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D 녹차로 만드는 (상하이)그린티 칵테일은 어떤 기주가 어울릴까요? - 보드카, 진, 화요

오늘 소개할 티칵테일은 '상하이 그린티 칵테일'입니다.

Shanghai green tea

레시피를 외국 사이트에서 찾았는데요. 이름이 왜 상하이 그린티 칵테일인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아마도 상하이 그린티라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하이 그린티는 TWG의 'WEEKEND IN SHANGHAI TEA'가 있으며 마리아주의 'SWEET SHANGHAÏ®'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하이그린티가 있지만 어떤 것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그린티가 있다면 좀 더 달콤하고 향긋한 상하이 그린티 칵테일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요.

상상하는 상하이 그린티  출처 copilot

안타깝게도 저는 상하이 그린티가 없기 때문에 일반 RTD 녹차로 간단하게 만들어볼까 합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편의점에서 구입한 RTD 녹차로 만드는 녹차칵테일(그린티칵테일)은 어떨까 소개합니다.

 

그리고 기왕에 편의점용 그린티칵테일을 만든다면 다양한 기주로 시험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보드카, 진 그리고 우리나라 소주인 화요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는 주정의 쓴맛과 감미료 맛이 어려워서 증류식 소주를 사용했는데요. 취향에 따라 소주는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TD 그린티 칵테일 레시피

만드는 방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기주만 바꾸면 됩니다.

그린티 칵테일 재료

RTD 그린티 칵테일 레시피

기주(보드카, 진, 화요) 45ml 아이스 녹차 120ml 설탕 시럽 15ml 레몬 즙 8ml 장식용 민트잎과 레몬 슬라이스

1. 얼음을 채운 하이볼에 보드카(혹은 진, 화요)와 시럽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2. 아이스 녹차로 잔을 채우고

3. 레몬즙을 위에 올려서 살짝 저어줍니다.

4. 레몬조각과 민트잎으로 장식을 해서 완성합니다.

 

상하이그린티 칵테일의 원래 레시피를 응용해서 적었습니다.

레시피를 제안하신 분은 여성분들이 단맛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시럽을 넣는 것을 권하고

남성들은 시럽을 제외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RTD 그린티 칵테일 - 보드카

RTD 그린티 칵테일 - 보드카

요즘은 마트에서 민트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타임과 로즈메리가 보여서 민트를 대신했습니다.

녹차는 민트향과 잘 어울려서 가능하면 민트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과일향이 더해진 상하이 그린티를 사용한다면 더욱 애플 민트로 장식을 하면 잘 어울립니다.

 

저는 그냥 RTD 녹차 음료라서 타임이나 로즈메리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럼 RTD 녹차와 레몬, 시럽 그리고 보드카는 생각보다 조화롭지는 않았습니다. 

녹차느낌은 잘 느껴지지 않았고, 시럽과 레몬 맛은 선명합니다.

그리고 보드카향이 더욱 선명해지면서 이 모든 맛과 향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RTD 그린티 칵테일 - 진

RTD 그린티 칵테일 - 진

그렇다면 진을 사용한 그린티 칵테일은 어떨까요?

진은 주니퍼베리의 향이 마치 솔잎향과 비슷해서 비슷한 느낌의 로즈메리로 장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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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레이진이 특히 주니퍼베리향이 선명한데요. 레몬향과 시럽단맛 그리고 진의 향이 조화롭습니다.

녹차향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신선한 풀의 느낌은 확실하며 질감도 자연스러웠습니다.

가장 중심은 진의 주니퍼베리향이며 레몬과 시럽이 보조를 합니다.

녹차는 이 모든 것을 아우르면서 목 넘김도 편하게 도와주는 듯합니다. 

RTD 그린티 칵테일 - 화요

RTD 그린티 칵테일 - 화요

이번에는 한국의 증류 소주인 화요를 사용했습니다.

화요는 달달한 쌀향이 선명하고 약간의 꽃향이 있는 특징입니다.

 

그런데 녹차와 궁합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셋 중에 녹차향이 가장 잘 느껴지지만 화요의 쌀향과 단맛이 따로 노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럽단맛과 화요의 단맛도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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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티 칵테일

상하이 그린티 대신 RTD 그린티를 사용한 

RTD 그린티 칵테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기주로 보드카와 탱커레이진, 화요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저는 탱커레이진을 사용하는 편이 그린티칵테일에는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보드카는 보드카향이 조금 개성이 강한 정도였으며

화요는 시럽과 녹차와 모두 어울리지 않아서 도전하신다면 시럽은 빼고 만드시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