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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를 처음 접한다면 권하는 닐기리(Nilgiri) 홍차에 관한 이야기 "홍차를 처음 접하시는 분께는 다르질링을 권하는 것보다는 닐기리가 나을 수 있습니다" 차 수업 중에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다. 예전에 나 또한 좋은 홍차를 마시겠다고 찾아본 세계 3대 홍차를 보고 그중에서 다르질링을 마신적이 있다. "쓰다 떯다" 내 입이 저렴해서 인가 다르질링의 향기보다는 쓰고 떫은 맛에 투정을 부렸다. 차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은 고급스러운 맛이라지만 나에게는 아직도 만만한 차는 아니다. 하지만 닐기리 홍차는 편안한 녀석이었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홍차를 처음 접하는데 권해달라고 한다면 나 또한 닐기리 홍차를 권하고 싶은 편안한 맛이었다. 그럼 이런 편안하고 착한 녀석이 자라는 닐기리 지역부터 알아본다. 닐기리 지역 닐기리 지역은 남인도이지만 해발고도가 1980m이며 동서.. 2020. 12. 18.
차의 플레이버 휠(Flavor Wheel)을 살펴 보자 "음.. 이 차는 실버팁이 있고 진녹색과 갈색이 섞여있는 OP형태이며, 드라이 아로마는 신선하고 솟아오르는 풀향이 나며, 바다향과 머스켓 같은 포도향이 나는 군요" 차를 공부하는데서 다르질링 1st Flush라는 홍차를 우려내기 전에 마른 차의 향을 맡고 평가하는 문장이다. 대체 이게 뭔 소리인지 한국어같은데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수업을 들어봐도 색은 볼 때마다 다르고, 형태는 설명을 들어도 돌아서면 까먹는다. 오늘은 여러가지 차의 정보 중에서 향에 대해서 슬쩍 훝어 보기도 한다. 와인이나 커피, 위스키, 물 등 향이 강한 음료는 그 향과 맛을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아로마 키트 등을 사용해서 훈련을 해서 각자의 분야에서 섬세하게 분석을 해서 상품을 구분하고 때로는 블렌딩을 하며 소비자에게 더욱 .. 2020. 12. 17.
다즐링, 블랙퍼스트티, 그리고 얼그레이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홍차의 혼합에 따른 분류 마트에서 볼 수 있는 홍차는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에프터눈티라 적혀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다즐링, 아삼, 기문으로 이름이 적혀진 것도 있다. 그리고 자스민꽃이 들어 있지 않는 자스민차도 있다. 이것은 사기일까? 무슨 백작의 이름이라는데 귤이나 레몬 비슷한 홍차를 얼그레이라 부른다. 만드는 회사는 다른데 이런 이름들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차는 생산지에 따라 분류해서 판매하는 차를 스트레이트차(straight tea, single origin)라고 하며 이 차들을 혼합한 것은 블렌디드차(blended tea),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향을 더한 차를 가향차(flavored tea)라고 한다. 스트레이트 차 스트레이트 차는 차 중에서 홍차를 구분할 때 한 지역에서 나온 찻잎만을 사용해.. 2020. 12. 16.
차에게도 벨트가 있다 - 차 생산지에 따른 특징 커피는 자라는 지역은 남위 25도와 북위 25도 사이어서 이 지역을 커피 벨트라 부른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그 영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차는 북위 42도 남위 31도 사이의 지역에서 차벨트가 생성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차의 역사는 중국과 유럽의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이 많다. 중국, 일본, 타이완, 인도, 스리랑카가 차의 주 생산지였지만 요즘은 아프리카의 케냐의 홍차가 스리랑카를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차의 가공에 따른 분류로는 백차, 녹차, 청차, 홍차, 황차, 흑차의 6가지로 구분해서 살펴봤었다. 이번에는 차의 대표적인 생산지에 따라 간단하게 살펴본다. 중국 차의 원산지이면서 모든 차의 종류가 생산되지만 주로 생산되는 것은 녹차이다. 중국 내부 소비에도 녹차와 홍차가 약 75%이며..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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