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음료가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음료가 있습니다.
뱅쇼(vin chaud) 혹은 멀드와인(mulled wine)이라는 우리말로 한다면 '데운 포도주' 정도가 될까요. 향신료와 당류, 과일을 넣어서 끓여서 알코올은 거의 날려 버리는 방식으로 만드는데요. 유튜브를 보면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다가오는 장터에서 판매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수제로 만들어서 가판대에서 판매하겠지만 요즘은 프랜차이즈 카페의 시대이죠. 그래서 겨울이 다가오면 뱅쇼를 판매하는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포도주스를 데운 느낌밖에 없었지만 요즘은 각 브랜드마다 특징이 다른 뱅쇼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프랜차이즈 카페의 뱅쇼를 직접 마셔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타벅스 -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스타벅스에서는 이번 겨울 메뉴로 스타벅스 딸기 라데 골든 캐모마일 릴렉서, 토피넛라떼, 더블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를 출시했는데요. 신메뉴는 아니고 과거에 저도 한번씩은 마셔본 음료입니다.
그중에서는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할 때는 그냥 "뱅쇼주세요" 해도 알아서 받아 주셨습니다.
논알코올 홀리데이 패션 티 뱅쇼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뱅쇼! \
카베르네 쇼비뇽 와인 추출액이 들어간 와인 베이스와 허브&스파이스백에 신선한 오렌지까지 더해 업그레이드되었어요. *허브& 스파이스 백은 사과, 시나몬, 팔각등 다양한 과일& 허브 &향신료가 들어가 기호에 맞게 우려 드실 수 있습니다.
Tall(톨) / 355ml 1회 제공량 (kcal)155 포화지방 (g) 0 단백질 (g) 1 나트륨 (mg) 5 당류 (g) 38 카페인 (mg) 0
출처 : 스타벅스 홈페이지
원래는 레드커런트도 토핑 된 메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제공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6700원이었으며
일반적인 스타벅스 머그컵 355ml 정도에 제공하는데요.
어째서인지 거품이 올라가 있고, 티백과 오렌지 슬라이스 있습니다.
와인향이 느껴지고 히비스커스향도 느껴지는군요
향신료향은 많이 강하지 않았습니다.
오렌지 슬라이스가 들어가서 오렌지향이 풍성하며
단맛보다는 산미가 조금 더 선명한 따뜻한 뱅쇼였는데요.
파스쿠찌 - 윈터 레몬체리 티
햇살 좋은 날이라서 그런지 사진에 겨울 햇살이 들어갔습니다.
"혹시 따뜻한 뱅쇼 주문이 가능한가요?"
"네 6500원입니다"
그런데 메뉴를 볼 수 있는 포스터나 간판에는 뱅쇼가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홈페이지의 메뉴를 보면 윈터레몬체리티가 있어서 이게 파스쿠찌의 뱅쇼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윈터 레몬체리 티
상큼한 시칠리안 레몬베이스와 달콤한 히비스커스 체리티를 즐렌딩한 추운 겨울 즐기기 좋은 상큼 달콤한 X-MAs 시즌 블렌딩티
306g, 167kcal 당 30g
출처 : 파스쿠찌 홈페이지
300ml가 조금 넘는 잔에 가격은 6500원이었습니다.
삼각 피라미드 티백과 레논슬라이스와 계피 스틱이 들어 있습니다.
히비스 커스향과 와인 느낌은 적고 포도와 체리향은 느껴집니다.
단맛이 가장 많지만, 쨍한 단맛보다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입니다.
산미도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투썸 플레이스 - 윈터 뱅쇼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겨울 메뉴로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뱅쇼 로우슈거, 윈터 뱅쇼 이렇게 4종류의 음료를 출시했습니다.
이 중에서 뱅쇼를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6500원이었습니다.
윈터 뱅쇼
깊은 레드와인의 맛과 달콤한 과일,
은은한 시나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알콜 뱅쇼
레귤러 355ml 열량 200kcal 당류 44g
출처 : 투썸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
와인보다는 달콤한 데운 포도주스 향이 선명하며
향신료와 과일향이 가볍게 더해진 느낌으로
산미보다는 쨍한 단맛이 진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인 스타벅스와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의 뱅쇼를 마셔보았습니다.
가격은 6500~6700원 정도에 용량은 300~360ml 정도입니다.
스타벅스는 티백을 사용하고 있으며 와인향과 히비스커스, 오렌지향이 풍성하고 산미가 선명했습니다.
파스쿠찌도 티백을 사용하고 와인향, 히비스커스향, 레몬향 풍성하고 단맛과 산미가 비슷했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와인보다는 포도주스 같은 향이 느껴졌고, 과일과 계피향이 선명하고 단맛이 진한 타입이었습니다
세 가지 뱅쇼 모두 겨울에 가볍고 상큼하게 마시기에 적합한 따뜻한 음료였습니다.
단맛과 산미의 차이가 조금씩 있고, 과일향의 종류도 조금 다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맛있고 따뜻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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