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의 계절입니다. 수목원에서는 다양한 국화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국화의 향이 싸하면서도 달콤한 꿀향까지 매력적이어서 당장이라도 국화주를 마시고 싶어 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마트에서는 국화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화차 티백을 사용해서 국화주를 만들었습니다.
국화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까요?
국화 마티니
국화차는 담터의 국화차를 사용했습니다.
보드카 50ml에 국화차 티백 1개를 넣고 2~3시간 정도를 우려내서 국화보드카를 만들었습니다.
따뜻한 물에 우려낸 국화차에 비교해서 향이 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대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국화 마티니 |
국화보드카 45ml 드라이 베르무스 15ml 장식용 올리브 셰이커 사용 |
1. 셰이커에 국화 보드카와 베르무스를 넣고 얼음과 함께 잘 흔들어줍니다.
2. 칵테일 잔에 담고
3. 올리브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일반 보드카 마티니에 비해서 향긋함이 약간 더 있고 부드러운 맛도 더 있습니다.
하지만 국화향이 선명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장식용 국화를 더한다면 마실 때 국화향을 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화다이키리
다이키리는 럼으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럼 50ml에 국화 티백을 1개 더해 2~3시간을 우려내서 국화 럼을 만들었습니다.
국화 다이키리 |
국화 럼 45ml 라임즙 15ml 꿀 7~10ml 셰이커를 사용 |
1. 셰이커에 국화럼과 라임즙, 꿀을 얼음과 함께 넣고 잘 흔들어 줍니다.
2. 칵테일잔에 음료를 담아서 완성을 합니다.
국화보드카 보다 국화향이 조금 더 적습니다.
럼향은 국화향과 섞여서 조화롭지만
라임향이 강해서 국화향을 덮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국화럼을 사용하면 일반 럼보다는 부드럽고 순한 맛의 다이키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화 핫토디
차가운 칵테일에서는 국화차의 향을 발현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칵테일에 물 대신 국화차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대표적인 핫 칵테일은 핫토디를 만들었습니다.
위스키는 버번위스키나 아일랜드 위스키를 사용해도 되지만
라이위스키를 사용했습니다. 바닐라향이나 오크향이 적고 풀향이나 꽃향이 있는 위스키라서 좀 더 조화로울 것 같았습니다.
국화 핫토디 |
국화차 180ml 라이위스키 20ml 꿀 1큰술 |
1. 따뜻하게 데운 잔에 꿀과 라이위스키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따뜻한 국화차를 넣고 잘 저어서 완성합니다.
국화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위스키향이 국화를 넘지는 않아서 나쁘지 않습니다.
충분한 꿀을 넣어서 달달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일반 핫토디는 레몬과 정향을 넣지만 국화가 더해진 칵테일입니다.
좀더 선명한 국화향이 아쉽지만 차가운 칵테일보다는 국화향이 선명한 칵테일이었습니다.
시판되는 국화차 티백을 사용해서 다양한 국화차 칵테일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국화향이 적어서 아쉬웠는데요.
가능하다면 국화향료를 사용해야 충분한 국화향은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화가 더해진 마티니와 다이키리는
원래의 칵테일에 비해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은 있었습니다.
향은 따로 더한다면 멋진 국화 칵테일이 될 것 같습니다.
국화핫토디는 국화향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이었는데요.
위스키는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을 사용하면 국화향과 위스키향이 조화롭고 꿀향이 전체를 도와주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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