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차 그리고 책, 문학, 예술100

우리선시 삼백수에 있는 봄과 차에 관한 짧은 시 -그리고 목련차 차 달이는 향기 - 무의 혜심(1178-1234) 시자 부르는 소리 송라 안갯속에 지고 차 달이는 향기는 돌길 바람에 전해온다. 백운산 아랫길로 막 접어들자마자 어느새 암자 안에서 노사를 만나뵌듯 무의 혜심이라는 분은 고려시대 승려로 1205년 가을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강진 월출산 아래 백운암에 머물고 있을 때 혜심 스님과 선승과 국사를 뵈러 가는 길에 사자(노승 시중드는 사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는데 일행들에게 모두 들렸다고 합니다. 스승님께 도착했더니 도착할 줄 알고 차를 끓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시가 있는 책은 우리 선시 삼백수라는 책에 있는 시 중에 한편입니다. 이 책은 스님들의 5언 7언 절구시를 모은 책으로 한 야대 국문과 교수님인 정민 작가님이 엮은 책.. 2023. 2. 19.
[책과 TEA] 나를 마셔주세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레몬그라스티 "늦었다 늦었어~" 모자를 쓴 토끼가 회중시계를 보면서 소리를 치다 토끼굴로 달려가고 앨리스는 그 뒤를 따라가다 이상한 나라에서 카드여왕을 만나거나 체샤고양이를 만나는 이야기를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았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책으로 직접 읽은 기억이 없군요.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 자료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큰글씨 버전은 종합자료실에서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에서 빅토리아 여왕 시기에 수학자인 루이스 캐럴은 자신이 소속된 대학 학장의 세 딸들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중 둘째 딸인 캐럴이 이 동화의 주인공인 '앨리스'의 뮤즈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만큼 교훈적인 내용을 더해서 성장형 내용이기도 하지만 격변의 시기였던 당시의 영국의 사회를 풍자하는.. 2023. 2. 12.
[책과 TEA 그리고]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TEA 그리고 쿠키 사람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좋아하면서도, 자유를 갈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술이 있다면 보부상처럼 떠돌이 상인이 되어서 축제마다 돌아다니는 생활을 꿈꾸기도 하지요.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에서는 우연히 찾아온 불행에 엄격하고 안정적이었던 라이프 스타일에서 충동적으로 모험이 가득한 떠돌이 상인의 삶으로 뛰어든 로지에 관한 사랑과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레베카 레이즌 (Rebecca Raisin) 로맨스 소설 작가인 레베카 레이즌은 그녀의 홈페이지를 분홍색을 가득하게 꾸며놓았습니다. https://www.rebeccaraisin.com/ Rebecca Raisin True Love Always Finds A Way www.rebeccaraisin.com 국적이나 나이 등은 밝혀지지 않지만 그녀의 소설.. 2023. 2. 5.
[동화 그리고 TEA] 피터래빗 이야기 그리고 카모마일 티 2023년은 계묘(癸卯)년이라고 합니다. 10번째 천간인 계는 수(水) 기를 뜻하면서 검은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속칭 검은 토끼의 해라고 합니다. 복잡한 명리학 이야기보다는 토끼자체에 집중을 해볼까 합니다. 토끼에 관련된 시는 많이 볼 수 없지만 동화는 종종 보이는데요. 전래동화에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도 있고, 수궁가에서 간이 부은 토끼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오늘 제가 선택한 토끼 동화는 영국의 오래된 동화 피터래빗 이야기 입니다. 제가 TEA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요. 아무래도 동화 속에서 TEA가 소개된 곳은 영국동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자 베아트릭스 포터 동화로는 대부분 피터래빗만 기억되는 경우가 많지만 23가지 동화와 미출간한 4가지 동화가 포함된 전집입니다. 스토리가 복잡하지 않고 예.. 2023. 1.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