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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시다/티탐구생활

따뜻한 바질 티와 진짜 바질이 들어간 바질 아이스티 - 힐카트 테일즈 인디안 홀리바질

by HEEHEENE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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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낯선 식재료이지만 피자나 파스타등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사용하는 바질은 그리스어 바실레우스(βασιλευς)에서 유래한 말로 바실레우스는 '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브의 왕'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쉽게 접한 바질은 '토마토바질 소스'를 구입하면서 이 향이 바질이구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올리브오일, 마늘, 바질을 넣어서 갈아서 만든 바질 페스토로 만든 바질파스타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양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깻잎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처럼, 바질향에 조금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질을 차로 마신다는 생각을 못했는데요. 지난번에 구입한 힐카트 테일즈의 차 중에서 인디안 홀리 바질이라는 바질 티가 있어서 용기를 내서 마셔보겠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생바질이나 바질페스토와는 다르게 향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과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생바질을 구입해서 레몬과 함께 아이스티도 만들어보았습니다.

 


힐카트 테일즈 인디안 홀리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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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카트 테일즈 인디안 홀리 바질

힐카트 테일즈의 차는 6각의 종이곽으로 싸여 있습니다.

그 안에 면으로 된 티백이 있는데요.

 2.3g 이며 녹차 94%와 홀리바질 6%입니다.

홀리바질은 인도의 대표적인 국민식물 중 하나인 '툴씨(tulsi)'입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녹차와 바질의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꽃향이 아름답게 블렌딩 되었습니다. 인도인들에게 '툴시'는 신성시되다 시피하는 식물로서 이것을 우려낸 차를 마시며 심신을 치유합니다.

출처 힐카트 테일즈 홈페이지 중

대부분이 녹차고 바질은 향을 낼 정도로만 포함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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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카트 테일즈 인디안 홀리 바질

뜨거운 물 200ml에 3분 정도 우려내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노르스름한 수색입니다. 

풀향은 그다지 없으며 구수한 맛과 감칠맛 정도 가 이 쓰며, 후미는 약간 떫음도 있습니다.

향신료향과 목향이 있으나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무난한 녹차에 바질향이 약간 가볍게 있는 정도라서 마시기 편합니다.

그리고 식을수록 단향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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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녹차와 비슷하지만 바질의 향이 약간 더해진 정도의 인디언홀리바질티는 무난하게 마시기 편했는데요. 식으면서 단향과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매력적인 바질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바질 아이스티 

바질 아이스티
바질 아이스티  재료

바질 아이스 티
생바질 4잎
레몬 반개
시럽 20ml
바질티 (혹은 녹차) 45ml
탄산수 filled up

바질 아이스티 바질 아이스티
바질 아이스티 

1. 잔에 바질과 시럽, 레몬을 넣고 잘 으깨줍니다.

2. 여기에 우려낸 녹차나 바질티를 넣고 잘 섞어 줍니다.

3. 얼음을 채우고 내용물과 잘 섞이도록 합니다.

4  잔의 빈 곳을 탄산수로 채워서 완성합니다.. 

바질 아이스티
바질 아이스티

만약 칵테일로 드시려면 바질티 대신 럼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민트잎으로 만들면 모히토 칵테일이 됩니다. 만약 모히토 칵테일을 만들 때도 럼대신 녹차를 사용하면 무알코올 모히토가 됩니다.


바질 아이스티는 신선한 풀향과 레몬향과 시럽의 단맛이 풍성합니다. 바질향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지만 저는 4장 정도를 넣어도 좋더군요. 늘 토마토소스 속에서만 만나던 바질이지만 이렇게 아이스티로 만나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린향도 없고 레몬과 조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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