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차를 마시다445 [향신료] 향신료의 여왕 카르다몸은 밀크티의 품격을 올려준다 밀크티를 만들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는 계피지만, 그에 못지 않은 향신료는 카르다몸입니다. 향신료 중에서 흑후추가 향신료의 왕이라고 하며, 카르다몸은 향신료의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호칭이야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보고 그 귀중함을 기준으로 정했겠지만 향을 맡아보면 둘이 부부 사이처럼 비슷한 느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톡 쏘는 향이 비슷하다면 후추는 남성적이고 카르다몸은 여성스럽다고 할 만큼 좀 더 가볍고 향긋합니다. 그래서 밀크티를 만들 때 후추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카르다몸을 사용하는 것이 향긋한 홍차와 좀 더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인지 밀크티 중에서 동남 아시아나 인도, 중동지역에서 마시는 차이류에는 향신료가 들어가는 밀크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후추보다는 여왕님인 카르다몸을 주로 사용하고.. 2021. 1. 29. [중국홍차] 진짜일까 가짜일까? 3년된 금준미를 샀습니다. "선생님 이 홍차는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좀 구입할 수 없을까요?" "요 아래 가면 **갤러리에 가면 있을 거라요 3만 원 이하로 준다면 구입하고 더 비싸면 사지 마요" 수업 중에 중국의 홍차인 금준미를 맛을 보고 나의 취향에 맞아서 구하는 방법을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은 조언과 함께 한 차판매상을 소개해 주었고, 조언 덕분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차를 사기 위해 지정해주신 갤러리에 갔습니다. "금준미라는 차를 사러왔는데요" "차? 차를 사려면 먼저 먹어봐야 사지. 차를 먼저 마셔보고 몸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면 사는 거라요." 그 자리에서 시음해보라고 종류별로 여러 잔을 마시고 금준미 한 봉지를 사서 왔습니다. 빨간색 봉투에 금준미라는 한자와 다양한 한자들이 보이네요. 이름 말고는 알.. 2021. 1. 28. [중국홍차]화려한 찻잎 황금빛 바늘 찻잎 -금침차 홍차라면 인도나 스리랑카 홍차나 영국의 브랜드 홍차가 있지만 중국에도 홍차가 있다. 중국의 홍차는 쓰거나 떫음이 적고 꿀과 같은 단향이 진해서 매력적이다. 게다가 여러 번 우려먹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취향하고 잘 맞는 홍차이지만 마트 등지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대표적인 중국 홍차인 기문 홍차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에 들어가서 간혹 접하기 좋지만 그 외에도 좋은 중국 홍차가 많이 있다. 그 중국의 홍차들 사이에도 특히 더 화려한 홍차가 있다. 금색 털(금호)가 있는 찻잎만으로 바늘처럼 생긴 금침 차이다. 1990년대 푸젠성 푸딩시 정허현에서 고대의 차 제조방식을 재현해서 만든 차이다. 나는 직접 구입하지는 못하고 여기저기서 샘플로 얻은 두 가지의 금침 차를 얻어서 마실 수 있었다. 네이버 검색.. 2021. 1. 26. [밀크티] 데워먹어도 맛있는 보틀 밀크티 레시피 카페를 지나면 병에 넣어서 파는 밀크티가 보인다. 맛있기도 하지만 냉장고에 재어두었다가 꺼내서 파는 것이 신기해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그래서 밀크티를 만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종류가 보틀 밀크티이다. 몇 번을 만들어서 주변분들께 드려서 검증도 해보았다. 만들고 4~5일까지 냉장보관에서 문제는 없었다. 차선생님의 충고로는 만들고 2~3일째 가장 맛있고 4일이 넘어가면 맛이 덜해진다고 하셨지만 겨울이라서일까 5일이 지나도 맛의 변화를 찾지는 못했다. 언젠가 나의 가게가 생기면 팔고 싶은 보틀 밀크티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기존 보틀 밀크티의 단점 "어야, 이거 데워 먹어도 되나?" "이거는 마셔도 설사 안나네" 어른들께 책에 있는 데로 밀크티를 만들어서 드렸더니 유당불내증이 있는 어른도 속이 불편하지.. 2021. 1. 25.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