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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과 차제품

[편의점 티] 요즘 보리차에는 새싹을 넣는군요- 자뎅의 청보리차와 광동밀씩보리차

by HEEHEENE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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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면 보리와 밀이 한창 파랗게 잘 익을 철이군요.

밀과 보리

마침 밀과 보리가 한번에 찍힌 사진이 있어서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저기 좀 엉성하게 울퉁 불퉁한 좌측의 녀석이 밀이고 마치 카페트를 짠듯이 쫀존한 녀석이 보리입니다. 밀은 밀가루로도 먹지만 요즘은 밀싹이 건강에 좋다면서 먹는다는군요. 보리는 성질이 시원하고 구수하고 단맛이 있으며 무엇보다 설사를 줄이는 민간요법으로도 자주 쓰는 보리차이지요. 예전에는 아기가 설사를 하는데 약이 없으면 분유를 탈때 보리차를 섞기도 했으니까요.

그렇게 볶은 보리로 보리차를 집에서 한주전자씩 만들어서 마셨던 세월이 어느새 요즘에는 편의점 냉장고의 한켠을 차지하는 제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카페인도 없고 맛도 구수해서 인기가 있는 보리차라서 다양한 회사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쟈뎅의 청보리 차와 광동의 밀싹 보리차를 구입했습니다.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쟈뎅 청보리차

쟈뎅 청보리차

보리차가 2000원이면 조금 높은 가격으로 보이지만 1+1입니다. 그냥 천 원이면 일반 물과 비슷한 가격이죠.

쟈뎅 청보리차

'제주 청보리와 보리새싹의 깔끔한 블렌딩'이라고 합니다.

500ml에 5kcal입니다. 

보리 추출액이 25% 정도 있다는데 농도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쟈뎅 청보리차

원재료가 좀 복잡하게 적혀 있습니다 적당히 삭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볶은 보리와 청보리순차가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보리차에 보리새싹으로 만든 차가 들어 있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볶은 현미가 더 있고, 합성향료로 보리향이 들어 있습니다.

쟈뎅 청보리차

갈색의 맑은 수색으로 기본적인 보리차 색입니다.

첫 모금을 마시는데 ;어? 보리차가 왜 현미차 같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원재료를 다시 살펴보게 되는 보리차입니다.

볶은 현미가 들어 있어서 일반 보리차에 비해서 질감이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이 느껴집니다.

보리차와 숭늉의 느낌이 겹친다고 할까요.

현미향과 맛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할 것 같은 보리차입니다.

 

보리싹으로 만든 차가 들어 있다는데 저의 능력으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광동 밀싹 보리차

광동밀삭보리차

제가 그동안 마시지 못한 보리차가 뭐가 있을까 살펴보다 찾은 광동의 밀싹 보리차입니다. 보리차에 밀싹을 넣을 생각을 하다니 신기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1600원에 500ml로 무난한 가격인데 게다가 1+1이기 때문에 800원 정도입니다.

역시 보리차는 1+1일 때 마시기 좋은 것 같습니다.

광동밀삭보리차

10일 동안 자란 밀싹을 차를 만들어 국산 보리를 사용했다는군요.

500ml에 0Kcal로 있는데 독특한 재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원재료를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광동밀삭보리차

볶은 보리차와 옥수수도 들어 있군요.

그리고 맥아 추출분말과 더불어 밀싹도 있습니다.

합성향료로 보리향이 더해 있습니다.

 

옥수수와 맥아, 밀싹이 들어간 보리차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광동밀삭보리차

수색이 조금 진한 갈색입니다.

그리고 마셔보면 일반 보리차보다 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 느낌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강한 무게감은 아마 볶은 옥수수의 느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미에 은은하게 여운 있는 단맛은 맥아의 느낌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하지만 밀싹의 맛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달고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보리차입니다.


광동 밀싹보리차과 쟈뎅의 청보리차

광동 밀싹 보리차는 밀싹 맛은 모르겠지만 볶은 옥수수와 맥아의 느낌으로 단맛과 무게감이 좋은 보리차이며

쟈뎅의 청보리차는 보리싹 맛은 모르겠지만 볶은 현미의 향이 풍성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보리차였습니다.

둘 다 맛있는 보리차입니다.

행사가 안 끝나서 계속해서 1000원 800원이라면 물 대신 사 먹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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