서도 만들어 보았지만 립톤 옐로 라벨 티는 우유 향과는 궁합이 좋지 않더군요.

대신 그냥 우리나라 연유를 넣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성공한 레시피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유는 넣지 마세요. 우유 비린내를 립톤 옐로우 라벨 티는 살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홍차 우려내기- 설탕 1큰술

립톤 옐로라벨 티 1 봉지를 물 100ml에 3분간 우려냅니다.

우려내면서 설탕 1큰술 9( 3작은술)를 넣어서 함께 녹여줍니다.

(지나친 단맛이 싫으면 차라리 소금을 1/3꼬집 넣기를 권합니다)

타이 아이스드 티 만들기

얼음이 든 잔에 우려낸 홍차를 부어주고

바닐라 에센스 1방울을 넣습니다.

그리고 연유 1큰술을 부어 주면 엑스트라 볼드 타이 아이스 티 완성입니다.

연유가 들어간 타이 아이스드티

우유가 들어가면 비린내를 올리는 것과는 달리 

달달한 연유 향과 아이스티가 만나서 시너지가 좋습니다.

식사용 보다는 디저트용으로 지친 여름 오후에 진하게 한잔하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맛은 진짜 좋은데 칼로리는 아마도 폭발할 것 같은 맛입니다.


립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아이스드 티 2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식전이나 식중에 마시는 티를 생각하지 않는 편이지만

서양에서는 식전이나 식중에 마시기 좋을 법한 레시피도 종종보입니다.

오늘 소개한 롱아일랜드 아이스드티 목테일이 그런경우입니다.

파티같은 곳에서 제공하기 위함이겠지요. 

단맛이 적고 산미가 강해서 식욕을 돋우기 좋은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디저트로 드시려면 시럽을 1큰술 더 넣으시기 바랍니다.

 

찐~한 타이 아이스드 티는 매력적인 디저트 음료입니다. 립톤 옐로우라벨의 단점인 우유와 어울리지 않는 점은 연유라는 존재로 밀크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달긴 한데 맛은 진짜 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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