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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커피와 티의 조화 - 핸즈커피 스윗 피치 라임티 샷추가 vs 빽다방 페퍼민트티 샷추가

by HEEHEENE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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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인기 있었던 메뉴 중에서 아샷추가 있습니다. 아이스티 샷 추가의 줄인 말입니다. 홍차에 커피를 더한다는 발칙한 상상력이 더해진 메뉴인데요. 생각보다 조화로움이 좋고, 카페인이 풍성하면서 복숭아향이 있는 달콤한 아이스티를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이후로 다양한 샷추가 음료들이 카페들마다 있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습니다. 아샷추는 여전히 대다수의 테이크아웃카페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봄에 빽다방의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 민트티에 샷추가를 해서 마신다면서 페샷추라는 메뉴를 1월 25일에 올렸더군요. 생각해 보면 그다지 이상한 조합은 아닌데 먹어보진 못했던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봄철 신메뉴로 핸즈커피에서 피치라임 아이스티를 출시했는데요. 샷추가를 권장하는 포스터의 유혹이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이 둘을 비교해서 마셔보겠습니다. 

핸즈커피 - 스윗 피치 라임티 아이스 샷 추가

라임 웨지 2개에 타임 한 줄기 그리고 에피소티라는  삼각피라미드 티백 한 개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완성이 되는 음료입니다.

핸즈커피핸즈커피
핸즈커피와 신메뉴 


바닥에는 일부 알 수 없는 알갱이가 들어있고 라임향과 타임향에 커피 향까지 강해서 티백의 향이 무엇인지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붉은색과 녹색잎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덩어리가 보이는 것으로 아마 허브티의 일종일까 추측해 봅니다. 핸즈커피의 하우스 오브 허브는 루이보스, 페퍼민트, 캐모마일을 블렌딩 한 티라고 합니다.

스윗 피치 라임티 아이스 샷 추가스위 피치 라임 티 샷추가
핸즈커피 스위 피치 라임 티 샷추가


복숭아향은 은은하고 라임향에 비해 적은 편으로 보조하는 정도의 느낌이며 바닥의 건더기가 복숭아 인가 싶네요.
커피와의 조화는 좋은 편입니다만 커피맛이 다른 복합적인 허브  향을 덮는 단점도 동시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샷추의 고급버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목 넘김도 좋고 복합적이고 지나치지 않은 과일과 허브향도 매력적입니다.

 

빽다방 - 페퍼민트 샷 추가

빽다방에서 시작한 아이스티 샷추가는 이번에는 입간판까지 내세워서 강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백다방의 아샷추입니다. 달콤하고 향긋하면서도 후미에 구수하고 쌉쌀한 느낌이 매력적인데요.

빽다방빽다방 메뉴빽다방 아샷추
빽다방 그리고 메뉴 아샷추 

오늘은 또 다른 샷추가 메뉴인 페퍼민트 샷추가입니다.

메뉴판에 아샷추는 있지만 페샷추는 있지는 않습니다만 

 

"혹시 페퍼민트 차에 샷추가 가능한가요?"

"네 아이스로 드릴까요? 따뜻하게 드릴까요?"

"아이스로 주세요"

"네 3000원입니다"

 

참고로 페퍼민트차는 2500원으로 빽다방 자체의 삼각피라미드티를 사용해서 우려내고 여기에 얼음이 든 600ml 용량의 테이크 아웃잔에 담고 여기에 에스프레소를 더해서 제공합니다.

 

빽다방 페샷추빽다방 페샷추
빽다방 페샷추

페샷추는 당류가 들어간 메뉴가 아닙니다.

페퍼민트가 우려 나오면서 매운맛과 민트향이 풍성한 가운데

커피의 단맛과 구수함이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소위 민트커피의 맛이지만 그보다는 물의 양이 많아서 민트커피보다는 맑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 비율이 좋은 편이라서 만약 2 샷이었다면 쓴맛이 너무 진했을 것 같습니다.

 

딱, 적당한 커피 향과 구수함, 단맛입니다. 그리고 후미의 개운한 민트향이 갈증을 해소하고 적당한 카페인을 마시기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단맛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깔끔한 커피메뉴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운동 전에 부담 없이 카페인 섭취를 위해서나,

혹은 식후에 입을 개운하게 씻기 위한 식후커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샷추가
핸즈커피 피치라임티 샷추가 vs 빽다방 페파민트 샷추가

핸즈커피 피치라임티에 샷추가한 음료는 복합적인 과일향과 민트와 허브향이 풍성한 가운데 커피맛이 더해진 목 넘김이 좋은 티? 혹은 커피?입니다. 장점은 다양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지만 단점은 커피 향이 강해서 다른 맛이 덮이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뭐를 좋아할지 몰라서 모두 넣어보았어~'라는 느낌일까요? 

 

백다방 페퍼민트 샷추가는 메뉴는 없지만 주문은 가능한 메뉴입니다. 목 넘김이 좋고, 민트커피보다 좀 더 맑은 느낌으로 단맛이 지나치지 않으면서 민트향과 커피 향의 균형감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없는 커피페퍼민트티? 페퍼민트커피? 아무튼 페샷추입니다.

 

가성비를 보면 백다방 페샷추가 좋으면서도 종종 사 먹을 것 같은 맛과 가격입니다.

핸즈커피 피치라임티 샷추가는 재미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가격은 높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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