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냉장고 사이다 영역에서 새로운 음료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이 온 더 그린이라는데 성분을 보니 녹차가 20%나 들어갔다는군요.
그러니까 녹차에이드라고 봐야 하는 걸까요?
안 그래도 요즘 녹차 에이드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3000 원이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집으로 납치해 왔습니다.
용량은 400ml이며 75kcal입니다
녹차가 들어간 음료인 만큼 카페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80mg으로 커피 등에 비하면 절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재료를 보면 녹차추출액이 20%가 들어 있으며
레몬과 라임과련 향과 농축액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라나 추출분말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어디서 많이 본 원재료입니다
에너지 음료중에서 몬스터 음료에는 녹차추출물과 과나라 추출분말, 구연산, 설탕 등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과 타우린이 더 들어 있을 뿐 온 더 그린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핫식스는 과라나 추출분말은 들어 있습니다만 녹차 대신 홍차와 홍삼도 들어있습니다 나머지는 비슷하고요.
카페인은 몬스터 음료가 355ml에 100mg 정도라 이보다는 광동온더그린은 적습니다.
정리하면 비타민B, 타우린을 제외하고는 에너지음료와 들어있는 원재료는 비슷합니다. 다만 함량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과라나는 브라질에 있는 열매로 커피보다 카페인이 2배 정도 들어 있는 각성효과의 과일이라고 합니다.
일반 사이다의 190ml에 열량이 85kcal, 나트륨 5mg(0%), 탄수화물 6%, 당류 20% 입니다.
이와 비교해보면 나트륨 함량이 많고 탄수화물은 비슷하며 당류는 조금 적은 편입니다.
달달한 음료보다는 이온음료처럼 땀을 대신하기 위해 나트륨이 더 포함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분과 전해질 보충과 녹차와 과라나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칼로리는 약간이지만 낮기 때문에 저 칼로리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럼 실제 맛은 어떨까요?
뿌연 수색에 노란 느낌 있는 흰색입니다.
탄산이 세지는 않고 부드러운 편이며
마치 몬스터 음료나 단맛이 적은 게토레이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과일향은 레몬, 라임과 더불어 부드러운 시트러스 계열이 느껴지며
단맛은 제로콜라 정도의 느낌과 당도 같습니다.
산미는 레모네이드 정도입니다.
무난한 당도와 산미 그리고 감칠맛입니다.
목 넘김은 편안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에너지음료의 뉘앙스인데 기대했던 녹차의 느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라임향에 묻힌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다른 에너지음료에도 녹차를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는 있지만 그 맛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베이스로 녹차를 넣으면 좀 더 상쾌한 느낌이 드는 정도의 차이만 보이더군요.
기대했던 녹차의 뉘앙스는 찾을 수 없었지만 시트러스 과일향이 풍성한 에너지음료를 만난 것 같습니다.
골프를 연관시킨 것은 아널드 팔머 음료에 영감을 받은 것 같군요.
아널드 팔머 음료는 레모네이드에 녹차나 홍차를 1:1로 섞어서 마신 음료로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https://heeheene-tea.tistory.com/467
결론입니다.
사이다와 이온음료 그리고 에너지음료의 그 중간 어디쯤 되는 맛과 향, 칼로리와 원재료입니다.
녹차의 느낌은 몬스터 음료만큼 잘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에너지 음료가 부담스럽다면 탄산음료는 마시고 싶지만 약간 탄산과 설탕이 적었으면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되는 탄산음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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