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찬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신 모양입니다. 속이 쓰린데요.
이럴 때는 조금 따뜻한 차를 마셔주면 진정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현미녹차나 누룽지차 같은 쌀이 들어 있는 차가 속이 편해지더군요. 덥지만 따뜻한 차를 마시고 속을 다스리는 김에 누룽지차와 현미녹차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누룽지차
누룽지 차라서 누룽지가 50% 이며,
그 외에 현미, 옥수수, 둥굴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백 한 개에 1.5g입니다.
더블백 티백 형태에
다양한 곡물들이 잘게 부서져 있습니다.
고소한 향이 풍성합니다.
뜨거운 물 100ml에 2분간 우려내어서 따뜻한 누룽지 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붉은 수색을 보이며 누룽지향과 옥수수향이 구수하고 달콤합니다.
맛에서는 단맛이 많이 느껴지며 그다음으로 구수하고 후미에는 캐러멜향과 맛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옥수수와 둥굴레가 단맛을 많이 제공한 것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조화로움이 좋아서 아무 말하지 않는다면 누룽 지치고 맛있다고 여겨질 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 50ml에 2분간 우려내고 얼음을 채워서 아이스 누룽지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차가워지면 단맛이 더 많이 느껴지고
향에서는 스모키 한 향이 많이 느껴집니다.
현미녹차
현미녹차는 종류에 따라 현미의 함량이 다른데요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까지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꽃샘의 현미녹차는 50%의 현미와 녹차 50%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티백 한 개에 1.5g의 차가 들어 있습니다.
역시 더블백타입 티백이며
적당한 양의 녹차잎과 잘 볶은 현미가 보입니다.
고소한 향과 풀향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티백 한 개에 약간 뜨거운 물 100ml에 2분간 우려내었습니다.
녹차가 있으면 너무 뜨거우면 향이 날아가서 한숨 식힌 물을 넣습니다.
수색은 형광연두색이 있으며 투명합니다.
일반적인 녹차의 향이 삼계탕 같다는 말이 있는데요. 여기에 현미향이 더해지니 밥향이 더해져서 백숙 같은 향과 풀향이 함께 느껴집니다.
맛에서는 단맛과 구수함이 있고 후미에 약간의 쓴맛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차갑게 마시면 풀향이 더 선명해지고 후미에 쓴맛도 더 잘 느껴져서
청량한 느낌은 더 많이 느껴집니다.
현미향으로 시작해서 마무리는 녹차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속이 다 낫지 않은 상태로 4잔의 차를 마셔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은 따뜻한 누룽지차였습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 청량감을 더해서 마시고 싶다면 차가운 현미녹차가 좋을 것 같은데요. 저는 아직 카페인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을 마시면 속이 따가워서 한 모금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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