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tar
1.(chiefly mythology) The drink of the gods.
2.(by extension) Any delicious drink, now especially a type of sweetened fruit juice.
3.(botany) The sweet liquid secreted by flowers to attract pollinating insects and birds.
넥타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싶었는데 그리스 신화 같은 곳에서 신들이 마시는 음료의 이름이군요. 실제로는 꿀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스미스 티메이커에서 판매하는 No.13의 이름도 레드 넥타르인데요. 붉은색의 신의 음료일까요?
신의 음료라서 그런지 원래의 가격은 한통에 9000원이고 15개의 티백으로 마트에 판매합니다. 개당 600원인데요. 신의 음료치고는 저렴한 편인데요. 할인까지 하길래 바로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레드'라는 이름때문에 히비스커스 종류의 과일향 허브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미국인들에게는 허니부시에서 꿀향이 느껴지고 루이보스에서 붉은색을 본 것 같습니다.
즙이 많은 허니부시 및 약간의 천연 과수원 과일 향과 짝을 이루는 남아프리카 클랜윌리암의 레드 부시라고도 알려진 맛있는 무카페인 루이보스 주입액입니다. 약간 달콤하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있으며, 과즙이 풍부하고 뜨겁거나 차갑습니다. Cederberg Coconut Cappuccino에서와 같이 우유나 크림에 잘 견딥니다.
-스미스 티메이커 홈페이지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위턴케이프에서 나는 루이보스와 허니부시를 사용한 티로 15개의 티백이 들어 있으며
루이보스와 허니부시가 52.8%와 46.3% 정도의 비율에 루이보스향을 더했네요.
홈페이지에서는 과일향이라고 적혀있으며, 컵노트에서 루이보스향과, 꿀향, 그리고 복숭아향이 난다고 합니다.
차를 우려내는 방법은 5분정도 충분히 우려내기를 권합니다.
투입하는 물의 양은 적혀 있지 않는데요. 1개 티백이 2.8g이기 때문에 약 300ml 정도의 물을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루이보스티는 다들 들어보셨겠지만 허니부쉬티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으신데요. 이름이 Honey bush 말 그대로 꿀향이 나는 풀입니다. 향이 제가 느끼기에는 마치 매화꽃 같은 꿀향이 나는데요 맛은 특별히 느껴지는 것이 없지만 향은 꿀향이 가득해서 생산지에서는 허니부시를 물에 넣고 끓여서 집안에 꿀향이 가득하도록 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는군요.
그래서 맛보다는 향을 더하기 위한 재료로 사용하기 좋은데요.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링크해 두겠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그린루이보스도 사용한 것으로 적혀있지만 그 양은 많지 않습니다. 잘 볶은 레드 루이보스티와 허니부쉬티가 섞여 있습니다. 루이보스향이 진하고 그 뒤로 새콤한 향과 꿀향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허니부쉬의 향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차는 1개의 티백에 뜨거운 물 300ml에 5분간 우려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1개의 티백에 150ml의 뜨거운 물로 5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루이보스와 허니부쉬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우려도 쓰고 떫음이 없고 카페인이 없는 장점이 있는 차입니다. 게다가 이 두 차는 모두 항산화 물질이 많아서 피부와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나있는데요. 하지만 루이보스는 잘 못하면 흙내와 나무향이 많을 수 있고, 허니부시는 향은 좋지만 맛과 질감에서 약한 단점이 있죠.
고급스러운 티메이커인 스미스 티메이커는 이 약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좌측은 따뜻한 레드넥타입니다. 우측은 커다란 얼음에 레드넥타를 넣어서 아이스 레드넥타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차를 얼음에 부어서 마뎠는데 용량도 색도 비슷하게 나왔죠?
공통적으로 수색은 붉은 수색이며 루이보스향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흙내나 나무껍질향은 많지 않더군요. 아마도 루이보스 향료까지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맛에서는 구수함이 가장 많으며 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있습니다.
질감과 향에서는 뜨거울 때와 아이스로 마실 때 차이가 있는데요.
뜨거운 레드넥타는 베리류 과일향과 복숭아향, 오렌지 껍질향, 버터향, 장미향과 꿀향도 있으며 질감은 묽은 편입니다.
아이스 레드넥타는 베리류향과 장미향은 잘 느껴지지 않고, 복숭아와 오렌지 껍질향, 꿀향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질감은 풍성하고 실키함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홍차에 비해서 질감이 온도에 따른 변화가 많은 편입니다. 어떻게 마셔도 무난하게 목 넘김은 편하며, 향에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데요.
허니부쉬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들에게는 향기로운 루이보스를 마신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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