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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카페티메뉴] 캔버스 커피의 티메뉴 2 가지 - 다즐링, 피치블랙 티

by HEEHEENE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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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은 많지 않지만 요즘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종종 차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티 메뉴를 볼 수 있는 곳을 검색하는 중 캔버스 커피를 찾았습니다. 캔버스 커피는 작은 사이즈(420ml)의 커피를 저렴하게 (천 원) 제공해서 매력적인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서울 쪽에는 잘 없지만 대구, 경상남북도와 충청도 일부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can +bus를 합쳐서 만든 말이 canbus 인데 캔에 담아서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캔으로 주문해서 가져가는 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메뉴판에는 기본 사이즈, 캔, 리터 사이즈로 나누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캔으로 주문하면 200원이 더 높은 가격이라 다들 주문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캔에는 묘한 금속 맛이 더해져서 장거리 이동이 아니면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캔버스 커피


가격대에 비해 맛이 좋은 편인데 메뉴판에 블랙다즐링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에서 다즐링 홍차를 판다고?
놀란 마음에 후딱 가서 주문했습니다. 따뜻하게도 차게도 가능합니다.



캔버스커피의 티 음료 메뉴

캔버스 커피의 블랙 다즐링

다즐링은 인도의 동북부 고산지대의 명칭입니다. 중국에서 부터 구해온 차를 심어서 자란 이 지역의 차는 산화를 강하게 하지 않아서 독특하게 녹차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치솟는 풀향과 더불어 청포도 같은 과일향이 느껴지기 때문에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다즐링 지역의 홍차는 가격이 높고 구하기가 힘들어서 네팔 등지의 홍차와 섞여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캔버스 커피의 블랙 다즐링은 2300 원에 540ml정도 되는군요. 티백 2개를 넣어서 제공해 줍니다. 티를 충분히 우려내고 주기 때문에 제공하는데 시간은 다소 걸립니다.

캔버스 커피의 블랙 다즐링


첫 모금에 청포도향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홍차의 단향과 더불어 있는 청포도 같은 과일 향이 선명합니다.

캔버스커피의 블랙다즐링


풀향이나 쓰고 떫음이 강하지 않으며 바디감은 약한 것을 보면 다즐링 썸머 인 것 같습니다. 일반 홍차 가게에서 7~8천 원짜리 다즐링보다 선명한 과일 향에 놀랐습니다.

캔버스 커피의 피치블랙티


그래서 다시 한번 들러서 이번에는 가향 홍차로 여겨지는 피치 블랙티를 주문했습니다.

캔버스 커피의 피치블랙티


역시 가격은 2300 원으로 540ml 정도의 테이크아웃 잔에 받았습니다. 티 메이드라는 티백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수색은 옅은 주황색을 보입니다

첫 향에 복숭아 향이 선명합니다.
처음에는 천도복숭아 같더니 홍차 단향과 엉켜서 인지 백도 같은 향이 됩니다.

캔버스커피 피치블랙티

홍차 향이나 쓰고 떫음은 잘 느껴지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있고 감칠맛이 느껴져서 홍차라기보다는 녹차같이 느껴지는군요.
티 메이드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았더니 홍차 98%에 스리랑카산 피치 향 2%라고 합니다

캔버스커피의 티백


캔버스 커피의 티 메뉴에는 스위트와 일반이 있습니다. 스위트라는 이름이 붙지 않는 두 메뉴를 마셔보았습니다. 두 메뉴 모두 티 메이드라는 한국의 허브티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티 메이드라는 회사는 (주)소유의 허브티 브랜드입니다 2014년 '수피아'라는 허브브랜드로 론칭을 했다가 지금은 티메이드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군요. 캔버스 커피에 제공한 티백도 네이버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판매하고 있군요. 할인도 해서 개당 400원대의 티백을 200원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캔버스 커피에서 하나씩 마셔보고 마음에 드는 티가 있으면 구입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제가 마셔본 캔버스 커피의 티 메뉴 특징은 향이 선명하고 맛은 부드럽고 은은하며 바디감은 가벼운 편으로 목 넘김이 좋았습니다.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품질의 티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 좋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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