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습니다? 아니 봄이 왔군요.
매화가 피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정신이 어찔어찔해지는 완연한 봄입니다.
이럴 때는 시원한 말차라떼 한잔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녹색이 완연한 말차나 녹차에 우유를 넣는 것도 좋지만 여기에 펄이 들어가서 씹는 맛까지 더하면 지친 오후에 적당한 간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버블티 전문점인 공차와 팔공 티, 아마스빈에 들러서 타피오카 펄 추가 녹차라테를 마셨습니다.
공차 -제주 그린 밀크티
공차는 대만에서 2006년부터 시작한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가격대가 높지만 타피오카펄의 질이 어떤 매장이든 어느 정도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발란스와 타피오카 펄을 위해서라면 공차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몇 번 사용해봤다고 이제는 능숙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계산까지 성공했습니다. 키오스크가 어려운 분들은 계산대를 사용해도 괜찮더군요.
녹차 밀크티는 제주그린 밀크티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면 4700원입니다.
여기에 타피오카 펄을 추가하면 500원을 더해서 5200원이 됩니다.
진한 녹색이며 바닥에는 타피오카 펄이 잔뜩 보입니다.
용량은 450ml 용량의 컵입니다.
첫 모금에 달달한 타피오카 펄과 녹차향이 나는 그린 밀크티가 입에 들어옵니다.
타피오카 펄은 부드러우면서 속까지 잘 익어서 쫄깃하며, 일반 설탕 맛의 달달함입니다.
풀향은 강하지는 않고, 녹차아이스크림이 생각나는 정도이며, 우유 향도 진한 편입니다.
그린 밀크티만 마셔보면 단맛은 강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타피오카 펄과 함께 마시면 꽤 달달합니다.
가격은 높지만 녹차향과 맛, 우유, 타피오카 펄까지 밸런스가 좋고 맛있습니다.
팔공티 - 제주말차밀크티
시작은 1994년 대만의 까오슝에서 부터 시작한 브랜드로, 팔공티라는 이름은 차를 우려내는 온도가 80도가 적합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17년부터 가맹점이 시작해서 요즘에는 캐나다나 호주, 미국에 까지 가맹점이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버블티와 흑당 맛이 나는 타피오카 펄이 특징입니다.
물가가 오르는 요즘에도 블랙밀크티가 2000원입니다
확실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 제주 말차 밀크티는 2700원입니다.
파스텔톤 녹색과 아래에는 타피오카 펄이 있습니다.
빨대로 마시면 흑당 맛의 펄이 입에 들어옵니다. 아쉽게도 펄 심지가 있네요.
예상한 제주 말차의 맛과 향은 그다지 나지는 않습니다.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입니다.
후미에 약간 녹차의 풀향과 구수한 느낌은 있습니다만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블랙밀크티가 구수하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말차 밀크티는 좀 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스빈 버블티 -하동녹차밀크티
아마스빈 버블티는 부산 서면에서 2008년부터 시작한 한국의 버블티 프랜차이즈입니다.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로나 번화가에 보이는 버블티 전문점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해마다 맛도 좋아지고 펄의 질도 더 좋아지는 것 같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브랜드입니다.
녹차 관련 메뉴는 3가지가 있는데 모두 하동 100% 말차를 사용합니다.
버블티, 셰이크, 오레오로 있으며, 저는 3900원의 하동녹차버블티를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수색은 녹색이 선명합니다.
검은색 타피오카 펄이 보이며
첫 느낌은 풀향이 선명하고 달달하지만 쓰고 떫음도 다소 느껴집니다.
타피오카 펄은 일반 설탕의 단맛에 속까지 잘 익어서 적당한 쫄깃함이 있습니다.
첫 느낌은 풀향이 짙고 구수하고 단맛이 선명하며,
후미로 쓰고 떫음이 있습니다.
질감은 부드럽고 무겁습니다.
쌉쌀한 녹차향과 맛을 좋아한다면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쓴맛과 풀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불호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버블티 전문점의 녹차 밀크티를 타피오카 펄을 더해서 마셔보았습니다.
용량은 모두 450ml의 컵을 사용하였습니다.
공차 제주그린밀크티는 5200원으로 녹차 아이스크림 정도 말차 향이 있고, 달달하고 타피오카 펄이 속까지 쫄깃했습니다.
팔공티 제주말차밀크티는 2700원으로 말차 향은 후미에 약간 느낄 수 있었고, 달달하고 타피오카 펄은 흑당 향이 나고 속이 조금 딱딱했습니다.
아마스빈 버블티의 하동녹차밀크티는 3900원으로 말차 향이 진하고 쓰고 떫음이 있으면서 단맛이 있었으며, 타피오카 펄은 속에 심지는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쫄깃했습니다.
팔공티는 녹차향이 적고 아마스빈은 풍성하였고 공차는 그 중간 쯤되었습니다.
우유맛은 공차가 가장 선명하였고 타피오카펄도 잘 익었습니다.
다만 가격은 1.5배에서 2배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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