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녁을 책임지는 티칵테일 - 카시스 우롱

우롱차는 대만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어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도 판매합니다. 일본의 음식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식사 중에 맥주를 주문하거나 우롱차를 주문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식사 중에 마시는 우롱차

그중에 저녁이 되면 자주 마시는 칵테일이 카시스우롱이라고 합니다 레시피는 간단해서 카시스 1에 우롱차 3 정도로 넣기만 하면 됩니다. 장식은 필요에 따리 민트잎을 사용합니다

카시스는 블랙커런트 열매로 만든 리큐르입니다. 블랙베리와는 다른 녀석이입니다 비교 삼아
블랙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빌베리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레드커런트가 다른 녀석들이라 헛갈립니다.
그중에서 나무에 열리고 동글동글한 까만 녀석이 블랙커런트입니다.

각종 베리류-블랙커런트, 블루베리, 빌베리,블랙베리,크랜베리,라즈베리,레드커런드,스트로베리

이 열매로 만든 리큐를 카시스라고 부릅니다. 크램 데 카시스라 불리는 이 리큐르는 블랙커런트와 증류주로 만들었습니다. 카시스 리큐르로 만든 대표적인 칵테일은 화이트 와인에 카시스를 넣어서 만든 Kir라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Kir는 독일군들이 압수한 레드와인을 대신하기 위해서 만든 칵테일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칵테일 키르

그 외에도 카시스 리큐르를 사용한 칵테일은 오렌지주스만을 만든 카시스 오렌지나  토닉워터와 1:3으로 만든 카시스 토닉도 있습니다. 

카시스토닉과 카시스 오렌지

 

우롱차는 청차라 부르기도 하는 차입니다. 유념 과정에서 색이 어둡고 돌돌만 모양이 검은 용과 같다해서 오룡이라 합니다 녹차를 20~80%를 산화해서 만든 반산 화차인데 그 범위가 넓어서 풀향이 강한 청향형과 꽃이나 과일향이 강한 농향형으로 나눈 차입니다. 대홍포, 철관음, 봉황 단총, 백호 오룡 등 화려한 이름을 가진 청차가 많습니다. 

철관음 농향형과 청향형

이 중에서 저는 철관음이라는 청차를 청향형과 농향형으로 가지고 있어서 카시스 우롱을 만들면서 어떤 청차가 어울릴지 직접 만들어서 맛을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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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있는 일본에서 직접 마셔보았다는 카시스 우롱의 정보도 RTD 우롱차 중에서도 색이 진한 농향형으로 1:3으로 넣어서 마셨다고만 검색이 됩니다. 아무래도 베리향이 강한 카시스라면 풀향이 있는 청향형 청차보다는 꽃과 과일향이 진한 농향형 청차와 잘 어울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농향형 우롱과 청향형 우롱차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대만 차인 청차는 홍차의 우리는 방식과는 다른 개완이나 자사호를 사용하는 편이 좋지만

저는  컵을 이용해서 3g의 우롱차를 세차를 하고

뜨거운 물 150ml로 5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농향형 우롱차와 청향형 우롱차

우려낸 우롱차를 스텐턴에 넣어서 얼음에 넣고 식혔습니다.

농향형 우롱차로 만든 카시스우롱

잔에 얼음을 넣고 카시스 30ml를 넣고 90ml의 농향형 우롱차를 넣은 카시스 우롱차입니다.

수색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잔에 얼음을 넣고 카시스 30ml를 넣고 청향형 우롱차를 넣었습니다.

 

카시스 우롱

좌측의 농향형 우롱차로 만든 카시스 우롱이며, 우측이 청형 형 우롱입니다.

장식을 스페어 민트로 했습니다. 보통은 애플민트를 많이 사용하는데 냉장고에 스페어 민트가 남았더군요.

카시스 리큐르는 밀도가 높아서 크램 데 카시스라 부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잘 섞이지 않아서 드실 때는 잘 섞어서 드셔야 합니다.

맛을 보면 의외로

 

청향형 우롱차가 개성 있는 풀향이 신선함을 더하면서 맛이 좋고

농향형 우롱차는 조금 텁텁하고  답답한 맛이 나는 편입니다.

 

하지만 둘 다 조금 허전한 바디감이 있어서 보드카를 10~30ml 정도 더 넣든지, 

토닉워터를 넣는 편이 맛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토닉워터를 넣지 않는 카시스 우롱은 청향형 우롱차가 잘 어울렸지만.

토닉 워터를 더한 카시스 우롱에서는 농향형 우롱차가 조합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술장 구석에 크램 데 카시스가 있다면 우롱차와 토닉워터를 섞어서 시원하게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