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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칵테일

얼그레이 진으로 만드는 칵테일 4가지 - 얼그레이 진토닉, 진피즈, 진리키, 존콜린스

by HEEHEENE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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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으로 만든 탄산 칵테일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진토닉입니다. 퀴닌이라는 쓴맛의 물질이 들어간 토닉워터와 원래 약용으로 개발한 주니퍼베리가 들어간 진을 섞어서 마시는 칵테일입니다. 여기에 레몬이나 라임웨지를 넣습니다. 취향에 따라 웨지를 짤아서 과일향을 더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진은 다양한 탄산수를 넣어서 마시곤 합니다. 진피즈, 진리키, 존콜린스까지 토닉워터 말고 소다수에 레몬, 라임을 사용해서 만드는데요. 오늘은 얼그레이 진을 만들어서 얼그레이 진토닉, 얼그레이 진피즈, 얼그레이 진리키, 얼그레이 존콜린스까지 만들어 보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셔서 골라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그레이 진 만들기

진에 얼그레이를 넣고 2~3시간을 우려내면 진한 베르가못 향이 있는 얼그레이 진입니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위스키에 얼그레이티 베이스나 시럽을 넣어서 만들지만 진은 향이나 홍차가 잘 우러나오는 특징 때문에 간단하게 기주에 우려내서 사용하곤 합니다. 미리 만들어 놓기보다는 마실 때 필요한 만큼 만드는 편인데요.

얼그레이 진얼그레이 진
얼그레이 진

얼그레이 진
얼그레이 9g
런던 드라이 진 150~170ml

1. 깨끗하게 소독한 병에 얼그레이 티와 진을 넣고

2. 2~3시간 정도 우려내고

3. 거름망에 걸러서 사용합니다.

 

시간이 없으면 30분정도 우려내면 맛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향은 얻을 수 있습니다.

 

얼그레이 진토닉 만들기

얼그레이 진토닉(230ml 잔)
얼그레이 진 30ml 
토닉워터 약 90ml
얼음
레몬이나 라임 웨지

얼그레이 진토닉얼그레이 진토닉
얼그레이 진토닉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얼그레이진을 넣고

2. 토닉워터로 빈잔을 채운 다음

3. 가볍게 저어주고

4. 레몬이나 라임웨지을 넣어서 완성합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웨지를  짤아서 향을 더해서 마시는 편이 좀 더 맛있습니다.

베르가못향이 퀴닌과 주니퍼베리의 향이 모두 선명하면서 쓴맛도 선명해집니다.

베르가못향은 어떻게 보면 시트러스 과일향이지만 어떻게 보면 비누향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비누향같은 베르가못향과 쓴맛이 선명한 진토닉인데요. 이런 향과 맛을 좋아하실지는 잘 모르겠군요.

저의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얼그레이 진 리키 만들기

진으로 만드는 칵테일 중에서 라임즙을 사용하는 칵테일인데요. 워싱턴에서 로비스트였던 존 리키라는 사람이 고안해서 단골 바에서 만든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리키라고 부릅니다.

얼그레이 진 리키(330ml 잔)
얼그레이 진 45ml
라임 즙 15ml
소다수 
얼음

장식용 라임 웨지

얼그레이 진 리키 얼그레이 진 리키
얼그레이 진 리키 

1. 얼음이 가득한 잔에 얼그레이 진과 라임즙을 넣습니다.

2. 여기에 소다수로 채워서 가볍게 저어줍니다.

3. 장식용 라임 웨지를 넣어서 완성을 합니다.

 

소다수는 특별한 향과 맛이 없어서 얼그레이 향을 그대로 표현해 줍니다. 라임향과 가벼운 산미는 튀지 않고 베르가못의 향과 맛을 보조하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칵테일입니다. 라임향과 베르가못향이 조화로우면서도 단맛이나 꾸밈이 적어서 심플하면서 매력적인 칵테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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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 진피즈 만들기

피즈(Fizz)는 탄산이 새어 나오는 소리라고 합니다. 피즈라는 이름으로 계란 흰자를 넣고 충분히 거품을 만들어서 탄산수를 넣는 방식의 칵테일이 있습니다만 간단 버전으로 계란 흰자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얼그레이 진피즈(330ml잔)
얼그레이 진 45ml 
시럽 10ml
레몬즙 30ml
얼음
소다수

장식용 레몬 휠

얼그레이 진피즈얼그레이 진피즈얼그레이 진피즈
얼그레이 진피즈

1. 잔에 얼음을 채워주고

2. 셰이커에 진과 시럽, 레몬즙을 넣고 얼음을 채워서 흔들어 줍니다.

3. 얼음이 든 잔에 잘 섞은 음료를 넣고

4. 소다수로 잘 섞어 줍니다.

5. 장식으로 레몬 휠을 넣어 줍니다.

얼그레이 진피즈
얼그레이 진피즈

단맛과 화려한 레몬향이 있으면서 베르가못향이 풍성합니다.

단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즐겁게 드실 수 있는 무난한 얼그레이 진 칵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그레이 존 콜린스 만들기

존 콜린스는 런던의 바텐더인 존 콜린스가19세기에 네덜란드 진인 제네바 진으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올드 톰 진을 사용하면 톰 콜린스라고 하지만 뭐 둘 다 없는 관계로 그냥 얼그레이 진으로 만들어 봅니다. 참고로 진피즈와 재료가 같습니다. 다만 셰이킹 없이 좀 더 간편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얼그레이 존 콜린스(230ml 잔)
얼그레이 진 30ml
심플시럽 10ml
레몬즙 22ml
소다수 filled up

장식용 레몬 휠

얼그레이 존 콜린스얼그레이 존 콜린스얼그레이 존 콜린스
얼그레이 존 콜린스

1. 잔에 얼음을 채우고

2. 얼그레이 진과 시럽, 레몬즙을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3. 여기에 소다수로 채워주고

4. 장식용 레몬휠을 넣으면 완성입니다.

 

진피즈와 차이라면 시럽을 조금 더 넣는 정도인데요. 저는 비슷한 비율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과연 맛의 차이는 있었을까요?

얼그레이 진 피즈 vs 얼그레이 존 콜린스
얼그레이 진 피즈 vs 얼그레이 존 콜린스

진 피즈가 존 콜린스에 비해서 좀더 잘 섞이는 장점이 있지만 존 콜린스는 그냥 넣어서 저어주는 정도라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저는 작은 잔을 사용했지만 사실 존 콜린스는 콜린스 잔이라고 300~450ml 정도용량의 큰 잔을 주로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맛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달달하고 상큼하며 얼그레이의 향은 이들을 도와주는 역할 정도로 화려한 화장을 한 탄산 칵테일입니다. 셰이킹을 했고, 얼그레이 차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질감에 영향을 주었을 것 같지만 글쎄요. 저는 차이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제가 둔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얼그레이 진을 사용해서 다양한 하이볼 칵테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얼그레이 진 칵테일
얼그레이 진피즈, 존콜린스, 진리키, 진토닉

얼그레이가 없을 때는 진토닉을 상당히 좋아했는데요. 베르가못향은 퀴닌과 그다지 궁합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얼그레이 진 리키는 라임즙과 소다수만 들어가서 깔끔하면서도 얼그레이향과 진향이 선명한 칵테일입니다.

 

얼그레이 진피즈는 레몬즙, 시럽을 셰이킹해서 소다수를 더해서 달달하고 화려한 맛의 진칵테일입니다.

 

얼그레이 존콜린스는 레몬즙, 시럽, 소다를 넣어서 만드는 칵테일로 개인적으로는 진피즈와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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